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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고용24 채용정보] 대한민국재향군인회·한국증권금융·KAC공항서비스·충청남도교통연수원·한국유교문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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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자사주 활용해 교환사채 발행…우호 지분 확보"<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S가 자사주를 활용해 대한항공과 교환사채(EB) 거래를 체결한 배경에는 경영권 방어 목적이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S-한진과 도원결의, 그 이후 시나리오 분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6만6000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S는 지난 18일 보유 중인 자사주 38만7000주(지분율 1.2%)를 활용해 대한항공을 상대로 약 650억 원 규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공식 목적은 산업은행 차입금 1005억 원 상환이지만 교환사채 구조상 향후 우호 지분 확대에 쓰일 수 있는 전략적 장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유진 연구원은 "특히 교환사채는 발행 직후에는 의결권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교환권 행사 시점을 조율할 수 있어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우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LS와 한진 간 관계는 밀착되어 왔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더 명확한 지분 연대 성격이 드러났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LS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9136억 원, 영업이익 3045억 원(OPM 4.4%)을 기록해 주요 계열사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실적 개선이 뚜렷했다"라며 "특히 엠트론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가 본격화되면 올해 실적 향상 가능성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될 가능성과 우호 지분 확대를 통한 방어적 구조 강화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라고 덧붙였다.
    • 비즈 > 산업
    2025-05-19
  • “이차전지, 반등 위해 가동률 상승·생산능력 증설 필요”<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이차전지 업종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공장 가동률 상승과 케파(Capa·생산능력) 증설 요구 확대로 기업들의 중장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달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가 4억3000만 달러, 1만9000만톤(t)을 기록했다”며 “양극재 수출가격은 킬로그램(kg)당 23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4%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양극재 소재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NCM(니켈·코발트·망간)은 전월 대비 16% 증가한 반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은 40% 하락했다”며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양극재 기업 중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만이 2분기 출하량 증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 양극재 업체의 가동률은 여전히 20~5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엘앤에프와 LG화학은 대규모 증설 투자를 중단한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외 양극재 공장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가동률이 크게 회복할만한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촉진 정책 기대감이 부재하고 국내 배터리를 탑재한 신차 출시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테슬라 모델 Y 판매 확대 모멘텀이 있는 엘앤에프와 SK온의 기저효과 및 고객사 확대가 예상되는 SKIET, 미국·유럽 시장 확대 기대감이 있는 ESS 부품 업종에서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5-05-19
  • “SK, 리밸런싱으로 재무구조 개선·사업부문 단순화”<SK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가 다양한 리밸런싱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문 단순화와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9일 ‘SK-재무구조 개선 통한 디스카운트 해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3998억원이다. SK E&S 와 SK 이노베이션 합병 이후 배당금 수입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이 70.5% 줄어들었으며, SK 이노베이션이 적자전환 하면서 연결 실적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비상장사인 SK 에코플랜트와 SK 실트론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SK팜테코 영업손실은 300억원가량 축소됐다. 별도 기준 순차 입금은 SK 스페셜티 매각에 따라 8조1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확인됐다. SK는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와 미래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그룹 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 SK가 보유하던 SK 트리켐, SK 레조낙, SK 머티리얼즈제이엔씨 주식을 SK 에코플랜트로 현물출자하고, SK 머티리얼즈퍼포먼스 주식은 SK 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 기업가치는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SK의 SK 에코플랜트 지분율은 기준 62.2%에서 65.9%로 오르게 된다. 또한 SK C&C가 가지고 있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 브로드밴드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금액은 5068억원으로 2분기말까지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SK는 SK 스페셜티 매각에 이어 다양한 리밸런싱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부문 단순화 및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며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확인됨에 따른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시점이다”라고 분석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9
  • [투데이 Pick] 현대차, 전기·하이브리드·수소 ‘삼각편대’ 앞세워 친환경車 시장 공략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전기자동차(EV)와 하이브리드(HEV) 모델에 대한 상품성을 강화하고 선택권을 확대해 차량 판매가 호조를 띈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전기차·하이브리드에 이어 수소차까지 본격 가세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라인업(제품군)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에 맞서 라인업을 유연하게 갖춰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에 본격 나설 태세다. ■ 친환경차 판매 힘입어 국내 실적 ‘쑥’...시장점유율도 늘어나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친환경차는 7만31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46.9% 늘어난 2만3655대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하이브리드 약진이 효자 노릇을 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량은 5만54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늘었다. 지난달에는 전년동월 대비 33.1% 증가한 1만782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 전기차 판매량은 1만7107대로 전년동기(1만8대) 대비 70.9% 급증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5748대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 85.3% 늘었다. 올해 1~4월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23만3870대로 전년동기 대비 4.5%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전체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은 31.3%로 지난해 같은 기간(25.6%) 대비 5.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는 실적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44조407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조63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흥시장에서 차량 판매가 줄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이 늘어났다”라며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질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전기차·하이브리드 이어 수소차까지 ‘친환경차 삼총사’ 뜬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배경으로 상품성 강화와 선택권 확대를 꼽는다. 