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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카, 더 이상 모른척할 수 없는 자율주행 기회”<SK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쏘카가 최근 2개 분기 마케팅비 축소, 영업흑자 기록 등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며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4일 ‘더 이상 모른척할 수 없는 자율주행 기회’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쏘카는 시장점유율 80%, 누적 회원 1350명 이상 확보한 차량 공유서비스 사업자로 주요 고객층의 평균 연령은 33세다. 쏘카의 주요 마켓은 수도권으로 현재 약 2500개 사이트, 1만1000대의 차량을 보유 및 서비스 중이다. 쏘카의 핵심 사업은 카쉐어링이며, 단기 쉐어링과 월 단위 플랜으로 나뉜다. 박찬솔 연구원은 쏘카가 연이은 악재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쏘카가 계엄 사태와 연관되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 속 주가가 하락했지만, 최근 2개 분기 마케팅비 축소, 영업흑자 기록 등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며 “쏘카 투자 포인트는 단기적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 부름·편도 서비스 확대지만, 중장기로는 자율주행 서비스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쏘카는 관계사인 라이드플럭스(지분율 16.9%)와 2027년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예상한다”며 “라이드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무인으로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거친 후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쏘카의 2025년 매출액 506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전망한다. 지난 2년간 사실상 중단했던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를 반영했다”며 “작년 말 계엄 사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카쉐어링 부문 실적이 올해는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부름 편도를 통한 차량 대여 건당 매출액은 일반 단기 쉐어링 대여 대비 1.5-2.0 배 수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고객이 부름 편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부름 서비스의 높은 편의성 때문이다”며 “쏘카 자율주행 부름 서비스가 수도권에서 가능해지다면 쏘카 차량 대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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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04
  • “헥토이노베이션, 사상 최대 실적”<유안타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헥토이노베이션이 2025년에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사상 최대 실적’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IT 전문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3195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7%, 31.8%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권명준 연구원은 “본업인 IT정보서비스에서는 신규서비스 런칭에 따른 매출 성장과 앱테크 플랫폼(발로소득)에서의 매출발생이 실적성장에 기여했다”며 “자회사 헥토헬스케어에서는 주력제품인 드시모네 판매량 증가가 실적성장을 견인했고 판매채널 확대, 행사 증가, 바이럴마케팅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이 2025년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신규서비스 런칭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결합서비스의 비중이 확대 트렌드가 이어져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결합서비스의 경우 발생되는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축소되는 효과가 있어 이익률 증가로 이어져 영업이익 개선폭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헥토헬스케어가 지난해 7월 중국 기업(시노팜 계열사 국약약재)와 5년간 최소 15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올해 본격적인 매출발생이 예상된다. 향후에도 점진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일인당 GDP 증가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기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부터 실적에 의미있는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연구원은 “매년 매출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헥토이노베이션은 26일 기준 PER은 5.0배 이하 수준이다. 저평가 국면으로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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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투자 강화하는 씨엔티테크...초기 투자 생태계 조성 박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유력 액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가 초기 창업 생태계 활성화로 벤처투자의 한파를 뚫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117개 스타트업에 215억원을 투자하며 연간 최대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외 자본 시장이 긴축되면서 초기 스타트업 투자 규모가 급감한 상황에서도 씨엔티테크는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 기업을 발굴하며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씨엔티테크가 △사스(SaaS) △딥테크 △푸드테크 △공간·관광·문화예술 △O2O 서비스 커머스 △에듀테크 △펫테크 △프롭테크 △핀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기업으로 △로웨인(로봇 수직농장 시스템) △로맨시브(수면음료 제조) △리피즈(인공지능 기반 조리 로봇) △에버트레져(예술 투자 중개 서비스) △심투리얼(AI 합성데이터 생성기업) △마이브레인(두뇌 전용 수직형 MRI 개발) 등이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024년 투자 혹한기 상황에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했다”며 “씨엔티테크는 초기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도전하는 기업들이 글로벌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총 79건 팁스 매칭...역대 최대 기록 씨엔티테크의 지난해 성과 중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팁스(TIPS)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기업은 최대 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신설된 딥테크 팁스는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혁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일반 팁스 대비 3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단독 팁스 운영사로 전환한 씨엔티테크는 현재 일반형과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선(先) 투자 및 보육 후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하며, 전년도 실적 등을 기반으로 매년 추천권이 배정된다. 씨엔티테크는 지난해 73건의 직접 추천합격과 6건의 간접 추천합격으로 총 79건의 팁스를 매칭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년치를 추정하면 총 233개사의 일반형·딥테크 팁스 매칭에 성공했으며, 이는 팁스 운영사 중 최고 실적이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로 씨엔티테트는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초기창업패키지에서 2023년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2024년도 청년창업사관학교 평가에서 경기북부 운영사인 씨엔티테크가 최우수받았으며, 창업교육, 코칭 및 네트워킹 등 만족도 조사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투자업계의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스타트업의 초기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씨엔티테크가 액셀러레이터로써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로 보여준 성과는 초기창업 생태계 발전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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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7
