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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메타버스 페스티벌 일자리(상)] 공동체 의식으로 무장한 한국의 메타버스 협업, 새로운 일자리 만든다
    메타버스(Metaverse,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넷 신조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이 IT,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융합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드 국가가 되면서 선도자로서의 윤리가 강조되고 있다. 또, 시도하지 않은 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졌다. <뉴스투데이>는 ‘2024 한국 메타버스 페스티벌’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 수준과 진로‧취업 준비 전략에 대해 취재하고, 이를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 메타버스 산업의 현주소와 '신산업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하 ‘KMF 2024’)이 그것이다.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메타버스 축제다. 올해 행사는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직업인의 윤리를 강연한 ‘BRIDGE in the Metaverse’, 경희대‧서강대 등이 참여하는 ‘메타버스융합대학원 존(ZONE)’,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진로를 정한 대학생‧청소년을 위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정보 침해 가능성 우려 먼저, 메타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진출 예정인 구직자들을 위한 직업윤리 강연인 ‘2024 GMC: BRIDGE in the Metaverse'가 18일 aT센터 1층 메인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2024 GMC’ 개막식에서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은 “(직장인으로서 올바른) 경험과 통찰, 관심과 참여는 글로벌 메타버스의 새로운 정립에 필요한 요소”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메타버스 업계를 선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웹 3.0 시대를 맞아 디지털 신질서와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정보 침해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면서 “세계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디지털 신(新) 질서 & K-메타버스’ 기조 강연에서 샘 리처드(Sam Richards)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는 “(메타버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방향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6위 규모의 슈퍼파워 국가인 한국이 메타버스 산업이 발전하기 가장 좋은 나라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메타버스 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이유로 샘 리처드는 “서양 국가는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수행한다. (미국 문화에서 성장한) 나도 자신만을 위해 메타버스를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커뮤니티(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코리아니스(Koreaness, 한국다움)에 어울리는 연대의식, 책임의식 등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협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적 메타버스 협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보고로 기대되고 있는 셈이다. 또, 샘리처드는 메타버스 세계에서 인류에 부정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상이나 콘텐츠의 사용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계속)
    • JOB > 미래일자리
    2024-10-22
  • 직원 확충할 때 됐나...증권사, 하반기 채용문 '활짝'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시의 회복 탄력성이 미흡한 가운데 증권업계가 올해 하반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인력채용에 나섰다. 증권가는 대규모 공채가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 속에 수시채용을 통해 디지털과 기업금융(IB), 정보기술(IT) 등 특화 인력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이번 채용은 공통적으로 리테일 부문 인력을 채우려는 게 눈에 띈다. 주식시장 매매 확대와 신사업 등으로 리테일 부문 중요성이 커져서란 관측이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증권사 5곳이상이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하거나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증시 활력에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예상외로 좋았던 이유다. 올해는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채용 규모가 늘어날지 알 수 없으나 모집 인원이 IT에 집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려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특히 지난해 부동산 부실 여파 등으로 다수의 증권사가 IB 관련 인력을 줄였다가, IB 업황이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해외주식 등 매매거래가 활성화하면서 IB나 리테일 인력 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우선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며, 이달 7일 오후 1시까지 입사지원서 접수를 받았다.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단계를 거친다. 모집 분야는 △IB, S&T △Wholesale △지점영업(PB) △Digital, ICT △전사지원 및 관리 △내부통제 총 8개며,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설명회도 연다. 채용설명회는 회사소개, 국내외 시장 및 경제전망, 하반기 공개채용 전형 소개 순서와 함께 신청자에 한해 현직자 직무 상담도 실시한다. DB금융투자는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5명 내외며, 입사지원서 제출은 이달 4일 마쳤다. 모집 분야는 △WM △본사영업(IB·SF·Sales&Trading) △본사지원(리서치·영업전략·신탁·Risk·재무·회계·총무·IT)다. WM은 채용형 인턴과정을 진행했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며, 서류전형·역량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절차를 거쳐 선발한다. DB금융투자는 지난 9월 초 7개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LS증권은 지난 6월 사명변경 이후 첫 공채에 나서고자 지난 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채용 형태는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합격자는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통해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십 수행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6주며 서류전형, AI 역량 검사, 실무·임원 면접, 채용 검진, 인턴십,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대졸 채용부문은 △리테일(기획·지점 영업·온라인 영업) △홀세일(해외파생영업·해외주식영업·국제영업) △트레이딩(채권) △리서치RA(기업분석)며, 특성화고 채용 부문은 영업 지원(지점업무·IB업무)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한 지원서를 지난 1일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모집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인원수 제한이 없는 만큼 인재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지난해 1년간 약 1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지점 프라이빗뱅커(PB) △본사 기업금융(IB) 및 관리직 △홀세일(국내·해외법인) △영업직 △리서치 △디지털 등이다. 하나증권은 특성화고 대상 신입사원 특별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채용은 업무 및 영업지원 부문 채용으로, 전일까지 지원을 받았다. 신입사원 모집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포함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대상이며 수도권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 등 총 6개 지역에서 뽑는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면접전형, 인턴십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5년 1월 중 지원 지역 영업점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경력직 채용을 실시 중이다.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2024 토스 NEXT 개발자 챌린지’를 통해 경력 3년 이하 개발자를 모집한다. 토스증권을 포함한 토스 5개 법인에서 최대 50명의 개발자가 채용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21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한 키움증권은 하반기도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15일까지 ST센터와 채권금융센터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했고, 유안타증권은 신탁, IB, 채권 등 부문에서 신입직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4-10-22