자동차 세그먼트(차급)별로 촘촘하게 구성된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데다 인기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 전략이 효과를 낸 셈이다. 현재 현대차가 판매 중인 전기차는 △캐스퍼 EV △아이오닉 5·6·9 △G80 EV △GV60·70 △코나 EV △포터 EV 등이다. 경차부터 승용차, RV(레저형 차량), 트럭까지 전동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아반떼와 쏘나타, 그렌져, 투싼, 펠리세이드 등 주력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한 점도 판매 호조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와 함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고 연구개발(R&D) 등 경쟁력 강화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모든 세그먼트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계기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하이브리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친환경차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한동희 현대차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지난달 10일 열린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테크데이’ 행사에서 “이전에는 내연기관차가 기본이었고 그 위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하이브리드가 기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주춤한 수소차도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차 모델 ‘넥쏘’는 올 1~4월 국내 시장에서 653대 팔리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4% 감소한 규모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3월과 비교해 71.3% 줄어든 85대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이르면 다음 달 신형 모델 ‘더 뉴 넥쏘’를 시장에 선보인다. 2018년 첫 출시 후 7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넥쏘는 국내 유일의 수소차인 만큼 판매 성과에 따라 수소차 시장 성장 여부도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차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현대차는 '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경쟁하는 시장에서 생산·판매를 늘려 사업 영토 확장에 나서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에 준공한 미국 차량 생산거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전기차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이른바 '혼류 생산 체제'를 도입했다. 이는 미국 현지 고객의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다. HMGMA의 차량 생산량은 연간 50만대로 추정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4~5년 전에 전기차 열풍이 불어닥친 후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 캐즘이 길어지며 완성차 업체 전략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올랐다”라며 “지금은 (전기차 등)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쪽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 비즈 > 산업 > 자동차
    2025-05-19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화재로 생산 타격 불가피...공급망 차질 우려도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여파로 주요 거래처에 대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공장의 절반가량이 불타면서 사실상 생산 활동이 중단된 데다, 설비 복구 작업에도 상상당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생산 물량 전환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초기 진화가 완료됐다. 진화율은 90%를 넘었으며 이날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화재는 타이어 원료인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공장 내 보관 중이던 다른 고무에 옮겨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공장 내에는 고무 약 20톤(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의 약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된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의 연간 국내 생산량인 약 2700만개 중 약 1600만개를 책임지는 주요 거점이다. 하루 평균 생산량만 약 3만3000개로 추산된다. 금호타이어는 화재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광주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 내 생산 설비도 상당 규모 소실됐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설비를 복구하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가 맡고 있는 공급망에 연쇄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5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도 금호타이어의 상품이 공급된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곡성공장과 평택공장에 물량을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두 공장 모두 현재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 추가 물량을 소화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현재 대부분 완성차 업체들은 신차용 타이어 재고를 상당 규모 보유하고 있는 데다, 금호타이어 뿐 아니라 한국타이어·넥센타이어 역시 공급사로 두고 있는 만큼 당장 공급망 혼란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GGM 역시 재고 물량이 남아있고 다양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어 타이어 수급에 어려움을 겪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GGM이 보유한 타이어 재고량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400개를 포함해 총 7000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 차질과 설비 복구 등의 영향으로 당장 실적 둔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5% 늘어나 1조206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광주공장 화재 여파는 2~3분기 중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화재 완전 진압 후에도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광주공장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화재 조기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모든 과정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 업계소식
    2025-05-18
    • [N2 뷰]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세종 아파트값 상승세, 주택 전체로 확산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새로 들어설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으로 이전이 가시화되며 끝 모를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의 아파트로 시작된 오름세의 영향이 세종 주택 전체로 퍼지는 중이다. 1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나란히 세종으로의 대통령실 이전을 언급했다. 이날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세종·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는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며 대통령실 제2집무실 조기 건립도 언급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세종시가 완전한 행정 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을 이전해 건설하는 것을 이미 공약한 바 있다"며 "이 모델은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에서 같은 공간에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입법부와 행정부 간 괴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당시 후보들이 일제히 세종에 러브콜을 보낸 이후 다른 정당 후보들도 세종으로의 이전을 언급하며 사실상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정치적인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는 세종의 아파트값은 그 폭이 더욱 확대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종은 0.48%를 기록하며 전주(0.4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세종에 대해 "도담·고운·다정동의 중소형 규모 및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4월 둘째 주부터 시작된 아파트의 상승세가 5주 연속 지속되며 세종의 전체 주택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3월까지 마이너스 흐름을 유지하던 세종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4월에 들어서며 상승전환(0.25%)했다. -0.09를 기록 중이던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도 -0.05%로 하락폭이 줄었다. 전체적인 주택의 전세값도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해 12월 0.35%에서 올해 1월 -0.04%로 하락전환한 세종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2월(-0.12) 하락폭 확대 이후 4월(0.00) 보합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세종을 포함한 공약들의 정책 실현에 있어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 옴에 따라 후보자별 부동산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국토균형발전 등에 대해서 모두 같은 목소리를 냈다"며 "다만 향후 정책 구현에 있어서는 다소 입장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8