  • 씨메스, 쿠팡에 6억 규모 AI 로봇 추가 공급...물류 산업 자동화 이끈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비전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CMES)가 쿠팡에 약 6억원 가량의 AI 물류 로봇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메스는 쿠팡과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와 관련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총 6억3000만원 규모의 이번 공급계약 체결은 쿠팡의 물류 공정 내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추가 공급으로 씨메스의 AI 기반 지능형 물류 로봇은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 내 일부 공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AI 물류 로봇의 추가 공급은 24일부터 시작해 오는 4월 30일에 완료된다. 씨메스는 △3D 비전 △AI △로봇 모션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선도 기업이다. 현재 회사는 △물류 △자동차 △전기·전자 △기계 △뷰티·헬스케어 △F&B △조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물류 산업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씨메스는 다양한 제품을 사람처럼 유연하게 인식하는 진보된 AI 기술과, 인식된 물체를 정확하게 집어 낼 수 있는 로봇 모션 생성 기술로 물류 산업에서도 로봇 자동화를 가능하게 했고, 이를 실제 물류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씨메스는 오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W 2025(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가한다. A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500여개 기업이 2200여 개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산업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약 8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메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C홀 C316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양산 현장에서 사용 중인 고도화된 팔레타이징, 세계 최고 수준의 3D 검사, 그리고 물류 공정 내 자동화 수요가 가장 높은 피스 피킹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소한의 설비로도 멀티 SKU 처리가 가능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팔레타이징 솔루션이 주요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씨메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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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4
  • 대전환 시작한 이스트소프트, AI로 글로벌 경쟁력 높일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기존 주력 사업을 소프트웨어(SW)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7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키움증권이 주관사로 나선 이스트소프트의 이번 자금 조달은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글로벌 성장을 목표로 진행됐다. PERSO.ai는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종합 소프트웨어(SW)로 고객 필요에 맞춘 독점 AI휴먼을 활용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기존의 워드와 한글 등 파일을 업로드하면 스크립트, 배경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음성 파일을 업로드해서 AI휴먼의 발화 및 상황에 맞는 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발행 자금을 △AI 기술 고도화 △효율적인 서비스 환경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 등을 목표로 설비 투자에 40%, 운영비에 60%를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 참가해 PERSO.ai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이스트소프트 부스를 방문한 기업들은 PERSO.ai의 다양한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오토 더빙 서비스인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방송 미디어 및 쇼핑 기업, 글로벌 인플루언서에서 주목했고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AI 라이브 챗’은 관광고 가전, IT, 통신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AI 스튜디오’는 자동차 등 글로벌 제조사, 교육 및 마케팅 기업에서 협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이스트소프트가 AI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우기 위해 교환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PERSO.ai 외에도 지난해 12월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론칭하는 등 AI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지난 2016년 장상원 대표 취임 이후 ‘Vision 2025’ 선포를 시작으로 AI 중심의 신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AI·SW사업 시너지로 성장세 전망 이스트소프트의 주요 사업은 △AI·SW △포털 △커머스 △자산운용업 △게임 등이다. 이중 AI·SW의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공시 따르면 이스트소프트의 2024년 3분기까지 매출은 784억원이며, AI·SW 사업 매출이 약 376억원으로 전체 47.9%에 달한다. 그 외에 △게임 23.2%(약 182억원) △자산운용업 14.4%(약 113억원) △커머스 9.1%(약 71억원) △포털 5.4%(약 42억원) 등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과 함께 기존 SW에 AI를 적용하며 AI·SW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PERSO.ai 플랫폼에 AI Studio, AI Live Chat, AI Video Translato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툴즈에는 AI 검색 엔진 앨런을 추가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AI·SW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핵심사업부인 AI·SW의 2025년 매출로 알툴즈 200억원과 PERSO.ai 62억원, AI 교육사업 132억원 등 전년대비 약 2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매출이 큰 규모를 보여주진 않았지만, 향후 AI 서비스들로 인한 외형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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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1
    • “카카오, 카카오톡 최강의 AI서비스로 진화한다”<IBK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AI 도입 등 전면 개편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카카오톡 최강의 AI서비스로 진화한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9000원이다. 카카오는 ‘발견 영역’을 도입하는 카카오톡 개편을 올해 안에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피드형 콘텐츠 영역을 추가해 사용자가 장시간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용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카카오톡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며 “전문 콘텐츠 제공업체(CP)의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며 인플루언서, 사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필 기능도 고려해 카카오톡 내 체류 시간과 광고 지면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는 올해 △생성형 검색 △AI메이트 △카나나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4가지를 올해 출시 예정이다. 특히, 메신저뿐만 아니라 △검색 △쇼핑 △지도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로 AI 적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연구원은 “카카오는 생성형 검색으로 AI가 정보를 요약해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검색 광고를 추가해 수익화를 도모할 예정이다”며 “이어 AI 메이트로 쇼핑 및 로컬 서비스와 연계해 선물 추천이나 장소 검색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거래액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특히 카나나 신규 서비스 출시로 그룹 채팅방에서 일정 조율 등을 돕는 AI 기능을 탑재 상반기 중 베타 버전이 공개됐으며, 오픈AI와 협업해 연내 공동 개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며 “카카오톡 개편 및 AI 서비스로 2분기부터 플랫폼 성장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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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1
