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길드워, 엔씨소프트 '글로벌 전략 수립 교과서'로 자리매김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5.01 07:00 ㅣ 수정 : 2025.05.01 07:00

글로벌 장수 IP 길드워 20주년, 특별판 출시로 '현역' 입증
향수 자극하며 신규 유저까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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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길드워', 특별판 ‘20주년 마스터피스 컬렉션 [사진 = 엔씨소프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엔씨소프트의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길드워'가 지난 4월 28일로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처음 등장한 길드워는 당시 월정액제를 탈피한 과금 모델로 주목 받았다. 이후 길드워는 탄탄한 팬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엔씨소프트의 대표 장수 IP(지식재산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20주년을 기념한 특별판 '마스터피스 컬렉션'을 최근 선보이며 여전히 '현역' 게임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IP를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모바일로 확장해 출시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블레이드 & 소울 NEO', '마비노기 모바일', 'RF 온라인 넥스트' 등 다양한 게임이 이용자 향수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길드워 또한 오랜 시간 쌓아온 세계관과 캐릭터에 대한 이용자 관심을 기반으로 과거 팬들과 신규 유저 모두를 아우르는 형태로 인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길드워는 여전히 원작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IP들과 차별화된다.

 

스티븐 클라크 윌슨 길드워 게임 디렉터는 "최근 출시된 20주년 특별판을 계기로 복귀 유저들이 친구를 함께 데려와 새로운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는 선순환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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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워 '길드워' 스크린샷 [사진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길드워 시리즈를 비롯해 '쓰론 앤 리버티(TL)' 등 다양한 MMORPG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장기간 운영한 길드워를 통해 축적된 △해외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 △콘텐츠 선호도 △커뮤니티 운영 방식은 차기 작품의 글로벌 전략 수립에 의미가 있는 참고 자료가 되고 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기대작 '아이온2'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원작 기반에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는 방식도 길드워와 유사한 전략 틀을 갖추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길드워 20년 운영 경험은 아이온2의 해외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쌓아온 장수 IP의 운영 노하우가 MMORPG 시장에서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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