    • [N2 뷰] 삼성·LG전자 이번에는 공조기기 시장에서 대격돌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국내 양대 가전·전자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신성장 동력 확보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맞붙어온 생활가전과 TV에 이어 최근 오디오 사업 강화 행보에 나선 두 회사는 HVAC(냉난방공조)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akt Group, 이하 플랙트)을 품었고 LG전자는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끝내고 HVAC 사업에 주력한다고 선언했다. 두 회사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효율성이 높은 HVAC 제품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기존 유럽 현지 업체를 인수하는 경영전략을 펼친 삼성전자와 내부 조직 개편 및 강화를 통한 전략으로 가닥을 잡은 LG전자가 유럽 시장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 삼성전자, 독일 HVAC 기업 ‘플랙트’ 인수…LG전자, ES사업부 역량 강화 집중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378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갖춘 독일의 공조기기 업체다. 이 기업은 고객사 수요에 적합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제품군)과 설계 역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플랙트는 다양한 시설에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이를 보여주듯 이 업체는 최근 글로벌 대형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 성능과 안정성, 신뢰도 있는 서비스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플랙트는 데이터센터 외에 글로벌 톱 제약사, 헬스케어, 식음료, 플랜트 등 60곳이 넘는 대형 고객사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공조(덕트리스, Ductless) 제품으로 공조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런 가운데 이번 플랙트 인수를 통해 대형 시설 중심의 중앙공조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유럽으로 사업영토를 넓혀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해 글로벌 종합공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계속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가속화를 채택했다. 그리고 오는 2030년까지 B2B 사업 비중을 45%까지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HVAC 역량 강화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 왔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북미, 유럽, 인도 등에 5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 현지에서 HVAC 사업의 연구개발(R&D)부터 판매, 유지·보수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구축한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한데 모아 HVAC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2024년 연간 조직개편을 통해 ES사업본부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는 회사 전체 B2B 성장의 한 축으로 성장해 온 HVAC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글로벌 탑티어(Top-tier) 종합 공조업체로 더 크고 빠르게 육성하기 위한 '큰 그림'을 담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ES사업본부는 LG전자가 그려온 경영실적을 현실화하고 있다. ES사업본부는 독립 후 첫 경영 실적인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544억원, 영업이익이 40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21.2%, 영업이익률은 13.3%에 이른다. LG전자 역시 데이터센터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에서 수주할 사업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19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가정용 신제품 판매를 늘리고 신흥시장의 상업용 에어컨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초대형 냉동기 칠러(Chiller)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발전용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를 거머쥘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美 이어 중요한 유럽 HVAC 시장…亞 기업 입지 강화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약 82조원)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610억 달러(약 8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 공기질과 환기 시스템 중요성이 커지면서 HVAC 수요는 B2B,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막론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수년전 전 세계를 뒤덮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공기 청정 시스템과 환기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커졌다. 기후 변화도 시장 성장에 한몫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 겨울철에는 한파가 심화되는 이상 기후가 두드러지면서 온도 조절과 환기 시스템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는 ‘지속가능성’이라는 과제를 안겼으며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 절감이 필수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애초 에너지 소비가 많은 시스템으로 알려진 HVAC도 열 펌프와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으로 발전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과 변화에 힘입어 HVAC 수요가 최근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시장이 바로 유럽이다. 광범위한 지역과 높은 생활 수준, 기후 변화로 HVAC 수요가 가장 큰 미국 등 북미에 이어 유럽이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이 된 셈이다. 시장 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가 발간한 ‘유럽의 HVAC : 시장 점유율 분석, 산업 동향, 통계, 성장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HVAC 시장 규모는 2025년에 304억5000만 달러(약 42조3285억원)에서 2030년 411억3000만 달러(약 57조1748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HVAC 시장은 지역별 특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현지화 서비스에 특화된 현지 유력 기업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앞세운 아시아 기업 입지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고효율, 친환경 기술을 중심으로 유럽 내 규제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갖췄다"라며 "이에 따라 대형 빌딩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특성화된 R&D 기반의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생산, 판매, 유지보수 등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갖춰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보면 현지 제품에 비해 아시아 기업 제품이 앞섰으며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나 LG전자보다 중국 하이얼이 더 가격이 저렴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라며 “다만 제품 품질이나 서비스에서 현지 이해도가 높은 로컬 기업이 유리하고 한국, 중국 제품이 그 뒤를 잇는다”라고 말했다. ■ 같은 사업·다른 전략…합병 시너지 vs 내부 조직 강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VAC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는 점은 공통점이지만 최근 보인 사업전략의 방향성은 사뭇 다르다.