    • [현장] 송진우 우버택시코리아 총괄 “승객·기사 간 선순환 구조 강화로 새롭게 도약”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우버 택시 리브랜딩 이후 승객-기사 간 선순환 구조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승객에게는 우버 택시의 존재감과 편리성, 가격 경쟁력을 확고히 알리고, 택시 기사에게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플랫폼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은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우버 택시가 지향하는 차별된 경험을 승객과 기사에게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는 20일 서울 더 프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주요 성과와 2025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3월 UT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 리브랜딩 이후 우버 택시는 지난해 5월 부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성화했으며, 7월에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Uber Black)’을 론칭하는 등 브랜드 강화를 본격화했다. 이후 우버 택시는 티맵이 보유한 우티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지도와 함께 사업 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우버 택시가 집중한 부분은 배차 성공률 개선이다. 송진우 총괄은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배차 성공률이다. 택시 호출 플랫폼에서 승객-기사 간의 선순환 구조가 중요한데 배차가 승객에게 잘 제공되면 더 많은 기사가 우버를 사용하게 된다”며 “이런 선순환 구조가 자리매김했다는 점이 지난해 주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결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특화된 공항 이용 경험과 기사-승객 간 신뢰를 높이는 양방향 별점 시스템 등 차별된 서비스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검증된 선순환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2025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 B2B 서비스 U4B 론칭...사업 다각화 모색 우버 택시는 글로벌 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 Uber for Business)’의 한국 공식 런칭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알렸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솔루션이다. 구체적으로 U4B는 △손쉬운 결제 방식 변경/추가 △대리 호출 가능 △일반 택시 예약 가능 △지속 가능 경영 실천 등이 서비스에 포함됐다. 현재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U4B를 사용하며, 업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U4B를 사용하고 있다. 송 총괄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Premier Van) 출시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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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0
    • 펫팜, 신규 자금 조달...누적 투자금 55억 육박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동물 약품 유통·제조 회사 펫팜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누적 투자금을 55억원으로 늘렸다. 시리즈B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펫팜은 크릿벤처스로부터 1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019년에 설립된 펫팜은 2020년 동물약국 전용 B2B몰 ‘펫팜’을 출시, 반려동물 의약품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펫팜은 이글벳, 광동제약, 경보제약 등과 강아지와 고양이 중심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약 및 의약품들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 이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 1만2000개 동물약국의 50%에 달하는 곳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업계 최대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펫팜은 윤성한 대표를 필두로 서울・인천, 경기・충청・강원, 영남・호남・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영업팀을 통해 컨설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일반약국의 동물약국 인허가 취득을 도우며 빠르게 회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2023년 하반기에 펫팜 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 인증 제조시설을 착공하는 등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 자체 의약품 1종을 시작으로, 연내 5종의 제네릭 의약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윤성한 펫팜 대표는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자체 의약품 브랜드 제조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반려 인구 증가와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펫팜은 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체 브랜드 강화와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과학/IT > IT
      2025-02-19
    • [N2 뷰] 반등 필요한 LG CNS, AI 중심 외연 확장으로 전환점 만드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부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 적극적인 대외 행보로 전환점을 만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낸 LG CNS의 주가는 공모가 6만1900원 대비 약 15% 하락한 5만2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 6조원대를 육박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시총도 5조원대를 겨우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LG CNS는 지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액(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또 1월 21일과 22일 양일 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서도 21조원 이상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을 정도로 기대가 컸다. LG CNS 부진의 주된 이유는 사모펀드(PE) 운영사인 맥쿼리PE의 구주 매출에 있다. 맥쿼리PE는 LG CNS 상장 이후 보유 주식 3051만9074주(공모 전 지분 35%) 가운데 969만주(상장 후 지분의 10%) 가량을 구주매출로 처분해 약 6000억원을 챙겼다. 이에 따라 맥쿼리PE의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에 대한 리스크가 여전히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현재 맥쿼리PE는 잔여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6개월간 보호예수(락업) 상태에 있는 상황”이라며 “맥쿼리PE의 오버행 이슈가 LG CNS의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내재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LG CNS는 연일 대외 활동을 강화하며 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LG CNS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와 인공지능(AI)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AI 인프라 분야 선도기업으로 LG CNS는 이번 MOU를 통해 AI 인프라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의 개방형 생태계에 한국 AX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LG CNS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AI 인프라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델 AI 팩토리를 포함한 AI 인프라 설비와 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AI 인프라는 이를 위해 중요한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강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최대 매출 달성한 LG CNS...성장성 입증 LG CNS가 발표한 ‘2024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조9826억원, 영업이익은 5129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다. 이는 LG CNS가 5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우상향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특히, LG CNS의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AI 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6%인 3조3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7% 증가한 1조2370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 전통적 IT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는 1조39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LG CNS는 이를 바탕으로 AX 사업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회사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기반 이미지 생성형 AI ‘드래그(DRAG)’ 등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데이터 센터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5년 연속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과 AX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LG CNS는 올해에도 유의미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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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9
