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매출 급증으로 실적 서프라이즈”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20 15:12 ㅣ 수정 : 2021.05.20 15:12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대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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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리노공업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 후반대에 처음 진입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반도체 검사에서 어댑터 역할을 담당하는 핀/소켓과 초음파 진단기용 의료기기 부품을 공급한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82억원, 영업이익은 279억원, 순이익은 245억원으로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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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컨센서스(매출 570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순이익 171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 후반대에 처음 진입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3년 이내에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품 매출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켓 매출”이라며 “소켓은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와 함께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1분기에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비중 59%를 기록했다”며 “전분기(163억원)와 전년 동기(275억원)의 소켓 매출을 가볍게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패키징의 집적도 향상과 이로 인한 피치의 미세화가 소켓의 매출을 견인한다”며 “4G 시절에는 소켓이 먼저 판매되고 이후에 교체용 핀이 출하되는 구조가 이루어져 한때는 소켓 매출과 핀 매출이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5G의 전환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소켓 자체가 많이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리노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2464억원, 영업이익은 96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리노공업은 오랫동안 연간 실적 성장의 목표치를 10%로 유지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는 2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수주가 1분기 못지않게 견조하고, 3분기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수기인 4분기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연간 기준 20% 성장이 가능해 보인다”라며 “분기별 매출은 1분기 682억원에 이어 2분기 696억원, 3분기 665억원, 4분기 42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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