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기업을 인수해 자사와의 시너지를 고려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자사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b.IoT, 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플랙트에지(FläktEdge))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와 유지보수 사업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HVAC 역량 강화를 위한 ES사업부를 신설하고 수요가 부진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접고 HVAC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는 등 내부 조직 개편 및 강화 전략을 선택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뉴스투데이>에 “삼성전자가 유럽 현지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은 시장 진입 장벽을 빠르게 뛰어넘고 현지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형적인 외부 성장 전략”이라며 “특히 유럽처럼 기존 네트워크와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시장에서 내부 기업 인수 방식이 초기 진입 속도를 높이고 현지 고객 기반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대종 교수는 이어 “자체 조직 개편과 역량 집중을 통해 ‘내부 성장’을 택한 LG전자는 기존 경쟁력을 보다 정교화해 새로운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보하려는 안정적 성장전략을 추구한다”라며 “특히 HVAC과 같은 기술집약적 사업은 내부 노하우의 축적과 최적화가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 접근이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두 회사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는 최근 연이은 기업 인수합병(M&A)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위험을 분산하고 LG전자는 수익성과 역량이 검증된 분야에 집중해 사업 포기 결정 또한 빠른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양사 모두 불확실성 시대에 걸맞은 방향성을 취하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라고 평가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8
    • [2025 대선-부동산] 세부 정책서 극명한 차이...'공급 확대'는 한목소리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 각 후보들은 갖가지 공약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전세사기' 등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정책은 투표를 좌우할 핵심 쟁점 중 하나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당선자로 점쳐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나란히 '공급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접근 방식과 방향성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서울 노후 도심 재개발과 재건축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 및 공급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귀용 정비사업 총괄기획·컨설팅 창 대표이사는 <뉴스투데이>에 "올해 강남권의 재건축이 대부분 마무리되면 수도권의 남은 공급지는 1기 신도시와 수도권 외곽, 그리고 은평·구로·금천과 같은 민주당 텃밭이 대부분"이라며 "해당 지역구에서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요구가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과거의 규제 강화보다 완만한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재개발·재건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재건축의 권한을 기초자치단체로 이양해 통상 15년 이상 걸리는 사업 기간 단축을 노린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린다. 재초환 폐지를 약속한 김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재초환 폐지에 국민청원 5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며 국회에 심사 착수를 촉구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쉽사리 재초환 폐지에 찬성할 수 없을 것이라 말한다. 장 대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초환 폐지 카드를 꺼내들 경우 지지층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로 국민의힘은 이를 알기 때문에 민주당 집권 시 부담이 계속될 것이라고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초환이란 재건축 사업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공공이 세금으로 걷는 제도다.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공급 정책도 눈길을 끈다. 이 후보는 편리한 교통의 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 부담 가능한 수준의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여기에 1기 신도시(분당·일산·산본·중동·평촌)의 노후 인프라 전면 재정비를 통한 주거 품질 향상도 언급했다. 1기 신도시 대부분 지역이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만큼 집토끼를 지키위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3·3·3 청년주택' 정책을 내세웠다.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 시 3년, 첫 아이 출산 시 3년, 둘째 출산 시 3년 등 총 9년간의 주거비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매년 10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여기에 매년 청년·신혼·육아 부부를 위한 주택 20만 가구 공급과 1인형 아파트, 오피스텔 공급 확대의 뜻 또한 밝혔다. 지난 대선에서 매년 공공임대주택 20만 호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도 무주택 서민·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공공임대 비율 확대’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대학가 반값 월세존 조성, 1인형 아파트 오피스텔 공급 확대에 나선다.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세금을 통해 집값 잡기에 나섰던 것과 달리 이 후보는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부동산 정책 실패'로 보는 만큼 규제 강화 가능성은 낮다. 김 후보는 이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미 직전 윤석열 정부에서 종부세와 같은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줄었음에도 더욱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종부세 개편,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있어 주택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뉴스투데이>에 "차기 정부는 거래절벽 등의 문제를 해결해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이끌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기·지역별 수요를 예측한 공급 로드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7
    • SH공사,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업무 공정성 높인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한국부동산원이 15일 공익사업 보상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7조에 근거한 ‘보상평가서 검토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감정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보상 업무의 공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동산원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보상평가서 검토 전문기관으로, 공익사업 시행자의 요청에 따라 감정평가서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검토한다. SH공사는 향후 공익사업 시행 시 사업지구별로 ‘보상평가서 검토 제도’를 적극 활용해 평가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주민의 신뢰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보상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와 현장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한 직무교육 프로그램과 연수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보상 업무는 시민들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업무로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중심의 신뢰받는 보상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한국부동산원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공익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더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보상업무의 공정성 제고 및 공익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6