    • “쏠리드, 양자암호통신이 5G/6G 투자 이끌 것이라 주목”<하나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쏠리드가 양자암호통신 이슈가 부상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양자암호통신이 5G/6G 투자 이끌 것이라 주목’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으로 상향됐다. 김홍식 연구원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업인 크립토랩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사업 협력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며 “기존 SKT 주요 벤더이면서 SKT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사업에 참여한 바 있어 SKT 양자암호통신 5G/6G 사업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쏠리드는 현재 동형 암호 기술을 보유한 크립토랩의 지분 1%를 확보하고 있다. 동형 암호는 자료의 암호를 해제하지 않고 암호화 상태로 작업하는 것으로 작업 속도가 대폭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김 연구원은 “양자암호통신이 급부상하면서 쏠리드를 비롯한 국내 통신장비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내면서 운송용 IoT/핀테크 활성화와 더불어 5G/6G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양자컴퓨터 등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가운데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의 필요성이 IT/금융/자동차/플랫폼 서비스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IoT 서비스 본격화를 위해선 양자암호통신이 필요하며 양자암호 통신기술 고도화는 IoT 서비스 활성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에 따라 Pre 6G의 기반이 확립되고 있다는 점에서 5G/6G 대표 종목인 쏠리드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쏠리드는 2025년에 안정적 관공서 매출 지속과 미국 오픈랜 시장 확대에 따른 유의미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2025년 주파수 경매 이후 2026년 통신장비 업종 빅사이클 진입 가능성을 감안 시 PBR 1배 수준인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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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8
    • “카카오, 카톡의 외연 확장 기대”<유안타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카톡의 외연 확장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카톡의 외연 확장 기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카카오는 2024년 4분기 매출액 1조9591억원(YoY –2.0%), 영업이익 1067억원(YoY –33.7%), 지배순손실 131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광고 및 소비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메시지광고가 YoY +18% 성장했으며, 톡 광고는 3210억원으로 YoY +5%, 커머스는 2420억원 YoY +4%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택시, 대리, 주차, 퀵의 고른 성장과 금융서비스 최고 매출 기록하며 플랫폼 및 기타 4031억원 YoY +22% 고성장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반면 게임 1630억원 YoY -30%, 에스엠 YoY +10%에도 뮤직(멜론 포함) 4,02억원 YoY -6%, 스토리(웹툰) 2030억원 YoY -5%, 미디어 739억원 YoY -25% 등 컨텐츠 부문 역성장 지속했다”며 “위메프 관련 대손상각비 315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률 Y-Y 2.6%pt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는 2025년 채팅 중심의 트래픽에서 다양한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카톡으로 외연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사용자 스스로 생성-소비하는 이미지, 동영상, 숏폼 등의 컨텐츠를 피드 형태로 하반기 출시 계획이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협업 등 다양한 AI 모델의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쇼핑, 로컬, 카톡 단체방 등에서 AI 메이트,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검색서비스 등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며 “현재 플랫폼(광고+커머스 등)의 성장 둔화와 컨텐츠의 역성장 상황에서 카카오가 계획하는 2025년 카톡 트래픽(체류시간 등)의 확장 여부는 카카오의 향후 성장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챗GPT와 같은 언어서비스 외에 아직 우리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이용되는 AI 서비스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카카오의 도전이 기대된다”며 “참고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META가 제공하는 AI 챗봇, 생성형 AI, 검색, 광고 솔루션 등이 사용자 체류시간 증가 및 광고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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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4
    • 수익성 개선한 닷밀, 신사업 및 글로벌 확장 동력 마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수익성을 개선하며 신규 사업 및 글로벌 확장에 동력을 마련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닷밀은 2024년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8억원에서 각각 26%, 30.8% 성장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3년 –14억원에서 2024년 약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닷밀이 신규 사업 및 글로벌 진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닷밀이 2024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점은 실감미디어 테마시설 신규 오픈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손익 구조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닷밀의 제주 워터월드는 개장 이후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글로우 사파리도 ‘판다 100’ 테마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첫달 입장객 수가 138% 증가했고, 매출도 156% 상승했다. 닷밀 관계자는 “워터월드 신규 오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이후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통합 연계 마케팅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닷밋의 2024년 실적 개선은 글로벌 사업 추진의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앞서 닷밀은 지난해 말 글로벌 테마파크 그룹 멀린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닷밀은 K-콘텐츠를 중심으로 B2B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데뷔무대와 2017년 BTS 공연, 2023~2024년 BTS 전시회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유력 그룹과 해외 콘서트의 실감미디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했으며, 필리핀 클락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진출을 현실화하고 있다. 한편, 닷밀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테마시설뿐만 아니라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프롭테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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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2