  • [지금 일본에선(689)] 껄끄러운 퇴직도 대행서비스 이용하는 직장인 급증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대형취업포털 마이나비(マイナビ)가 이번 달 3일 발표한 퇴직대행 서비스 이용에 대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최근 1년 사이 퇴직한 20대 직장인의 20% 가까이가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6월 이후 퇴직한 직장인 중 16.6%가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연령별로는 20대가 18.6%로 가장 많았고 30대(17.6%)와 40대(17.3%)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영업이 25.9%로 가장 많았고 크리에이터 엔지니어(18.8%)와 경영‧관리‧사무(17.0%)도 퇴직대행 서비스를 다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이 굳이 퇴직대행 서비스를 선택한 배경은 퇴직을 만류 당했기 때문(40.7%)이었고 직접 퇴직의사를 전할 환경이 아니거나(32.4%) 퇴직의사를 전한 후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23.7%) 등의 이유였다. 향후 퇴직대행을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20.1%였고 최근 1년 사이 실제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퇴직자의 재이용 희망비율은 74.2%에 달했다. 반대로 퇴직대행 기업으로부터 퇴사수속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 기업 비율은 23.2%를 기록하여 2022년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31.4%), IT‧통신(29.8%), 제조(25.4%) 순이었다. 이처럼 해마다 퇴직대행 서비스가 유행하는 일본 사회에 대해 마이나비 측은 종업원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기업들이 먼저 의사소통하기 쉬운 환경과 풍토를 만들고 상호이해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명한 퇴직대행 서비스회사 중 한 곳인 모무리(モームリ)의 타니모토 신지(谷本 慎二) 사장은 이번 달 자사서비스 이용자 1만 6000명의 데이터를 공표하며 기업들이 이직률을 낮추는데 참고해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모무리의 퇴직대행 서비스 이용자는 20대(60.9%)와 30대(22.4%)가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40대와 50대도 소수지만 각 8.4%, 2.9%를 차지했다. 퇴직대행 요청 시의 근속연수는 1개월~6개월이 38.7%로 가장 많았고 1개월 미만이 24.5%, 6개월~1년이 11.9%로 입사 후 1년 이내 신입사원들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해 신입사원들이었다. 4월 1일 입사식 당일에 모무리에 퇴직대행 서비스를 요청한 신입사원이 4명 있었고 5월 대형 연휴인 골든위크에만 76명이 퇴직대행을 의뢰했다. 4월부터 7월 말까지의 4개월 사이에만 총 1016명이 모무리의 퇴직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모무리에 국한하지 않고 퇴직대행 서비스업 전체로 보면 1만 명 이상의 신입사원이 이미 첫 직장을 관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모무리의 이용자 데이터 공개를 두고 도쿄도립대학 대학원의 니시무라 타카시(西村 孝史)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참을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라며 ‘1만 6000명의 데이터는 일본 기업들이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들이 응축되어 있다. 기업은 조직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검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4-10-22
  • 국내 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절반이 5060 시니어 채용 고려하는 이유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기대수명 증가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의 논의가 한창이다.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정년 연장을 위한 사회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 정년은 65.7세로 집계돼 '65세로의 정년연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HR 기업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기업 461개사를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이 정년 연장에 긍정적인 이유는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57.9%(복수응답)로 1위였다. 다음으로 ‘고령자들의 생활 안정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것 같아서’(31.8%) 등의 순이었다. 기업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이었으며, 이어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93개사)은 그 이유로 ‘청년‧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되어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30.1%) 등을 꼽았다. ■ 기업 10곳 중 5곳, 5060 영시니어 채용 계획…제조‧생산업 수요 가장 커 기업들은 구인난을 해결하는 대책으로 5060 세대의 영시니어 채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응답자의 52.9%는 5060 영시니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60.7%)이 겪지 않는 기업(43.9%)보다 영시니어 채용 의향이 16.8%p 높았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는 이유는 ‘경력‧인적 네트워크 등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커서’(4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젊은 층이 지원을 꺼리는 업직종이어서’(30.3%), ‘고용유지가 잘 되어서’(28.7%), ‘일반 채용 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21.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영시니어 직원을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는 ‘제조‧생산’(40.2%, 복수응답), ‘전문직’(21.7%), ‘서비스’(21.3%), ‘영업‧영업관리’(15.2%), ‘기획‧전략’(6.1%), ‘R&D(연구)’(5.3%) 등의 순이었다. 영시니어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들(217개사)은 그 이유로 ‘연령 차이로 기존 직원들과 서로 불편해해서’(40.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젊은 층 대비 체력, 생산성 등이 떨어져서’(30%), ‘희망 연봉이 높아서’(26.3%), ‘기업문화‧위계질서에 적응하지 않고 본인 고집대로 할 것 같아서’(23.5%), ‘정년이 얼마 안 남아 금방 또 채용해야 해서’(22.6%) 등이 있었다.
    • JOB > 신중년
    2024-10-21
  • [JOB현장에선]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배터리 공장 '비츠로셀'을 칭찬한 까닭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산업 재해 예방 미비로 산업 현장에서 매년 800여명의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최근 경기 화성에서 일어난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는 안전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더 부각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국의 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하며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 가이드를 발간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오후 2시 충남 당진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을 방문해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격려했다. 김 장관이 이번에 방문한 비츠로셀은 유사한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 수준에 따라 결과가 갈린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 점검 후 간담회에서 “비츠로셀은 자기 규율 예방체계의 선도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분리된 내화 건물, 격벽 설치, 각종 피난 장치 설치 등 전지 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많은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격찬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을 안전관리의 영(0) 순위로 삼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안전관리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장 대표는 “근로자들의 피난이 쉽도록 모든 작업장을 단층으로 건립하고, 피난에 장애가 없도록 형광 피난 유도선을 설치했다”며 “초기 진화가 어려운 특성에 대비해 초동 대응 없이 즉시 대피할 구역을 설정했고, 24시간 감시 체계도 운영중이다”고 밝혔다. ■ 비츠로셀 우수 사례로 만든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 배포 정부는 비츠로셀의 우수사례를 토대로 ‘전지 제조・취급업 화재・폭발 사고 대비 안전가이드’를 최초로 마련했다. 이는 전지 제조 기업의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지침화한 것으로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가스검지・경보장치와 격벽 설치,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에 중소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다음해부터 비츠로셀과 같이 대피로나 비상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적인 환경을 개선하거나, 화재확산 방지를 위해 격벽을 설치하면 최대 1억원까지 소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안전경영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가장 똑똑한 투자”라면서 “중대재해 감축의 해답은 기업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확산시키는 것이며, 중소기업이 화재방지 조치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2024-10-21
    • 행정안전부 공무직 2300명, '65세로 정년연장' 단계적 시행한다…민간기업에 상당한 영향 전망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와 행안부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이 만 65세로 연장됐다. 공무직 근로자의 육아휴직 기간도 최대 3년까지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에 정부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행정직이 아닌 공무직 먼저 시행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부기관이 선도적으로 정년연장을 시행함에 따라 민간기업의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행안부는 20일 ‘행안부 공무직 등에 관한 운영 규정’에서 정년 연장과 관련한 내용을 언급했다. 공무직 근로자는 기관에 직접 고용된 상시 종사자로, 근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근로자를 말한다. 행안부의 새 운영 규정에 따라 정년이 연장되는 공무직은 23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정부서울청사‧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정부청사에서 환경 미화와 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다. 행안부 공무직의 정년은 현재 60세인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로 연장된다. 행안부가 정년이 임박한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심사를 거쳐 정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안부는 저출산 대응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앞으로 불임‧난임 치료를 포함해 요양이 필요한 경우 최대 1년간 휴직할 수 있고, 최대 1년까지 연장도 가능하다. 또, 임신 중이거나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직은 육아휴직을 최대 3년까지 신청할 수 있다.
