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올해 매출 2576억원·영업이익 449억원 전망”
2분기 매출 73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유니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셈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중에서 스크러버, 칠러를 공급한다. 전사적으로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높다”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776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36억원, 순이익은 71% 상승한 127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745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순이익 105억원)를 상회했다”며 “전방산업에서 삼성전자의 국내 및 시안 설비투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비메모리 설비투자가 유니셈의 1Q21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에서 스크러버, 칠러, 유지보수 비중이 균형을 이뤘다”라며 “해외 고객사의 매출 기여도는 15~20% 내외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유니셈의 2분기 매출액은 730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컨센서스(65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 대비 높게 추정한다”며 “1분기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장비 수주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국면에 진입한 장비사들의 경우 실적 지표 중에 매출이 가장 중요한데, 한국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향 매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 공급사는 며칠 전에 별도의 자료를 통해서 언급했던 원익IPS를 제외하고, 대부분 1분기 매출이 올해 분기 매출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유니셈도 그러한 경우에 속한데 장비 수주 흐름이 워낙 견조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매출(776억원) 대비 제한적으로 감소한 7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공정장비 공급사들 중에 일부 기업들은 국내 고객사향 비메모리 장비 매출 관련 업사이드가 올해 4분기에 발생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이런 업사이드를 유니셈의 실적 추정에 아직 반영하지 않고 상향 조정의 여지를 남겨둔 채 올해 연간 실적을 매출 2576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증시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불편해하는 심리가 형성되어 이제부터는 주가 지표 중에 주가수익비율(PER)보다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유니셈의 실적이 견고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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