    • “덕산네오룩스, 해 뜨기 전 잠깐의 어두움”<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덕산네오룩스가 2025년 1분기 컨센서스가 시장 기대치에 하락했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해 뜨기 전 잠깐의 어두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유지됐다. 덕산네오룩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컨센서스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강민구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는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역성장한 이유는 작년 고객사 선구매와 보급형 스마트폰 재료 Set의 변경 때문”이라며 “영업이익은 제품 Mix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81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작년 인수한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되며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 본업인 OLED 소재 사업의 경우, 중국 패널사들의 저가 공세에 따른 출하량 부진이 전망되어 상반기 성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은은 제네바 협정을 통해 90일간 상호 관세율을 115%p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스마트폰 등 IT 수요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은 낮아졌다. 강 연구원은 “iPhone 17 시리즈 적용이 예상되는 고사양 재료 Set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며 “신규 iPhone 시리즈는 중화권 패널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 패널사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 소재 수요 증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강 연구원은 “2분기부터 iPhone 17 향 패널 대응을 통해 제품 Mix가 개선될 것이고, Galxy S시리즈 및 Foldable iPhone의 Black PDL 적용이 기대되고, 내년 중국 패널사 진출이 본격화되는 등 구조적 성장 스토리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6
    • “한국카본, 수주와 실적 모두 장밋빛”<SK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국카본이 2025년 1분기 컨센서스가 큰 폭 상회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수주와 실적 모두 장밋빛’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유지됐다. 한국카본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 2246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224억원)의 약 39%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한승한 연구원은 “MDI 및 유리섬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의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개선 효과를 기반으로 올해 말까지 원자재 가격 안정화 및 1400원대 환율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2025년 연결 매출액 8957억원, 영업이익 1140억원, OPM 12.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LNG 프로젝트들의 FID 승인 기조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전 대비 기본설계(Feed)와 제안(Proposed) 단계의 프로젝트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북미향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C 수주는 국내 조선 3사가 유일한 선택지이며, 해당 물량 보냉재 수주를 통한 동사의 수주잔고 레벨 증가는 이미 가시화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2027년 납품 슬롯을 바탕으로 올해 약 6천억원 이상의 수주 실적 달성은 무리 없으며, 내년에는 더 높은 수준의 수주 실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한국카본은 Mark-III 타입을 채택한 중국 조선사향 SB 납품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 Jiangsu Yoke Technology가 소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냉재 잔여 물량까지 수주하게 된다면 국내 조선사향 물량으로 제한됐던 동사의 Q의 성장을 통한 리레이팅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6
    • [N2 항공이슈]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관 유가족 위한 힐링 여행 '눈길'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제주~중국 시안 운항재개 및 증편 등 중국노선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안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시안국제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에 도착하며 시안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6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4월 27일부터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린 데 이어 7월 1일부터 주 10회로 증편 운항해 부산~상하이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옌지·스자좡·자무스 △부산~장자제·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베이징 다싱 등 국내 LCC 가운데 가장 많은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 4월 중국노선 이용객수는 약 4만6000여 명으로 3월 3만6000여 명보다 1만여 명 늘었으며 지난해 4월 4만여 명보다도 15% 늘었다. 올 들어 중국노선 탑승률도 회복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지난 1월 70% 초반에서 2~3월에는 70% 중반대를 기록했고 4월에는 80% 중반대까지 올라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조치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추진으로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중국 노선 수요증가에 대응하고 양국 여행객 이동편의를 위해 인천 출발뿐만 아니라 제주, 부산 등 지방발(發) 중국노선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소방청,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함께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세 번째 마음 치유 힐링 여행 프로그램 ‘눈부신 외출 3’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7명 10가족과 일본 큐슈 지역에서 진행했다. 이는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역인 일본 사가 지역의 우레시노 온천마을과 다케오 신사를 방문한 뒤 구마모토 아소산 및 시내 관광 그리고 벳푸 지역 유후인을 둘러보는 코스다. 특히 같은 아픔을 지닌 순직 소방관 가족들이 함께 여행하고 공감해 마음을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는 힐링 위주 코스로 이뤄졌다. 올해로 3회를 맞는 눈부신 외출은 지난 22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지난해 일본 사가에서 진행했으며 유가족에게 많은 위로가 돼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2019년 5월 소방청과 ‘소방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소방청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및 민·관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세 번째 힐링 여행에 참가한 소방 유가족이 마음을 치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소방관 및 가족 대상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6
    • “현대로템, 방산 수출 높은 수익성...목표가 상향”<메리츠證>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메리츠증권은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방산 수출의 높은 수익성과 레일솔루션 체질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기존 대비 14% 상향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현대로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18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폴란드향 K2 14대의 조기 납품 및 조업일수 축소로 인해 매출액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레일솔루션의 흑자 기조 유지 및 디펜스솔루션의 높은 이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 납품으로 올해 폴란드향 K2 인도량 가이던스는 기존 96대에서 84대로 축소되었음에도 생산속도를 낮추고 있지 않다”며 “이는 폴란드향 2차 계약의 갭필러(GF) 물량에 대한 수량과 인도 시점이 어느정도 합의돼 있음을 추측할 수 있는 부분으로 빠른 시일 내 계약의 성과 확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은 폴란드 2차 K2 계약(약 9조원) 외에도 언론에서 확인되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및 중동, 페루 등에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긍정적인 수주 환경에 따른 선제적인 생산력(Capa) 증설의 필요성까지 언급하며 추가 수출국 확보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방산수출은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레일솔루션 또한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두 사업 부문의 수익성 추가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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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6