      •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2024-10-21
    • 고용노동부, 폴리텍대학 교수 100명 채용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인재' 육성 담당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 이하 ‘폴리텍대학’)이 대규모 교수 초빙에 나선다. 이번 채용 내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청년층이 준비해야할 '미래 일자리'에 대한 나름의 판단기준을 찾을 수 있다. 폴리텍대학은 ‘2025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 초빙’을 통해 전기(12명), 산업설비‧기계(각 9명) 등 총 16개 계열에서 교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부터 30일 정오 12시까지다. 이번 채용에서는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선점한 5대 첨단 분야(Aerospace·Biohealth·Component·Digital·Energy)를 중심으로 교원 충원이 활발히 이뤄질 계획이다. 반도체 19명, 바이오 9명 등 첨단 분야 초빙 인원은 총 43명이다. 디지털 전환, 기술 혁신 등에 따라 전통산업 고도화를 이끌 교원 수급도 이뤄진다. 이번에 채용된 교원들은 폴리텍대학이 5대 첨단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교수 초빙에는 ‘고등교육법’과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교육·연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임용은 다음해 2월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인적자원이야말로 교육의 질을 담당하는 큰 축인 만큼, 우수 인재를 확보해 산업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 평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직업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 JOB > 미래일자리
      2024-10-21
    • [취준생을 위하여(207)]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 도입’과 ‘장기요양 제도’에 담긴 전략적 목표를 통찰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998년 설립됐다. 건강보험을 통해 ‘전 국민 건강보장’으로 국민의 건강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국민보건과 사회보장 증진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경영철학을 지향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66) 이사장은 한림대학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장,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으로 활약했다. 또한 코로나위기대응위원장 겸 코로나대응특보로 활동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맡았다.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 취준생 전략1=특사경 도입과 담배소송을 통해 실현하려는 경영 목적을 탐구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4년 7월까지 86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2조8229억원, 2022년 3조6291억원, 2023년 4조1276억원 등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은 7월 기준 적자를 기록했지만, 정부지원금을 통해 흑자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재정효율화 추진을 위해 특사경 도입, 담배소송 항소심 승소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진료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달 3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촉구 건의안’이 원안 가결되었다고 2일 건강보험공단은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건강보험공단의 특사경제도의 필요성과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하여 신속한 입법 마련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사경을 도입하여 불법개설기관 폐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고, 국민이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의사나 약사의 명의만 빌려 불법으로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개설∙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면허대여약국 근절을 위해 특사경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4년 간 사무장병원 등이 편취한 금액은 3조1000억원이지만, 현행 단속체계의 한계로 환수율은 7.64%(2천400억원)에 불과해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사경 제도 도입을 통해 신속한 수사로 연간 2000억원의 재정이 절감되고 국민의 간병비와 응급∙필수의료 등 급여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 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에 활용할 수 있어 사무장병원의 신규 진입 차단 및 자진퇴출을 기대할 수 있는 특사경 법안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을 계기로 제22대 국회에서 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 법안의 신속한 논의와 입법 마련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14년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53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0년 1심 재판부는 공단의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즉각 항소했다. 다각적 홍보를 통해 흡연폐해의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흡연에 대한 국민과 재판부의 인식을 전환시켜 담배소송 항소심의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담배소송 장기화로 국민의 관심이 낮아진 상황에서 담배소송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했다. ‘담배소송 응원 릴레이 챌린지’는 담배소송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긴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를 지목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5월 말부터 7주간 진행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취업준비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정적 안정과 국민건강의 증진을 위해 실현하고자 하는 '특사경' 등 제도발전 방향과 '담배소송' 등과 같은 사회적 활동에 대해 분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다양한 방안을 탐구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월부터 요양보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노인요양시설에 선임 요양보호사를 배치하여 운영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를 실시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승급제는 2024년 처음 시행되는 제도로서, 요양보호사의 경력과 전문성에 상응하는 승급체계 마련과 장기근속을 유도하여 처우를 개선하고 장기요양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 요양보호사 승급제는 입소자 50인 이상 규모의 노인요양시설에 소속된 요양보호사로서, 시설급여기관 근무경력이 5년 이상인 경우 공단이 주관하는 승급교육을 받은 후 선임 요양보호사로 지정되었을 때 월 15만원의 수당을 받는 제도이다. 선임 요양보호사는 장기요양의 기관장이 지정하게 되며, 수급자에게 직접 서비스 제공과 신입 요양보호사나 실습생에게 요양보호 기술 지도, 급여제공기록지 확인 점검, 종사자 간 갈등을 중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승급제 도입을 위해 선임 자격을 부여하는 승급교육을 지난 5월부터 실시하여 839개 기관에 2127명을 양성하였다. 2023년에는 시범사업을 통해 92명의 선임 요양보호사를 양성하며 본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또 더 많은 요양보호사가 승급제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24년에 주야간보호기관(28~34인, 77인 규모)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하여 입소자 50인 미만 노인요양시설과 35~76인 규모 주야간보호기관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초고령사회 도래와 신노년세대 진입 등 급속한 돌봄 환경변화 대비를 위해 다양한 방안 모색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은 2024년 7월부터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2차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범사업은 12월까지 진행된다. ‘재가노인주택 안전환경조성 2차시범사업’은 장기요양 재가수급자의 낙상∙미끄럼 등으로 인한 골절 예방 등을 위해 1인당 생애 100만원 한도 내에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필요한 시공비를 지원한다.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을 개선 보완하여 전국의 장기요양 재가수급자 5400명을 대상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다양한 노인 의료∙돌봄 정책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4-10-20