    • [N2 뷰] 아이지넷, 이틀새 400억 증발...핵심사업 부진 등 넘어야할 과제 산더미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1호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유가증권시장에 도전장을 낸 아이지넷이 부진한 성적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기준 아이지넷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4280원에 거래 됐다. 이는 상장 전 확정된 공모가 7000원 대비 38.7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아이지넷의 시가총액도 4일 상장 당시였던 1200억원대에서 770억원대로 떨어졌다. 불과 이틀 사이에 약 400억원 이상이 증발된 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아이지넷의 부진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한 기업들과 유사한 상황으로 분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이지넷의 부진이 단순 IPO 한파에 따른 일시적인 성적표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있다. 아이지넷을 향한 우려의 주요 원인은 핵심 사업에 대한 수익성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이다.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국내 최초의 인슈어테크 기업을 표방했다. 회사는 지난 2019년 보험진단 애플리케이션 ‘보닥’을 출시했으며, 2021년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 승인을 거쳐 개인화된 인공지능(AI)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기준 아이지넷의 매출은 △2022년 67억원 △2023년 130억원 △2024년 3분기 171억원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처럼 보이나 당기순이익은 2022년 –192억원, 2023년 –12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24년 3분기까지 4억원으로 겨우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아이지넷의 결손금도 2022년 352억원, 2023년 477억원으로 지속해서 누적되고 있으며, 2024년 3분기에도 476억원을 기록했다. 결손금은 기업의 경영활동 결과 순자산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우에 그 감소분을 누적해 기록한 금액으로 회사의 재무상태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런 상황에 상장으로 아이지넷에 유입되는 순수입금 137억원에 불과하다. 회사는 순수입금을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비, 타법인증권취득에 사용할 것으로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지부진한 수익성으로 매년 결손금이 증가되고 있는 흐름에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아이지넷이 밝힌 사업계획에 그대로 투입될지 의문이 든다”며 “결손금 누적으로 인한 자본잠식 상태를 투자사에 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으로 급한 불을 껐을 정도로 열악했던 재무상황이 단순 상장으로 개선될지 미지수다”고 언급했다. ■ AI 솔루션 확대 가능성도 희박 IT기술 발달에 따라 글로벌 보험업계에는 인적 네트워크와 대면 등 GA영업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인슈어테크가 화두가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슈어테크사가 대거 등장했으나 성적표는 좋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의 대표 인슈어테크사 레모네이드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생명보험 등을 개발해 판매했으며,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비용을 축소시키고자 했다. 레모네이드의 매출은 △2021년 1858억원 △2022년 3714억원 △2023년 6219억원 등으로 우상향을 보였으나, 당기순손실은 △2021년 3491억원 △2022년 4309억원 △2023년 3428억원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인슈어테크인 레모네이드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재무 불확실성이 있는 아이지넷이 긴 호흡으로 사업을 이어갈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아이지넷이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계획대로 사용할지도 의문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설계사수수료 51억원, 급여 19억원을 사용했으며, 2024년 3분기에만 설계사수수료 80억원, 급여 22억원을 쓰는 등 고정 판관비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인슈어테크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개발이 가능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앞서 아이지넷은 투자설명서에 연구개발자금을 2025년 15억원, 2026년 22억원 등 총 37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IT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국내 대기업 또는 IT기업들이 AI 및 관련 솔루션 개발에 수백억씩 쏟아 붓고 있는 상황에 불과 20억원 안팍의 자금으로 고도화된 AI 솔루션 구현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단순한 프로토콜이나 보여주기식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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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7
    • [N2 뷰] 中 딥시크가 쏘아올린 '저비용 AI', 국내 반도체업계에 '양날의 칼' 이유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샘 올트먼 미국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처음 개최하는 비공개 워크숍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는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트먼 CEO는 이 회장을 만나기 위해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향했는데 여기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도 급거 방한해 이들과 합류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이번 글로벌 거물급 기업의 3자 회동은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쇼크' 사태를 의식한 올트먼 CEO의 '한·미·일 AI 동맹' 구축을 위한 큰 그림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딥시크가 공개한 오픈소스 버전 추론 모델 ‘딥시크-R1(이하 R1)’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류를 이룬 AI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딥시크에 따르면 R1은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최신 대형언어모델(LLM) ‘챗GPT o1-프리뷰(OpenAI o1-preview)’와 견줄만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R1에 탑재된 GPU(그래픽 처리장치)다. 오픈AI를 비롯한 미국 주요 AI 모델은 엔비디아 ‘H100’ 등 첨단 AI반도체(AI accelerator, AI가속기 또는 AI칩)을 탑재한다. 반면 R10는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H100 사양을 낮춰 출시한 ‘H800’이 적용됐다. 즉 R10은 적은 투자금 대비 높은 성능을 보이는 AI 모델인 셈이다. 딥시크가 발표한 R1 개발 비용은 시간당 2달러(약 2890원), H800을 총 2개월간 대여하는 기간을 반영하면 557만6000달러(약 81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오픈AI의 챗GPT 투자 비용 1억달러(약 1448억원)의 5.6%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딥시크 R1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국내 외교, 통상 분야 정부 기관과 기업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는 해프닝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과 별개로 딥시크가 포문을 연 '저비용 AI' 모델은 치열한 AI 패권 경쟁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 같은 AI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한국 반도체업계 변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AI반도체에서 HBM(고(高)대역폭메모리)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HBM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HBM 시장은 국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회사는 HBM의 유망성을 고려해 레거시(범용) D램에서 HBM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저비용 AI 모델이 확대되면 HBM 판매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차세대 HBM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굳이 고성능 HBM이 필요하지 않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값비싼 AI반도체도 불필요해 질 수 있다. 