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민간 방산기업과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15 17:52 ㅣ 수정 : 2025.04.15 17:52

폴란드군에 추가 공급할 80km급 천무 유도탄 현지생산과 향후 유럽시장 수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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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무 다연장로켓.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텀시트(Term Sheet)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텀시트는 계약과 관련된 주요 원칙 및 조건을 명시한 합의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유럽 현지화에 나선 것이다. 

 

합작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1%, WB그룹의 자회사인 WB Electronics가 49% 비율로 출자해 설립된다. 합작법인은 폴란드군에 추가 계약을 통해 공급할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탄(CGR-080)의 현지생산은 물론 향후 유럽시장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폴란드 군비청에 CGR-080과 290km급 유도탄(CTM-290)을 수출하면서 총 7조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유럽에서의 추가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사업부장과 배진규 유럽법인장(HAEU),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이부환 사업부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자리잡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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