    • [AI의 JOB카툰] 생태세밀화가, 동식물을 세밀하게 그리는 예술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생태세밀화는 자연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동‧식물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를 말한다. 동‧식물이나 사물을 관찰하고 독자가 원하는 형태의 그림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회화를 전공하고 생태세밀화가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식물 등에 대한 전문성과 관찰력, 집중력 등이 필요하다. 생태세밀화가의 미래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변화와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된다. ■ '생태세밀화가'가 하는 일은? 생태세밀화가는 주로 동·식물도감이나 그림책에 들어갈 ‘생태세밀화’를 그린다. 먼저, 그릴 대상에 대한 관찰을 하고, 밑그림을 그린다. 낮에는 실외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고 밤에는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많다. 출판일정에 맞춰 작품을 완성해야하기 때문에 마감기한이 임박하면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도 있다. 생태세밀화가는 출판사에 소속되어 작업하거나 출판되는 도서별로 출판사와 계약하는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넓게 보면 서적, 신문, 잡지 등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에 속한다. 생태세밀화가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숲해설가나 동식물해설가로도 활동할 수 있다. ■ '생태세밀화가'가 되는 법은? 생태세밀화가는 동·식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자연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밀화를 그리는 것은 장시간 고도의 집중을 요하므로 집중력이 뛰어나고 꼼꼼한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하다. 동·식물이 분포하는 장소, 습성 등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거나 동·식물자원, 생물학 계통을 전공하는 것이 좋다. 국내 생태세밀화가의 많은 수가 회화를 전공했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동·식물학자가 도감에 들어갈 세밀화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숲해설가 등으로 활동하면서 식물세밀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세밀화가가 되는 경우도 있다. 민간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밀화 과정이나 일반 일러스트 과정을 통해 세밀화를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이 분야로 진출할 수도 있다. ■ '생태세밀화가'의 현재와 미래는? 생태세밀화가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처음 시작하는 화가는 많은 시간 동안 훈련이 필요하다. 국내는 해외와 달리 생태세밀화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고, 활용되는 분야도 유아용 책이 대부분이다. 생태세밀화가의 미래는 새로운 기술이나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직무적인 특성에 변화가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매체를 통해 작품을 제작하고, 더 넓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또, 환경 문제가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4-10-19
    • [N2 Venture invest] 대동여주도 이지민 호(號), 100억원 유치해 전통주 산업 이끈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전문기업 대동여주도(대표 이지민·사진)가 신규 자금을 조달해 국내 전통주 산업 선도에 청신호를 켰다. 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동여주도는 ‘신아주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신아주그룹은 아주그룹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 자동차, 부동산개발, 사회공헌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동여주도의 이번 딜이 주목받는 것은 신아주그룹이 대규모 자금을 단독으로 투자했다는 점이다. 최근 벤처투자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 유동성, 내수 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사황이다. 이런 가운데 100억원대 투자금을 유치한 배경에는 대동여주도의 전통주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이 담겨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출고액 기준)는 △2018년 456억원을 기록한 후 △2019년 531억원 △2020년 627억원 △2021년 942억원 △2022년 1629억원 등 해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 전망이 밝지만 국내 양조장은 전국 1600여개에 이르지만 가족 단위 소규모로 운영돼 인프라가 열악하고 수익도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동여주도는 대한민국 '국주(國酒) 프로젝트'를 목표로 양조장의 액셀러레이팅(육성)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동여주도는 양조장의 △건축 △설비 △장비 등 제조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부터 △상품화 △브랜딩 △마케팅 △유통 △수출 전반을 지원해 국주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전통주 전문가다. 와인 홍보·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던 이 대표는 2014년 대동여주도를 설립했다. 그후 그는 10년간 양조장 300곳을 컨설팅해 전통주 2000여종을 세상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는 “한국 전통주를 프리미엄급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투자금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방식이 아닌 중장기 비전이 필요하다”며 “신아주그룹과 전국 1600개 양조장 가운데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양조장을 발굴하고 육성해 해외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여주도는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국내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결함한 상품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에 따라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무협 웹툰 ‘화산귀환 IP’를 활용한 전통 소주 ‘화산귀환 청명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화산귀환 청명주는 대한민국 1호 누룩 명인 한영석의 양조장 ‘한영석의발효연구소’에서 빚은 ‘한영석 청명주’를 증류해 만든 51도의 전통 소주다. 1병을 만들기 위해 약 5병 분량의 한영석 청명주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귀환 청명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 공개됐으며 오픈 5일 만에 3억원 이상을 펀딩하는 데 성공했다. 이지민 대표는 “화산귀환 청명주 개발 프로젝트는 대동여주도가 추진하는 IP 컬래버레이션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류 시장에 특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는 IP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동여주도의 경쟁력은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20년 이상 마케팅 경력을 지닌 대표 경험과 모든 직원이 전통주 소믈리에라는 점에서 전통주를 선택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며 “품질과 상품성 확인을 거쳐 선택되는 전통주 경쟁력은 이미 입증돼 대한민국 국주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크다”고 말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19