엔비디아는 HBM 시장의 최대 고객사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AI반도체 수요가 줄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HBM의 수요 하락이 아닌 중국의 HBM 개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뉴스투데이>에 "딥시크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고사양 모델 개발이 가능해 AI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HBM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저비용 AI 모델이 등장했지만 AI 기술 발전을 위해 HBM 성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재근 교수는 "이에 따라 저비용 AI 모델 등장이 HBM 시장에 부정적이지 않지만 중국에서 HBM 기술력을 강화하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최신 5세대는 아니지만 2세대 HBM2E까지 만들고 있어 HBM 기술력을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AI 모델 개발업체들은 학습·추론 성능을 이끌어 내기 위해 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개발사로부터 비용을 지불하고 학습을 마친 AI 모델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스페이스)를 공급받는 AI 서비스 기업은 추론에 최적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전력소비나 생산비용 등에서 효율성이 크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NPU를 개발하는 퓨리오사AI·리벨리온·사피온 등 팹리스에 저비용 AI 등장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저가형 AI가 확대되면 NPU를 개발하는 국내 팹리스와의 협력도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저비용 AI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며 딥시크 모델도 좀 더 지켜보고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과학/IT > IT
      2025-02-07
    • 시나몬, 110억 규모 신규자금 조달...글로벌 진출 속도 낸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개발사 시나몬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시나몬은 복수의 벤처캐피탈(VC)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약 2년만에 진행되는 펀드레이징에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가 투자를 단행했다. 앞서 시나몬은 지난 2022년 △네이버제트 △크래프톤 △스노우 등으로부터 14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까지 포함해 회사의 누적투자금은 약 250억원에 달한다. 2019년 팀이 구성된 시나몬은 AI와 3D 기술을 하이브리드로 활용하는 영상 제작 스타트업이다. 시나몬이 개발한 시네브이(CINEV)는 Story to Video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1인 영상 제작이 가능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시네브이는 사용자가 입력한 이야기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배경, 캐릭터, 조명, 액션 등을 자동 배치해 완성도 높은 영상을 생성한다. 또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3D 에셋 기반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 및 배경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편집 및 연출 자유도를 높였다. 현재 시나몬이 고도화하고 있는 신규 솔루션 시네브이는 유저가 입력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가상의 3D 공간에서 AI 기술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프롬포트 입력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얻는 생성형 AI 영상 서비스와 달리 사용자가 배우의 연기와 카메라 연출, 조명, 배경 등을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시네브이의 사용자는 1인 제작가가 되어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 시나몬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진출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나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회사가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 상반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론칭해 고객들에게 시네브이만이 갖고 있는 사용성과 편의성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리딩한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시나몬 팀은 그동안 단련한 3D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서비스와 결합을 이뤄냈다. 특히 AI가 구현하기 어려운 정교한 부분을 파악해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제작자를 위한 도구를 개발했다”며 “이에 시네브이가 향후 영상 제작과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 포인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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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5
    • "카카오, 오픈AI 협업으로 AI 경쟁력 강화"<하나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카카오가 'AI(인공지능)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업체 오픈AI와 손잡고 국내 AI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카카오-오픈AI 협업 발표.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향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4일 열린 카카오·오픈AI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와의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과 AI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2024’에서 공개한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하나다. 카카오는 외부 AI 모델을 적극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방침이다. 오케스트레이션은 다양한 AI 모델, 데이터, 서비스, 또는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조합하고 관리해 최적의 결과를 내는 전략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AI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메타(페이스북 모기업)의 라마(Llama),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AI 모델과 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며 "특히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톡, 카나나, 모빌리티 등 전사적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AI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AI 모델을 서비스화하면 수익화 이전까지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나온다"며 "그러나 현재 AI 모델 비용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실제 상용화 이후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AI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비용, 고성능 오픈소스 모델 딥시크(DeepSeek) V3, R1이 출시됐으며 오픈AI는 지난 1월 31일 o3-mini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글도 1월 21일 ‘제미나이 2.0 플래쉬 씽킹’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배포했다. 이 연구원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현재 챗GPT 요금 인상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더욱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AI 가격 경쟁 속에서 경량화 모델을 활용한 비용 효율적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고 향후 AI 기반 서비스 트래픽 확보를 통한 구독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까지 카카오는 오픈AI를 비롯한 외부 AI 모델을 활용한 기존 서비스 고도화 외에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보이고 업계는 카카오톡, 카나나, 신규 AI 에이전트(Agent) 개발 등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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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5