    • [투데이 Pick]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스마트 조선소' 실험으로 'K-조선' 혁신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정기선(43·사진)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HD현대가 최근 잇따른 수주 행렬로 ‘일복’이 터진 가운데 정 부회장은 선박 건조에 필요한 생산·효율성을 높여 조선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HD현대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은 정 부회장이 오랜 기간 공 들여온 역점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듯 정 부회장은 그동안 HD현대를 비롯한 한국 조선업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정 부회장은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HD현대의 ‘FOS(Future of Shipyard·미래형 조선소)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AI와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로 생산성과 안정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HD현대의 이 같은 행보는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중국 조선사들과의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는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계 협력 대상자로 여기고 있는 ‘K-조선’의 매력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조선업계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현장에 투입...생산·효율·안정성↑ 1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 계열의 HD한국조선해양·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AI·로봇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섰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을 뜻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휴머노이드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정밀 용접 작업을 펼친다. 이를 위해 개발 참여 업체들이 보유한 AI와 로봇 등 기술력이 총동원된다.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내년까지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7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HD현대로보틱스가 AI 기반 용접 자동화 기술 제공과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시험 가동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을 제공한다. 휴머노이드는 사람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 제조업에서 휴머노이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지만 아직 조선업계에는 도입한 사례가 없다. HD현대 계획대로라면 조선소에 휴머노이드가 투입되는 세계 최초 기록이 될 전망이다. HD현대의 휴머노이드 개발이 현재 진행 중인 만큼 기대 효과를 정량화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생산성과 효율성, 안정성 측면에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휴머노이드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이동성’을 보유한 점이 강점이다. HD현대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휴머노이드는 다양한 자세로 보다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다”라며 “기존 산업용 로봇이 숙련공 이상으로 용접을 잘하고 있지만 업무 환경 변화 등 작업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용접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스마트 조선소’ 구축 속도 높여 ‘K-조선’ 경쟁력 강화 HD현대는 일찍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공을 들여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HD 현대 조선 계열 3개 업체인 HD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는 오는 2030년까지 첨단 조선소 전환을 목표로 ‘FO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선박 건조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가상·증강현실(VR·AR) 등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점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지난 2023년 12월 FOS 프로젝트 1단계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끝낸 상태다. HD현대는 또한 내년까지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 조선소’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FOS 프로젝트 최종 단계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사’가 조성되면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선박 건조 기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박 수주부터 건조,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더 많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과도 직결된다. 실제 HD현대는 ‘조선업 슈퍼싸이클(초호황기)’ 진입에 힘입어 수주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64억9000만 달러(53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180억5000만 달러·약 26조원)의 35.9%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5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6.2%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HD현대가 구축 중인 ‘스마트 조선소’는 대표적 노동 집약적 산업인 조선업 패러다임을 기술 집약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스마트 조선소는 최근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는 중국 조선업계와의 기술적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 재건에 나선 미국이 협력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HD현대의 자동화 설비가 더욱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실제 지난달 30일 방한한 존 펠란 미국 해군장관은 울산 HD현대 본사의 통합 디지털관제센터를 찾아 스마트 조선소와 디지털 전환 성과를 주의 깊게 살펴본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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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6
    • [N2 부동산] GS건설 자이(Xi),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선도...부영 창신대, 서경대와 교육 업무협약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 옷을 입은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빛’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조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중심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GS건설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ro Energy Building, ZEB)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선보인 에너지 절약형 조명 시스템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제도’와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개정안’에 대응, 기존 대비 30~50% 수준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를 동시에 실현한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조명을 자체 개발한 것이다. 