    • [지금 일본에선(688)] 여행객 증가하니 외국인 절도사건도 덩달아 기승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입국규제가 완화되고 방일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최근 일본 내에서는 외국인이 연루된 절도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들의 절도사건 보고건수는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대부분은 사소한 물품과 금액에 해당하는 경우들이지만 개중에는 처음부터 역할을 나눈 후 일본에 입국하여 특정 점포들을 노리는 계획적인 범죄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찰청에 의하면 2023년에 일본에서 절도로 적발된 외국인 수는 1326명으로 2022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일본인의 경우 공범 비율은 3.6%에 불과한데 비해 외국인의 공범 비율은 25.8%에 달해 보다 조직적으로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표적이 된 곳은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유니클로, H&M, ZARA같은 대형 의류브랜드와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의약품들을 판매하는 약국들이었는데 인력부족으로 인해 방문객 수에 비해 경비인력이 많지 않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절도범죄방지기구 관계자는 해외에 비해 일본은 손님에게 수상한 점이 보이더라도 노골적으로 경계심을 드러내는 등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큰 가방을 소지한 손님이 가게에 입장할 경우 해외라면 점포 측에서 일시적으로 이를 맡아두거나 내용 확인에 협조를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본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여름, 오사카부 경찰청은 오사카 시내의 유니클로에서 조직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베트남 여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작년 6월부터 올해까지 단기체류 비자로 여러 차례 일본을 드나들며 도쿄와 오사카 등지의 총 37개 점포에서 여성용 속옷 등 총 3300점, 시가 1230만 엔 상당의 물품을 훔쳤는데 한 번 일본에 입국하면 2주가량 체류하며 절도를 이어갔고 이에 대한 보수로 회당 200만원 상당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훔친 물건은 보스턴백에 담겨 점포 밖에서 망을 보던 다른 베트남 남성에게 전달되었고 남성이 갖고 있던 여행 가방이 가득 찰 때까지 몇 번이고 점포를 출입한 끝에 하루 목표치를 채우면 물건들은 모두 베트남으로 운반되었다. 경찰청 관계자에 의하면 체포된 여성들은 베트남에서 익명의 남성에게 고용되어 항공권과 숙박 등을 제공받았으며 개방형으로 만들어진 쇼핑센터의 점포를 노리거나 절도 물품은 부피가 작은 여성의류 등에 집중하라는 등의 지시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중 한 명은 ‘베트남에서 유니클로는 고급 브랜드로 취급되어 인기가 많기 때문에 되팔기가 용이했다’고 진술했다. 현지에서는 짝퉁 유니클로도 다수 유통되고 있어 일본어 태그가 붙을 경우 정품으로서 높은 값을 쳐주는 것이 일반적인 탓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매출도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이 반갑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외국인들로 인한 피해도 신경 쓸 수밖에 없는데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퍼스트 리테일링의 홍보담당자는 효과적인 종업원 교육을 통해 점포 전체의 방범의식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4-10-19
    • [JOB리포트] 한국 기업들이 선택한 일·가정 양립 지원책 2위는 '산전·후 휴가'…1위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 단체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기업의 지원은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효과가 큰 편이다. 또, 정부 사업과 방향을 함께하면서 저출산 극복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내 기업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총 11개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별 합계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인크루트는 채용공고 중 '남성 출산휴가', '산전·후 휴가', '유치원 학자금 지원', '초등 학자금 지원', '중등 학자금 지원', '고등 학자금 지원', '대학 학자금 지원', '어린이집 운영', '수유실 지원', '육아휴직', '보육수당' 등 총 11개를 '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4년 동안 채용 공고에 가장 많이 표시된 일·가정 양립 지원책은 '육아휴직(22.9%)'이다. 다음으로 '산전·후 휴가(19.1%)', '대학 학자금 지원(13.3%)', '고등 학자금 지원(11.2%)'등이 많았다. 기업이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육아휴직은 출산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큰 사업으로 정부에서도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최대 1년 6개월로 늘리는 '남녀고용평등법'이 통과된 바 있다. ■ 최근 급증한 일·가정 양립 지원책은 '어린이집 운영'…결혼 후 출산 주저하는 부부에 매력적, 정부 지원 증가 전망 최근 4년간 채용 공고 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원책은 '어린이집 운영'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운영 비율은 2020년 8.7%에서 지난해 41.0%로 급증했다. 이는 정부가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에 직장 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은 결혼 후 출산을 하지 않는 부부들을 위한 매력적인 일‧가정 양립 지원책으로 주목받으면서 지원이 늘어날 전망이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판교 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내년부터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에 돌봄 수요가 있을 때 예산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면서 "아이가 행복이고 미래이며, 부모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채용공고 비율이 증가한 지원책은 '남성 출산휴가'로 밝혀졌다. 남성 출산휴가 공고 비율은 2020년 11.8%에서 지난해 37.0%까지 치솟았다. 이는 ‘3+3 부모 육아휴직제’ 등 육아휴직급여를 인상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사회적인 분위기 형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채용공고를 보면 채용공고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은 '일‧육아휴직(22.6%)', '산전·후 휴가(18.9%)', '대학 학자금 지원(12.3%)' 순으로 최근 4년의 합계 비율과 비슷했다. '남성 출산휴가'는 10.2%로 최근 4년의 평균 비율(8.8%)보다 약 1.4%P 늘었다. 민간 기업의 이 같은 노력들은 정부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육아 확대에 긍정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 임영미 국장은 최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육아휴직, 배우자 출산휴가 등의 확대로 충분한 육아 시간 확보와 부모 맞돌봄 확산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 JOB > 직장인
      2024-10-17
    • [2024 KPC CEO 북클럽] 최종학 서울대 교수 "투자 결정 앞서 재무제표 행간 읽는 통찰력 갖춰야"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전설적인 투자가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초우량주를 골라내는 주식투자 노하우 가운데 하나로 ‘재무제표’를 꼽았다. 버핏 회장은 “어떤 사람은 플레이보이를 읽지만 나는 재무제표를 읽는다. 투자자라면 수많은 기업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읽어야 한다”고 말할 만큼 기업 재무상태나 경영 성과 등을 보여주는 재무제표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재무제표의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숫자 뒤에 드러나지 않은 미지의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개인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게 많지만 기업 행동은 다 이유가 있다며 재무제표에는 논리적인 대답이 존재하고 그 안에 숨겨진 세상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종학 교수는 17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4년 12회차 'KPC CEO 북클럽'에서 재무제표 속에 숨겨진 정보의 비밀을 알기 위한 분석 노하우를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강의했다. 최 교수는 기업 상황을 알려주는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자본 변동표) 등을 소개했다. 재무상태표를 분석하기에 앞서 그는 ‘자본+부채=자산’이라는 기본 공식을 기억해야 하다며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 유동부채와 비유동 부채를 설명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 현금화되거나 사용돼 소멸되는 자산이고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장기간 사용되는 자산이다. 그러나 때로는 1년 내 현금화가 불가능하지만 유동자산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유동과 비유동은 실제 1년 내 현금화 가능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산이 생긴 배경과 의도에 따라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재고자산은 1년 내 소멸이 불가능하면 비유동자산에 속해야 하지만 회사가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유동자산이 포함된다. 부채도 마찬가지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면 유동부채, 만기가 1년 이후이거나 고정이면 비유동부채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간에도 재미있는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 채권 만기는 일반적으로 3년, 5년이기 때문에 비유동 부채로 분류해야 한다. 5년 가운데 4년이 지나 만기 1년이 남으면 비유동부채에서 유동부채로 옮겨간다. 