(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1개월여 만에 2,560선 회복
코스닥, 0.98% 상승 마감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560선을 웃돈 건 3월 27일(2,607.15)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5%) 높은 2,550.25로 출발해 곧바로 하락 전환 후 반등했다. 장중 최고가는 2,571.41, 최저가는 2,542.25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45억원과 167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56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작일 미중 관세 협상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영향에 혼조 마감했다”면서 “이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660개 종목이 상승하고, 23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3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10위권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1.16%)과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2.01%), 삼성전자우(0.54%), 셀트리온(3.80%), 기아(2.14%), HD현대중공업(1.00%)이 올랐고, SK하이닉스(0.66%)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가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05포인트(0.98%) 오른 726.46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7.80, 최저가는 721.42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3억원과 40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16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56개 종목이 상승하고, 54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98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68%)과 HLB(1.08%), 레인보우로보틱스(1.44%), 휴젤(4.23%), 클래시스(1.10%), 파마리서치(3.72%), 펩트론(0.23%), 리가켐바이오(3.71%)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01%)과 에코프로(0.78%)는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4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일정실업(30.00%)과 진흥기업우B(30.00%), 동양2우B(29.96%), 금호건설우(29.95%), 티와이홀딩스우(29.94%), 동양우(29.88%), 태영건설우(29.86%)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엑스큐어(29.94%)와 에르코스(29.93%), 큐라티스(29.93%), 대호특수강우(29.90%), 슈프리마에이치큐(29.89%), 대호특수강(29.85%)가 상한가로 장을 닫았다.
이밖에 특징주로는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 영향으로 알체라(10.61%)와 시선에이아이(7.09%), 슈프리마(5.66%) 등 금융권 생체인식 보안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스페인과 포르투칼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산일전기(13.16%)와 일진전기 (9.47%), LS ELECTRIC(8.32%), 효성중공업(7.33%) 등 전력설비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이 이르면 내달 추진될 것이란 전망에 비에이치아이(12.50%)와 두산에너빌리티(2.12%), 한전KPS(1.75%) 등 원자력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437.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4.6원 하락한 1,438.0원으로 출발한 뒤 1,435.0∼1,441.5원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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