세대에 초고효율 LED와 IoT기반의 스마트 제어 기능을 탑재한 조명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GS건설은 이번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간과 조명이 완벽하게 일체화된 시스템인 ‘Hidden Lighting System’을 개발해 디자인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고객의 공간 활용과 미적 감각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는 2020년 건설사 최초로 세대특화 조명을 도입한 이래, 조명이 단순히 빛을 비추는 기능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민해왔다”라며,“이번 조명 시스템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 감성까지 아우르는 토털 라이팅 솔루션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영그룹 창신대학교가 서경대학교와 교육 업무협력 및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각 지역의 교육 자산과 역량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서경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인 미용예술과 창신대학교의 융합교육 분야 간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대학은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수도권-지방 간 공동 교육 및 연구 협력 △교육부 및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공동 기획 및 과제 수행 △지역 대학의 성과 발굴과 수도권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운영 △사회공헌 및 공동 협력 사업 추진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 등이다. 양 대학은 오는 2학기부터 학점교류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상생의 새로운 모델로 상호 발전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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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5-15
    • 저스템, 1분기 영업익 17.6억 전년比 178%↑…호실적으로 턴어라운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인 저스템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저스템은 15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104억4000만원과 영업이익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28% 올라 지난해 부진을 신속하게 만회했다. 지난해까지 지속된 글로벌 반도체 장비시장 침체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초부터 수주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작업을 병행하면서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는 게 저스템의 설명이다. 저스템은 “1분기 매출 성장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2세대인 JFS(Justem Flow Straightener)의 수주확대에 기인한다”며 “최근 글로벌 반도체기업 M사의 대만, 일본, 싱가포르 라인에 전방위로 공급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M사는 HBM 개발과 생산에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어 수율 향상에 필수사양인 습도제어 솔루션이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JFS의 생산증가에 따른 매출원가 절감과 비용효율화를 위한 내부 개선작업도 영업이익 제고에 크게 도움됐다”고 전했다. 저스템은 1분기 시작된 실적 개선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반도체 부문은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JFS 솔루션을 현재 평가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진공 이오나이저 솔루션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화권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주요 매출원 중 하나인 태양광사업 부문도 후속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김용진 저스템 사장은 “1분기에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실현해 지난해 저점을 바로 회복하는 전환점을 구축했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의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창업 이래 최고 실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비즈 > 산업
      2025-05-15
    • [N2 뷰] 정부·건설사, '추락사고 예방' 팔 걷어부쳤다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추락사고 예방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이 결집하고 있다. 최근 추락사고 예방을 주제로 한 안전 세미나를 진행한 국토교통부는 제도 개선 및 기술 적용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들은 현장 중심의 점검활동을 강화하며 현장 안전 확보에 몰두하고 있다. 8일 국토부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 2월28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의 추진현황 점검과 효과적인 현장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의 이같은 대책 마련 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 직접 시공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참여는 '사고 방지'라는 목적 달성에 필수적이다. 국토부는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근절을 위해 '추락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토부 주관하에 2025년부터 매년 10% 이상의 사고 감축을 목표로 하며 각 건설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14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모든 건설현장에 사고 예방 표지판과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작업 전 사고사례 기반 숏폼으로 안전 교육, 근로자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조끼 지급을 통한 추락 충격 최소화 등의 조치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 밖에도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수원시 영통구 현대 하이테크센터 현장에서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 점검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국내 모든 사업장에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현수막 설치와 고위험 작업 구역에 ‘안전실명제 표지판’을 부착해 각 작업 책임자를 표기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21일부터 25일까지를 ‘예방 특별 강조 주간’으로 지정하고, 국내 전 사업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으로 대우건설은 고소작업 시 필수 보호구 착용 의무화와 대우건설의 전 구성원이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5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문화인 'CLEAR'를 통한 현장 분위기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회사는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안전용 CCTV 및 건설기계 AI카메라를 도입하여 운영중"이라며 "AI 번역서비스 및 취약근로자 출입관리시스템 등 근로자 중심의 스마트 안전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달 7일 인천 송도 아파트현장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3일간 해당 캠페인에 참여했다. GS건설은 현장 전 직원 및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게시물 부착 △ 추락재해 관련 체크리스트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 △ 안전 조회 시 추락재해관련 위험성평가 교육, 추락 사고사례 동영상 교육 등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이러한 캠페인 참여에 호응하는 한편 정부의 꾸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사고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는 것은 처벌만으로는 이를 방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최근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큰 사고가 계속되고 있는 점에 경각심을 갖고 정부는 계속된 감시를, 기업은 긴장의 끈을 놓치 않는 현장의 분위기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4