최 교수는재무상태표에서 유동자산의 ‘당좌자산’과 비유동자산 중 ‘장기금융자산’에 주목했다. 당좌자산은 빨리 현금화 할 수 있는 예금과 주식 채권 투자 등을 말한다. 그런데 장기금융자산에도 투자주식이나 투자채권이 있다. 이 두 개는 ‘언제든지 팔수 있는 주식인가, 당분간 팔 계획이 없는 주식인가’로 구분된다. 팔 계획이 없는 주식은 '계열사 주식' 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포스코 그룹의 경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퓨처엠 주식이 장기금융자산이다. 최 교수는 “몇년 전 포스코 장기금융자산이 1년간 3조원 가량 급증했다"며 "당시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인수합병하며 회사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지주사는 대부분 장기금융자산만 가지고 있다. LG는 자산의 90%가 장기금융자산이며 자회사 주식을 가진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지주사이면서도 독자 사업을 펼쳐 유형자산을 많이 확보한 점이 독특하다. 이는 제조업 특성과도 같다. 제조업은 비유동자산 가운데 유형자산 비율이 50%에서 많으면 80%를 차지한다. 최 교수는 유형자산 가운데 ‘감가상각’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감가상각이 없는 토지를 제외한 유형자산을 회계처리할 때 감가상각비를 따지게 마련이다. 유형자산이 20조원, 이 가운데 토지가 2조원이라고 가정하자. 감가상각비 대상은 18조원이며 평균 내용연수(기간)을 9년이라면 연간 감가삼각비는 2조원이다. 내용연수가 10년일 경우 1조8000원으로 내용연수에 따라 비용이 2000억원 차이가 난다. 최 교수는 “이는 세금하고 관련이 없어 당기순이익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며 "결국 불과 1년 차이로 연간 이익이 2000억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실제 과거 실적이 특별히 늘어날 일도, 줄어들 일도 많지 않아 이른바 손익변동이 크지 않은 업종의 A업체가 매각 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A업체가 기존 영업이익을 50억원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매각 2년 만에 경영 개선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대로 늘어났다는 내용이다. 이를 수상히 여긴 최 교수는 재무제표를 분석했고 해당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의 감가상각 내용연수가 늘어나 연간 감가상각비가 150억원 줄었고 이에 따라 이익이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았다면 자칫 회사 경영이 개선돼 이익이 향상됐다고 오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 교수는 단순히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만 보고 회사 가치를 평가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LG와 SK가 지난 2021년 배터리 영업비밀을 두고 소송을 벌이다 SK 측이 LG에 합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분쟁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판결 당사자인 배터리 전문업체 SK온은 LG에너지솔루션에 현금 1조원을 지급하고 로열티 1조원은 10년간 매출액에 비례해 분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SK온은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한 금액을 영업외비용으로 분류했다. 일반적으로 소송에서 패소해 지급하는 금액은 영업외비용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SK온으로부터 받은 금액을 매출에 포함했다. 자사 기술 사용을 허용하고 라이센스 비용을 받는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비용이라는 이유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해 영업이익이 2000억원이었는데 SK온으로부터 받은 1조원이 없었다면 8000억원의 영업적자 냈을 것이라는 얘기다. 최 교수는 “일부 투자자는 공부하지 않고 투자한 후 기업이 속였다고 여기는데 기업은 대부분 회계법인을 통해 감사를 거쳐 분식회계를 저지르는 경우가 흔치 않다”며 “다만 주석에 처리돼 재무제표에 표시되지 않은 정보가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재무제표를 살펴보고 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JOB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24-10-17
    • [2024 국감] 투잡 뛰고 돈버는 지방공무원 3년새 87% 증가…지자체장들 눈감아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투잡을 뛰며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지방공무원수가 최근 3년 사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들의 영리 겸직에 대한 제재나 구체적인 조사는 없어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을 제외한 235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무원 겸직 건수는 지난 2020년 1618건에서 지난해 2615건으로 62% 급증했다. 비영리 겸직이 최근 3년간 33% 늘어난 반면 영리 겸직은 같은 기간 87%(859건→1609건) 증가하면서 공무원의 투잡 행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리 겸직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부동산임대업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 겸직은 2020년 101건에서 지난해 246건으로 2.4배 증가했다. 영리 겸직 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강사, 교수 등 교육 분야로 453건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기관·단체·협의체 임원 겸직이 327건으로 많았다. 임원 겸직의 경우 월 50∼70만원대, 회의 참여당 20∼30만원대의 참가비를 받는 영리 겸직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블로그‧유튜브 겸직도 7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간 기준으로 2400만원대의 수입 신고도 있었다. 용 의원은 이에 대해 "복무규정 예규가 정한 원칙을 벗어난 겸업 허가도 다수 있을것"이라며 "비영리법인의 당연직 이사는 겸직이 허용되나, 비영리 법인체라 하더라도 월 수십만원의 수입이 있는 임원 겸직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관한 예규는 영리‧비영리업무 겸직 신청이 가능하나, 직무 능률을 떨어뜨리거나 공무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는 경우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용 의원은 이처럼 지방공무원 겸직이 늘어나는데도 정부의 특별한 제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지방공무원의 영리 겸업이 늘고 있으나, 지자체장의 관리는 전무한 상태"라면서 "행정안전부의 전국적인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지자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겸직 2615건 중 문제를 발견해 취소한 건수는 9건, 재심사 조치를 한 건은 4건에 불과했고, 징계 의결 요구를 한 경우는 한 건도 없었다. 한편, 중앙부처 국가공무원의 겸직 건수는 2020년 1769건에서 지난해 2717건으로 54%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동산임대업이 45건에서 173건으로 3.8배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 JOB > 직장인
      2024-10-16
    • 공공기관 합격한 고졸 사원, “대졸과 채용 절차 동일하면 같은 대우받아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공공기관에서 고졸 신입사원이 대졸과 동일한 절차를 걸쳐 합격한 경우 직급과 임금 등에서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달 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에 동일한 채용 절차를 통해 신규 채용된 직원들에 대해 학력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졸 취업자인 A씨는 지난해 B재단 정규직 신입사원 전형에서 대졸자와 같이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합격했다. 하지만, A씨에게 대졸자보다 낮은 직급을 부여하며 임금과 승진에서 불리하게 대우했고, 이를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이라 생각한 A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단은 “공고문을 통해 채용 이후 직급이 2개로 구분되고 그에 따른 임금 상하한액을 안내했다”며 “합격 후 부여 직급 등을 안내받은 합격자가 이를 수용해 입사를 결정한 것이므로 차별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낮은 직급을 부여하는 고졸자에게는 고졸적합직무를 담당하도록 한다”며 “해당 직급에서 4년 근속하는 경우 상위 직급으로 자동 승진하며, 이후에는 대졸자와 어떠한 차별도 없다”고 밝혔다. 인권위 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회 위원장: 남규선 상임위원)는 “재단이 별도의 고졸적합직무를 정하고 고등학교 졸업자를 선발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고졸자와 대졸자 구분 없이 평가 요소를 구성하고 필기, 면접시험 등이 같았을 뿐 아니라 공고 당시 학력에 따른 직급 부여와 임금 차이를 설명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권위는 “절차나 평가 요소가 같은 채용 시험에 합격해 직무 능력이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재단이 A씨의 ‘학력’만을 기준으로 다른 직급을 부여하며 임금과 승진 등에서 불리하게 대우한 행위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에 인권위는 재단에 신규 채용된 직원들에 대해 학력을 이유로 직급 체계를 달리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권고했다. 또, 고졸자 채용 시 고졸적합직무의 내용과 능력을 구체적으로 정해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
