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2021년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2022년에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6 10:07 ㅣ 수정 : 2022.01.26 10:07

2021년 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과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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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테크윙에 대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내용을 공시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공급사 테크윙의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559억원, 363억원, 171억원”이라며 “전년대비 각각 +12.1%, -4.4%, -4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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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역대 최고 매출이지만 명암이 엇갈린다”라며 “긍정적 측면은 비메모리 장비와 번인(Burn-in) 장비 매출이 각각 400억원, 200억원을 웃돌며 전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SSD 밸류 체인의 병목 현상이 이어져 SSD 장비 매출이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과 베트남의 디스플레이 설비투자가 지연되어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부진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순이익에는 외환 선도 계약 영향에 따른 평가손과 확정 손실이 각각 100억원 이상, 40억원 내외 수준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크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81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 순이익은 49억원으로 3분기(매출 659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순이익 18억원) 대비 매출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증가했다”며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번인(Burn-in) 장비와 각종 교체용 부품 매출이 호조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연말 성과급 반영 때문”이라며 “성과급이 아니었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외환 선도 계약 영향에 따른 영업외손실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매출의 증가 요인은 마이크론과 Western Digital의 메모리 설비투자 회복, 비메모리 핸들러의 중국향 매출 확대, SSD용 핸들러의 매출 회복,  교체용 부품의 매출 확대”라며 “매출의 증가 속도보다 영업이익의 증가 속도

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위 매출당 인건비 부담 감소, 비메모리 장비와 번인(Burn-in) 장비의 셋업 관련 안정화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3070억 원, 영업이익률 18.0%, 순이익률 12.8%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출발이 좋다. 1분기는 원래 비수기인데, 역대 1분기 매출 중에 사상 최고치였던 2020년 1분기 540억원을 웃돌며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이크론과 중국 고객사의 장비 발주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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