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매출 증가 이외의 호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6.08 16:51 ㅣ 수정 : 2022.06.08 16:51

Evolus의 근거 있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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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8일 대웅제약에 대해 에볼루스(Evolus)의 실적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5월 10일 진행된 Evolus의 실적 컨콜에 따르면 Evolus는 1분기 실적과 현재 수요 상황을 볼때 2022년 1월에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 달성을 자신하고 있으며, 2분기 평균 판매 가격이 전년대비로 상승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또한 Evolus 매출 예상 성장률은 50%가 넘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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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연구원은 “이미 2019년 획득한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바탕으로 3분기에 영국 및 독일부터 런칭할 예정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유럽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라며 “이같은 Evolus의 실적 자신감은 사실 애브비(Abbvie)의 1분기 실적과도 유사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Toxin 실적은 보통 1분기에 비수기로 여겨지나 Abbvie는 1분기에 역대 최고인 4억1000만달러 실적을 기록했다”며 “또한 4월, 5월에 각각 2배치 정도 미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통관 데이터를 볼 때 가이던스를 상회할 수 있다는 Evolus의 자신감은 근거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나보타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펙수클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출 전망은 2021년은 100억원, 그 이후에는 2023년, 2024년 각각 HK이노엔 시장점유율(M/S)의 절반인 350억원, 5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성장률은 전년대비 6∼7% 내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수익성 제품 비중 증가에 따라 이익 믹스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여기에 세액 공제로 인한 낮은 실효세율(10% 내외)은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2022년 내 나보타 중국 파트너쉽 체결 같은 이벤트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보타의 매출이 추정대로 가이던스의 상단을 달성할 경우 시밀러 제외 바이오 신약 기준 미국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특히 대웅제약의 나보타 사업 모델은 기술이전 후 신약 매출 확대라는 한국 제약 바이오 기업이 가장 우선시하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웅제약이 미국에서 증명해나갈 사업모델을 통해 향후 전체 업종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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