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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파일, PHC파일 판매량 증가·단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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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30 14:06 ㅣ 수정 : 2022.03.30 14:06

2022년 매출액 79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동양파일에 대해 실적 개선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양파일의 목표주가는 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55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목표 PER은 과거 2014∼2016 주택 공급 빅사이클 당시 건자재 업체의 평균 PER”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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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연구원은 “동양파일은 국내 PHC파일 시장점유율(M/S) 3위 업체로 착공 면적 확대에 따라 초기 투입되는 PHC파일의 공급량 증가가 전망되며, PHC파일 수급 쇼티지가 전망되어 단가 상승분을 온전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3공장(아산, 익산, 함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전라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전국적 파일 수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양파일은 올해에도 전국적 착공 면적 확대에 따라 PHC 파일 판매량 증가 및 단가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2016년 이후 건설 경기 하락에 따라 착공 물량이 줄어들며 PHC파일 업체들의 단가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PHC파일 업체들은 구조 조정을 통해 생산능력을 대폭 감축했으며, 동양파일의 생산능력 또한 2016년 92만3000톤 → 2021년 44만2820톤으로 감소했다”며 “작년 건설 경기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착공 면적 확대가 기대됨에도 불구, PHC파일 업체들의 단기적 인력 충원 및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지난해 동양파일의 PHC파일 톤당 단가는 이미 12만8000원 수준이며 과거 빅사이클 당시 동양파일의 최대 제품 단가인 13만5000원에 근접하고 있다”며 “동양파일은 2015∼2016년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요 원재료인 철근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원재료 부담 완화 및 매출 성장에 따른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동양파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2% 늘어난 794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10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국내 주택 착공 물량 증가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더딘 PHC업체들의 생산능력 증설에 맞물린 공급 쇼티지가 전망되며, 원재료 상승분 및 물량 증가에 따른 제품 단가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타 건자재 대비 착공 초기 단계에 투입되는 PHC파일의 빠른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jang7445@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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