    • [N2 부동산] 우미건설, 건설 현장 디지털화 속도…SK에코, 첨단 소재 사업 확대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우미건설이 IT 전문기업과 협력해 BIM 기반 건설 현장 관리 고도화에 나선 가운데, SK에코플랜트는 SK㈜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 편입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등 건설업계가 기술 융합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골조공사를 통합 관리하고 시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전문기업 창소프트와 협력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창소프트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이날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시공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 창소프트는 BIM 솔루션 콘테크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원천기술로 국내 최초 3D BIM 상세 설계 도구를 출시해 주목 받았다. 우미건설은 철근 및 콘크리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BIM과 연계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자재별 누락, 오시공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건설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프롭테크 (PropTech) 사업의 일환”이라며 “설계와 시공 간의 오차를 줄여 시공품질과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의 통합관리로 현장 업무 생산성과 원가관리 효율성까지 함께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13일 SK㈜의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인 SK머티리얼즈 산하 자회사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총 4개 소재 기업의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고 같은날 밝혔다. SK㈜는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자회사 편입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 편입되는 4개 기업은 기술 및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했다. 4곳 기업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3500억원에 이른다.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우량자산 내재화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향상 등 내실을 다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 중 △포토공정 △식각공정 △증착 및 이온주입 공정 △금속배선공정 △패키지공정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와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공정인 OLED 증착 공정의 소재 공급 역량을 내재화 하게 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3
    • LH, 청년 주거정책 아이디어 공모전…토지주택박물관 '올해의 박물관상' 수상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주거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며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토지주택박물관의 소외 지역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의 사회 기여 노력도 인정받았다. LH는 청년 주거정책 대국민(청년) 아이디어 공모전 ''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년의 시각에서 다양한 주거수요를 끌어내고,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달 13일부터 내달 9일까지 4주간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9세에서 39세까지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총 4가지로 △청년이 원하는 ‘미래 주거공간’ △주거비 Zero 프로젝트 △청년 주거 안전망 △청년이 머무는 지역, 기회가 되는 주거 등에서 하나를 선택하거나 혼합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응모 형태를 다양화했다. 주거정책 제안서뿐 아니라 브이로그(Vlog) 형식의 영상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심사 기준은 참신성, 실행 가능성, 구체성, 효과성 등으로, 2단계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이번 공모전은 총상금 1500만원 규모로 △대상 1명(300만원) △최우수상 2명(각 200만원) △우수상 4명(각 100만원) △장려상 8명(각 50만원) 등 총 15개의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주거정책 아이디어는 정책화 검토 과정을 거쳐 청년 주거정책으로 제안·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브이로그(Vlog) 콘텐츠는 재구성을 거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청년이 단순히 정책 대상자가 아니라, 정책 참여자로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고민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실질적인 목소리가 담긴 제안이 실제 주거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LH는 토지주택박물관이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교육 부문을 수상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은 (사)한국박물관협회에서 매년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와 발전에 공헌한 박물관과 미술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시, 교육, 출판 3개 분야별로 선정된다. 토지주택박물관은 문화시설 접근성이 낮은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박물관의 전시,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비즈 > 부동산
      2025-05-13
    • [N2 전자 정보통] ‘SID 2025’ 출격한 K-디스플레이…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향연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뽐냈다.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디스플레이 위크 2025(이하 SID 2025)’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첨단 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참가해 부스를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전년 대비 성능이 개선된 'EL-QD'를 전시한다. 궁극의 퀀텀닷(QD, Quantum dot)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EL-QD는 차세대 무기발광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SID 2024'에서 'QD-LED'라는 이름으로 업계 최초 공개하면서 학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에 선뵈는 EL-QD는 400니트 고휘도 제품과 264PPI 고해상도 제품이다. 고휘도 제품은 지난해 공개한 제품(250니트)보다 화면이 50% 이상 밝아졌다.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가운데 최고 밝기로, EL-QD 상용화의 최대 난제로 알려진 청색 재료의 수명을 개선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해상도 제품은 픽셀 밀도가 지난해 EL-QD 제품(202PPI)보다 한층 개선된 264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소개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기술도 이번 전시에서 실물로 전시한다. 센서 OLED 디스플레이는 화면 전체에서 지문을 인식하고,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심혈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만의 혁신 기술이다. 이 밖에 RGB 올레도스 가운데 업계 최고 해상도를 구현한 5000PPI 제품도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한다. 크기는 1.4형 초소형으로 손목시계 화면만큼 작지만 8K TV보다 높은 해상도를겸비했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에 △화면 밝기 최대 1만5000니트 △120Hz 주사율 △DCI-P3 기준 최대 99% 색 표현 등 실감나는 XR 기기를 위한 고성능을 갖췄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세계 유수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학계, 시장과 적극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가장 먼저 선뵈며 기술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을 3개 존으로 구성해 대형 OLED 기술 진화를 비롯,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전시했다. ‘4세대 OLED TV 패널’은 압도적 화질로 낮은 해상도의 콘텐츠를 고품질로 변환시키는 업스케일링 등 AI TV 기능을 완벽히 구현한다. ‘27인치 게이밍 OLED’는 4세대 OLED를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3세대 OLED를 탑재한 제품 대비 더욱 개선된 휘도와 색 재현율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진화한 게이밍 OLED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또 ‘45인치 5K2K 게이밍 OLED’는 45인치 대화면에 약 1100만개 픽셀이 촘촘하게 배열돼 우수한 화질을 구현하고 영화관 스크린과 유사한 21:9 비율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자랑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설루션과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적용한 콘셉트카가 전시된다.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물리적 버튼이 있던 차량 센터페시아 영역에 화면이 자유자재로 확장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스플레이(Sustainable Innovation)’를 주제로 저소비 전력 기술과 친환경 부품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16인치 노트북용 네오 엘이디(Neo:LED) 패널’은 사진부터 영상 제작까지 전문가용에 적합한 최고의 색 재현력을 구현하는 동시에 LED 신기술이 적용돼 전력 소모가 적다. 이를 통해 IT 기기 배터리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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