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5G 스마트폰과 주변 기기용 모바일 칩 테스트 수요 견조”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6 13:37 ㅣ 수정 : 2021.07.06 13:37

2021년 매출 2516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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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리노공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700억원대로 점프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용 핀/소켓과 초음파 진단기용 부품을 공급한다”며 “올해 1분기에 매출 682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6억원, 281억원으로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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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전방산업에서 5G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꾸준하게 전개되고, 스마트폰 주변 기기의 수요도 견조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변화에 힘입어 모바일 칩 고객사로부터의 소켓 주문이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차이나 모바일이 2020년 1월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5G 패키지 가입자는 첫 달에 670만명으로 시작해 2021년 5월 기준으로 2억20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아울러 스마트폰 주변 기기 중에 웨어러블 기기(무선 이어폰 포함)의 출하는 2020년에 전년대비 28.4% 증가한 4억4000만대를 기록했고, 2021년 1분기에 전년 대비 34.4% 증가한 1억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발발 이후 건강 관리용 주변 기기(피트니스밴드, 스마트 워치) 및 화상 회의용 주변 기기 수요가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 출하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2, 3, 4분기에 그대로 적용하면 올해 연간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는 5억9000만대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장 조사 기관 IDC의 전망에 따르면 VR/AR 기기 출하는 2020년에 470만대를 기록한 이후 2022년에 1100만대까지 증가한다”며 “이처럼 5G  스마트폰 가입자 및 주변 기기(웨어러블, VR/AR) 출하가 늘어나고, 스마트폰용 모바일 칩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주변기기에 적용되면서 테스트용 소켓 수요가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리노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2516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5G로의 전환에 따른 총체적인 수요 확대가 올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사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70% 내외로 높고,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이 소켓 주문을 늘리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가 둔화되더라도 리노공업은 비메모리 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이 높으므로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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