      • JOB > 직장인
      2024-10-16
    • [JOB현장에선] 판교 어린이집 찾은 김문수 노동부 장관, “육아지원 3법 제도개선 추진할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에서 열린 ‘일하는 엄마, 아빠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육아지원 3법’ 시행 전에 현장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일하는 부모들과 공동 직장어린이집 운영사 대표, 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여했다. 지난달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육아지원 3법'은 육아휴직 급여를 월 최대 250만원까지 인상하고, 휴직 기간을 최대 1년6개월로 연장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를 1개월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육아지원 3법을 시행하기 위해 다음해 4조4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7월 인구동향 통계를 보면 출생아 수가 작년 7월보다 1516명 늘었고, 혼인 건수도 4658건 늘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저출생 위기에 있다”며 “일가정 양립 제도를 대폭 확대하고, 육아지원 3법도 국회에서 통과했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부탁했다. 간담회에서 ㈜엔에스쇼핑에 근무하고 있는 신윤희(37)씨는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워킹맘으로 맞벌이 부부는 자녀가 아플 때 연차만으로 돌봄이 어렵다”며 “육아휴직 제도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윈스에 근무하고 있는 워킹대디 고혁준(36)씨는 “중소기업에서 눈치보지 않고 일‧육아 지원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남성들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김 장관은 “단기 돌봄 공백 발생 시 1주 단위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단기 육아휴직을 도입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를 출산 전에도 사용하는 방안과 산모 돌봄 사유가 있을 시 배우자의 임신 중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의 인력공백과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에 대체인력 지원금을 월 120만원으로 인상하고 육아휴직까지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환경 개선과 보육 교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에 긴급한 돌봄 수요가 있을 때 인건비와 운영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행복이고 미래이며, 이런 간담회 자리를 통해 제도를 세심하게 개선해 일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4-10-16
    • 500억 매출 달성한 명함앱 ‘리멤버’, 사명 바꾸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시장 겨냥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수익화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리멤버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리멤버(대표 최재호)는 16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빌딩 리멤버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 리멤버는 지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사명 변경과 함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 리멤버, B2B 사업모델로 수익화 성공… 최근 2년 반 동안 매출 10배 성장 리멤버는 기업의 인재 채용을 돕는 ‘채용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주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 두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리멤버는 최근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경력직 수시 채용 시장을 집중 공략해 왔다. 지난 2019년부터 300여명의 자체 헤드헌터들과 함께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적인 헤드헌팅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신입부터 임원급까지 모두 채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누적 700만건 이상의 스카웃 제안을 받았다. 기업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돕는 ‘세일즈‧마케팅 솔루션’도 주요 수익 모델 중 하나다. 리멤버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정교한 타기팅을 활용한 설문조사와 타깃 광고를 통해 시장 조사와 잠재 고객 발굴을 지원한다. 리멤버는 최근 2년 반 동안 매출 10배 성장을 이뤄내는 등 빠른 속도로 수익모델 안착에 성공했다. 올해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3분기까지 매출 500억을 달성했다. ■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 변경…‘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고객 경험 극대화 / 일본 시장 공략 비전 제시 리멤버는 최재호 대표가 창업 당시 지은 사명인 ‘드라마앤컴퍼니’를 과감하게 버리고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 대표는 “리멤버의 서비스와 시장 혁신에 대한 자신감, 고객 중심 회사로서의 지향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로 리멤버라는 서비스명을 전면 배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리멤버는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해 성공으로 이끈다’라는 미션 아래 개인의 커리어 생애주기별 성장과 기업의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리멤버를 애용해 주신 고객분들 덕분에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제2의 도약을 꿈꾸게 됐다”면서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하는 세상을 혁신해 가는 게임 체인저로서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해외 사업에 대한 공략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리멤버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 "일본 기업 인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사업 성장 과정의 수단"이라면서 "일본 사업은 회원 기반을 만드는 단계를 지나고 있다. 일본 법인은 자체적으로 흑자 전환이 되어 있는 상황이며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올해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최대한 이어가면서 사업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흑자전환을 하기 위해 몸을 사리기 보다는 공격적인 투자와 신사업 확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JOB > 직장인
      2024-10-16
    • [관점뉴스] 배달앱 상생협의체 7차 회의에도 ‘답보’...정부, 입법 카드 꺼내나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가 7차례 회의에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며 답보 상태에 놓였다. 양측이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을 두고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다. 결국 정부가 입법을 통해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7차 회의에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하 배민)은 중개 수수료율을 매출 상위 1∼59%의 점주에는 9.8%, 60∼79%의 점주에는 6.8%, 나머지 점주에는 2%를 각각 차등 적용하는 상생안을 제시했다. 이런 상생안을 3년만 유지하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업계 2위 쿠팡이츠와 3위 요기요가 각각 내놓은 상생안에는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츠는 배민과 같은 ‘가게 배달’을 도입해 새로운 요금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요기요는 매출액 하위 40% 업체에게 수수료 일부를 포인트 형식으로 돌려주겠다는 기존 상생안을 유지했다. 