    • “딥노이드, 생성형 AI 신사업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SK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판독 솔루션기업 딥노이드가 생성형 AI 신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4일 ‘생성형 AI 신사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딥노이드의 2024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머신비전 86.1%, △의료 6.5% △보안 5.6% 등이다. 허선재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머신비전/보안부문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통해 큰 폭의 의료 AI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며 “회사의 의료AI 사업의 특징은 △자체 생성형AI모델 △AI판독보조 솔루션 △PACS △영상판독 전문병원 등을 통합적으로 확보해 수직계열화에 따른 안정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딥노이드에 주목할만한 이유는 저비용 AI모델을 구축한 딥시크의 등장에 따라 AI의 대중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며 “올해부터는 생성형 AI 솔루션 신제품 출시와 기존 학습형 AI 솔루션의 시장 침투로 본격적인 의료 AI 매출 비중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의료용 생성형 AI 솔루션은 의료 영상 판독 보조에 더해 자동으로 판독문 생성까지 가능하므로 AI 대중화를 이끌 ‘AI Agent’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크다”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M4CXR’으로 국내외 원격 판독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딥노이드가 엔비디아의 H100을 사용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Deep:GEN’은 △LLaMa △DeepSeek △Falcon 등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의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최적화할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확한 추론과 생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연구원은 “생성형 AI 를 활용한 딥노이드의 첫번째 AI 솔루션은 흉부 X-ray 영상을 분석하고 판독문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M4CXR’이다”며 “주력 타겟 시장은 △종합병원 △검진센터 △국내 외주판독 △해외 원격판독이며 단기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국내 종합병원과 외주판독 시장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잠재 매출 규모가 더욱 큰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원격독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딥노이드 2025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220억원과 영업적자 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부터는 비급여 코드를 확보한 딥뉴로의 국내 병원 도입 본격화와 딥렁의 건강검진센터 진입, 외주판독서비스 시작 등에 따라 의료AI부문의 매출 확대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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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4
    • [N2 뷰]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매출 111조 힘입어 올해 하반기 HBM4 양산 일궈낸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연간 매출액이 300조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연간 매출액이 30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302조2314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러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PC 등 레거시(범용) D램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HBM(고(高)대역폭메모리) 고전으로 핵심 사업부인 DS(반도체 부문)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특히 반도체 시장 2위인 SK하이닉스가 ‘제2 반도체 초호황기’라고 불릴 만큼 실적 호조를 거둬 삼성전자로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문제는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전체 실적 개선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모바일, PC 수요 약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AI(인공지능)용 반도체 수출 통제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이 지난해 4분기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 75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82%, 129.8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19%, 29.3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DS부문 매출 30조1000억원·영업이익 2조9000억원 △DX(스마트폰 사업) 부문 매출 40조5000억원·영업이익 2조3000억원 △하만 매출 3조9000원·영업이익 4000억원 △SDC(디스플레이) 매출 8조1000억원·영업이익 9000억원이다.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300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32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DS부문 매출 111조1000억원·영업이익 15조1000억원 △DX부문 매출 174조9000억원·영업이익 12조4000억원 △하만 매출 14조3000원·영업이익 1조3000억원 △SDC 매출 29조2000억원·영업이익 3조7000억원이다. DS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인 3분기 대비 830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600억원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 실적에 가장 영향력이 큰 메모리 부문에서 모바일과 PC용 수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HBM과 서버용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가 늘어 D램 평균판매단가(Average Selling Price, ASP)가 상승해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R&D)비용과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Ramp-up·생산량 확대) 비용이 늘어 4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그러나 이러한 램프업 비용을 반영하더라도 반도체 실적 부진이란 평가는 뒤집기 어려워 보인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당초 10조원대에서 7조원대 수준까지 낮췄는데 실제 발표한 내용은 여기에도 한참 못미친 수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와의 간극이 큰 점도 이러한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SK하이닉스의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66조1930억원과 영업이익 23조4673억원이다. 이 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9조7670억원과 영업이익 8조82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따져보면 삼성전자 DS 부문이 매출에서 SK하이닉스를 크게 앞섰지만 영업이익에서는 부진했다. 삼성전자 DS의 연간 영업이익이 SK하이닉스보다 낮은 것은 반도체 불황이 정점에 치달은 2023년을 제외하고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HBM 경쟁력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주력 HBM 메모리로 평가되는 HBM 5세대인 HBM3E 12단 제품을 HBM 시장 최대 고객사인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을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HBM3E와 관련해 "주요 고객사의 퀄 테스트(품질평가)에서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8단 제품도 납품하지 못한 상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HBM3E 재설계를 요구받아 개선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통신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앞두고 삼성전자 HBM3E 8단 제품이 엔비디아 제품 퀄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지만 삼성전자는 사실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블룸버그 보도를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HBM3E 재설계는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 영향과 함께 개선 제품 계획 발표 후 주요 고객사의 기존 수요가 개선 제품 쪽으로 옮겨져 HBM의 일시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이후 고객 수요가 8단에서 12단으로 빠르게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며 “개선 제품을 고객 수요에 맞춰 램프업하면서 2025년 전체 HBM 공급량을 지난해와 비교해 2배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HBM 5세대인 HBM3E 개선 제품을 올해 1분기 말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6세대인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HBM이 전체 반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은 HBM 시장 규모가 2025년 380억달러(약 55조원), 2026년 580억달러(약 84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올해 반도체 시장은 HBM 등 첨단 제품과 범용 제품간 메모리시장 양극화가 이어져 이른바 '상저하고'가 예상된다"며 "AI 산업 성장에 따른 HBM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 HBM3E 납품이 기존 계획보다 지연돼 개선 제품 양산·공급이 시작되더라도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 흐름을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HBM4와 이후 커스텀 HBM 등 차세대 HBM에서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줄여 반등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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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1
