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국민대 건축학부 학생들, 고가도로 하부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이안나
입력 : 2018.10.23 18:50
ㅣ 수정 : 2018.10.23 18:50

▲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고가도로 하부에 설치된 공공미술프로젝트 조형물 ⓒ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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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국민대학교는 건축부 학생들이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조형물을 성북구 정릉동 고가도로 하부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미술·건축학과 대학생들이 주제 기획부터 전시장소 선정, 홍보까지 직접 주도하는 기획행사이다.
국민대 건축학부 학생들은 고가도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기존의 ‘가로’(고가도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뜻의 ‘가로새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조형물은 아크릴에 형형색색의 필름을 붙인 형태로, 일정한 크기의 얇은 아크릴에 틈을 내어 조립하는 형식으로 제작됐다. 심야에는 더욱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 사용했다. 또 투어를 신청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국민대 정문에서부터 정릉 고가도로 전시장소까지 약 20여분간 함께 걸으며 작품의 제작 동기와 취지, 재료의 특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로새로 팀의 회장인 김성진(건축학 5) 학생은 “기존 부정적으로 인식되던 고가도로 하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했다”며 “기존의 고가도로 하부 공간이 새로운 문화 요소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 예술대학 회화전공 학생들도 '정릉밥상' 팀으로 '2018 서울은 미술관 대학협력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정릉 지역주민 대상으로 밥에 관련한 글을 창작하는 공모전을 열었고, 이를 통해 모아진 이야기로 낭독회를 진행, 숭덕초등학교 정문 앞에 인터렉티브 설치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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