그러나 상생협의체에 참가한 입점업체들은 ‘수수료율 5% 상한제’를 요구하며 이 같은 상생안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배민이 제시한 ‘차등 수수료’ 방안이 일부 입점업체에게만 혜택을 주는 만큼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현재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햄버거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배달앱 이용량이 많은 만큼 현재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입점업체 단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매출 하위 20%에만 2% 적용되는 만큼 대부분이 혜택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극히 일부분만 인하하는 만큼 현재와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입점업체들은 아무리 매출액이 높아도, 배달앱에서 수익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순이익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료배달 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업체들에게 전가하지 않길 바라며, 수수료율도 5%로 낮춰 수익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상생협의체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오는 23일 8차 회의를 개최한다. 양측이 상생안 합의에 실패하면 최종적으로 공익위원이 나서 중재안을 마련해 양측에 권고할 예정이다. 배달플랫폼에서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정부가 결국 입법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앞서 지난 4일 ‘배달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도 상생협의체에서 내놓은 방안이 사회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입법을 통한 제도개선 등 추가적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입점업체 단체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다음 8차 회의가 마지막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의체 운영 기간이 늘어나거나 추가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며 “정부의 방향성도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 정부
      2024-10-16
    • [2024 국감] 오세훈 시장 "외국인 가사관리사 거주 형태 바꾸고, 다른 나라도 받을 것"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시의 돌봄대란 대비 정책 중 하나인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근무 형태나 국적 등이 다앙해질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변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운영중이다. 이날 국감에서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도록 고려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범사업에서 문제점을 고려해 다른 형태의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입주형을 도입하거나 캄보디아나 기타 동남아 국가를 복수 선정해 경쟁 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입주형은 기숙사에서 돌봄 가정으로 출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가정에 함께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필리핀 가사관리사만 참여하며 기숙사에서 사용 가정에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 업무로 일의 범위가 제한돼있다. 입주형을 도입하면 숙박비와 교통비를 아낄 수 있고, 육아와 가사를 모두 가능하도록 협의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조 의원은 “가사관리사 사업을 요양 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오 시장은 "처음엔 육아로 시작했다. 앞으로 (요양 분야) 돌봄노동자들이 굉장히 부족한 '돌봄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 돌봄노동에 (가사관리사 사업을) 확대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JOB > 일자리정책 > 지자체
      2024-10-15
    • [현장]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개최...초기 창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세계 경제 불황과 유동성 악화로 벤처투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가운데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2년 연속 열렸습니다. 이번 서밋이 초기 창업 생태계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15일 <뉴스투데이>에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KAIA)와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공동 주최하는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이 서울 여의도 IFC 컨퍼런스홀에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창업기획자), 스타트업, 초기투자 기관 등 약 200여명의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연사와 패널리스트 등 총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서밋의 핵심 어젠다는 △지속성장 가능성 △글로벌 혁신과 도전 △LP(출자자) △딜소싱(기술사업화) △데이터 기반 투자 △회수&자금순환 등이다. 최근 공공과 민간부문 펀드 규모는 △2021년 17조8040억원에서 △2022년 17조6603억원 △2023년 12조7627억원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막을 올린 이번 ‘2024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은 얼어붙은 벤처 생태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전화성 KAIA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했다. 전화성 회장은 “액셀러레이터는 좋은 창업자가 ‘실패에 대해 담대한 자세’를 지니도록 돕고 공정하게 투자받고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극초기 기업 보육을 100%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스타트업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시장가치 평가)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타트업 성장을 이끄는 액셀러레이터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과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는 ‘지속가능한 액셀러레이터의 방향’과 ‘생활밀착형 스타트업 생태계와 규제샌드박스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진오 명예회장은 “현재 초기 창업생태계에게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개별 액셀러레이터가 자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기 위한 스케일업(규모 확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 세션에는 글로벌 VC인 SOSV 소속 스텔라 여 프린시펄(Principal), 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수석이 ‘글로벌 VC가 보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기회와 리스크’,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투자 전략: 초기 투자의 의미’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LP’를 주제로 서밋이 이어졌다. 최아람 고양투자청 팀장이 ‘지자체 간 상생가능한 투자환경 구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최 팀장은 “고양시는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기창업 생태계 구축, 관내 기업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 등에 대해 해법을 찾고 있다”며 “최근 지방자치단체 직접 자금 출자가 늘어나 운영 지역 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연계 등으로 지역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는 ‘펀드 결성을 위한 험난한 여정(LP 시장의 현황 및 문제점 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원한경 대표는 “정책 펀드 다각화에 따라 출자 시장에서 지자체, 공공기관, 대기업 등 대규모 모태펀드 편입이 늘고 있다”며 “CVC)는 일반적으로 재무적투자(FI)와 전략적투자(SI) 성향이 있어 스타트업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연구 창구)이 활성화되는 등 전반적인 벤처투자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딜소싱’ 세션에는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가 발표했으며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와 안지윤 퓨처플레이 CSO(최고전략책임자)가 ‘데이터 기반 투자’,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김판건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회수와 자금순환’에 대해 발표했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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