    • “닷밀, 가장 저평가된 K-컨텐츠 기업”<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실감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기업 닷밀이 K-팝 및 K-엔터를 기반한 B2B 수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가장 저평가된 K-컨텐츠 기업’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실감미디어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초기부터 평창올림픽, 삼성 갤럭시 노트7 언팩행사, BTS 무대 연출 등 대형 이벤트를 수주했다. 현재 회사의 사업부문은 B2G, B2B, B2C로 구분되며 2024년 매출비중은 48%, 20%, 32% 등이다. 닷밀의 핵심 사업인 실감미디어는 큰 비용 없이 관광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닷밀의 통영 ‘디피랑’은 통영 남망산 산책로 1.5KM 구간을 야간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로 변모시킨 B2G 프로젝트이다. 디피랑은 2021년 18만2000명이 방문해 손익분기점을돌파했고,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었다. 디피랑의 성공 이후 닷밀의 B2G 용역계약은 2019년 30건에서 2022년 100건으로 급증했다. 닷밀은 특히 야간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나이트워크’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보이고 있다. 광주 금남나비정원, 울주 명선도, 하동 화개빛터, 공주 공산성 백제연화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닷밀은 글로벌 B2B 수주도 확대되고 있다. 2024년 '레고랜드'를 만든 글로벌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멀린이 인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실감형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멀린이 전세계적으로 보유한 수백 개의 테마파크를 디지털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5년 레고랜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승환 연구원은 “닷밀은 상장 전 800억대로 평가되었고, 공모가 기준으로는 1200억원대였지만현 시총은 467억원, 2025년 예상 PER은 8.9배 불과하다”며 “업계 유일 흑자기업 이지만 동종 상장기업의 부재 때문에 지나치게 저평가됐다. 피어군인 장외기업 디스트릭트코리아의 가치(1조원)를 감안하면, 시장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 254억원(+35.0% YoY), 영업이익 20억원(+142.4% YoY, 영업이익률 7.7%)을 추정한다. 연말 국정 혼란으로 B2G부문 매출액이 약 150억원 가량 2025년으로 이연되며 2024년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한다”며 “2025년 매출액 424억원(+67.1% YoY), 영업이익 53억원(171.4% YoY, 영업이익률 12.6%)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B2C 매출액은 2024년 100억원, 2025년 13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 3분기 오픈한 워터월드의 빠른 수익화와 신규 프로젝트 성과 여부에 따라 B2C 매출액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B2C의 높은 수익성(OPM 40% 이상 가능)을 감안하면, 영업레버리지가 클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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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31
    • 이스트소프트, AI 경쟁력 입증...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업체 이스트소프트가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7일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페르소닷에이아이를 메인 콘셉트로 갖춘 부스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AI 키오스크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 △AI 스튜디오 등 AI 서비스를 뽐냈다. 또한 세계적인 IT업체 인텔의 테크 라운지에서 스마트카에 탑재할 수 있는 AI 휴먼 서비스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이스트소프트는 CES 정보를 참관객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키오스크와 함께 △관광용 △전자칠판 △차량용 등 총 4대의 AI 키오스크도 운영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CES에서 많은 참관객이 페르소닷에이아이 부스로 몰렸다. 2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웟츠인사이드 패밀리(WHAT'S INSIDE? FAMILY)’ 운영자는 이스트소프트 부스를 방문해 페르소닷에이아이 AI 라이브 챗을 체험했다. 무엇보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CES 2025에서 AI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CES2025 기간에 AI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 약 500여명이 부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부스에 방문한 기업 가운데 미국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외에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기업이 뒤를 이었다”며 “산업 분야도 △전자상거래 플랫폼 △유통 및 제조 △교육 및 미디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부스를 찾았다”고 말했다. 부스에 방문한 기업의 주요 관심사는 페르소닷에이아이였다. 구체적으로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는 △방송 미디어 및 쇼핑 기업 △글로벌 인플루언서에서 주목했다. 실시간 대화를 지원하는 ‘AI 라이브 챗’은 △관광 △가전 △IT △통신 기업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AI 스튜디오’는 △글로벌 제조업체 △교육 △마케팅 기업에서 협업을 제안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사업화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레전드 선수 AI 휴먼화 △미국 최대 은행 사업자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콘텐츠 현지화 △1만2000명 공인중개사를 보유한 미국 부동산 회사와 AI 공인중개사 개발 등을 논의했다”며 “CES 이후에도 약 20개 기업과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AI 시니어케어 서비스도 선봬 이스트소프트는 AI를 기반한 시니어케어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1월 경남 김해시와 협업해 김해시 경로당 36개소를 AI 휴먼을 활용해 ‘스마트경로당’으로 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스마트경로당을 찾는 어르신에게 AI 휴먼 서비스와 고품질 건강관리 및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는 △가수 태진아와 '6시 내고향' 리포터 김나윤 AI 휴먼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감성·인지·행동 교육을 제공하는 ‘시니어 TV’ △AI 아나운서 박은보 안내로 체온·혈압·혈당·체성분 검사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헬스케어’ 등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시니어케어 모델을 '대표적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일본 스타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를 모델로 한 대화형 AI 휴먼 ‘AI 마코토’를 제작하고 시니어케어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AI 마코토 실증 실험에는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LLM(대형언어모델) 응용 서비스 기업 ‘스파이럴AI’, 노노무라 마코토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을 포함해 요양, 교육, 콘텐츠 등 10여개 전문 기업이 참여한다. 실증 실험은 시니어케어를 위한 요양 시설 내 AI 휴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변계풍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효용성을 입증해 가며 확장한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크다”며 “초고령화된 일본 현지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과학/IT > IT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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