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간 실적] 아시아나항공, 매출 7조 592억원...역대 최대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0 18:08 ㅣ 수정 : 2025.02.18 16:09

여객·화물 수요 증가로 매출 8.1% 상승
비용 증가·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아시아나항공A350 항공기 [사진 = 아시아나항공]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7조 592억원, 영업이익 622억원, 당기순손실 4785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매출액(별도 기준)이 전년 대비 8.1% 늘어나 2023년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85억원 감소한 622억원에 그쳤다.

 

이는 여객 사업 활성화로 운항비용이 증가했고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정비 투자 확대로 정비비용이 2297억원 늘어났다.

 

또한 마일리지 등 대한항공과의 회계기준 일치화 영향 1115억원 및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 기재운영 계획 변경으로 감가상각비(776억원)가 증가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또한 연말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 4282억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478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화물사업부문은 2024년 항공화물 시장 성장과 함께 증가된 항공화물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특히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등으로 해상 공급이 제한된 지역에 전세기 및 추가 화물기를 투입해 추가 항공화물 수요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화물 사업 매출은 2023년 대비 약 7% 증가한 1조 7195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회계기준 일치나 고기령 항공기 반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이후 첫 해로 구매 통합 등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양사의 안전 규정 통일 등 안전 운항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에도 여객·화물 수요의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익 기반을 넓히고 고효율 항공기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과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