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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톺아보기] OT 보안 강화하는 '앤앤에스피'... 퀀텀점프 기대감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산업제어시스템(ICS)과 운영기술(OT) 보안을 강화하며 솔루션 풀라인업을 갖춘 앤앤에스피(NNSP)가 퀀텀점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앤앤에스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가시성 △통제 △탐지 능력을 기반으로 ICS/OT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이번에 앤앤에스피에서 공개한 솔루션은 △지능형 OT 네트워크 이상징후 분석 솔루션 ‘앤넷앤디알(nNetNDR)’ △OT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장비 ‘앤넷프루브(nNetProbe)’ △OT 네트워크 센서 ‘앤넷센서(nNetSensor)’ △산업용 이더넷 장애진단시스템 ‘앤넷애널라이저(nNetAnalyzer)’ △PLC 보안 게이트웨이 ‘앤넷티에이지(nNetTAG)’ 등이다. 특히, 앤앤에스피는 주요 솔루션 △앤넷앤디알 △앤넷프루브 △앤넷센서 등을 바탕으로 제어시스템 보안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했다. 구체적으로 앤넷앤디알은 OT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산을 식별하고 보안취약성을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OT 네트워크의 통신 현황을 감시하고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앤넷프루브는 OT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장비로 산업용 네트워크 L2~L3 계층의 스위치에서 패시브(미러링) 방식으로 트래픽을 수집한다. 제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OT 네트워크 트래픽을 수집·분석해 앤넷앤디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앤넷센서는 OT 네트워크 센서로 산업용 네트워크 L1 계층에서 제어설비 간 네트워크에 설치된다. 실시간으로 산업용 이더넷 트래픽을 센싱해 분석한 후 앤넷프로브로 전달한다. 이처럼 신규 OT 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회사는 L1부터 L3까지 제어시스템 전 구간에 가시성을 확보했으며, 정밀하고 종합적인 제어시스템 보안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OT 환경에 문제가 발생 시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보안이 필수다”며 “이번에 완성한 OT 보안 풀라인업은 자산 식별부터 보안위협 탐지, 장애 진단, 접근통제와 인증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방어 체계”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앤앤에스피는△IT인프라솔루션 △물리보안 △통합 아웃소싱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했다. 특히, 4차산업이 도래함에 따라 회사는 주요 기반시설이나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수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산업제어시스템과 업무망간의 보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앤앤에스피의 OT 보안 라인업 강화는 회사의 실적 성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정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앤앤에스피의 매출은 △2021년 165억원 △2022년 180억원 △2023년 208억원 △2024년 202억원 등으로 이는 동종업계 상위 1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회사의 당기순이익도 2022년 –11억원에서 2023년 4억원, 2024년 5억원 등으로 지속해서 손익분기점(BEP)을 넘기고 있다. 이에 따라 앤앤에스피의 총자산도 지난해 95억원에서 6%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앤앤에스피가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상황에 새 OT 솔루션 라인업 구축은 회사의 퀀텀점프를 기대하게 되는 대목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앤앤에스피는 그동안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보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업계에 자리매김을 했다”며 “이번에 OT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퀀텀점프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고객사의 보안체계 유지관리에 대한 추가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어 유의미한 실적향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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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기홍 샌즈랩 대표 “IDPW로 국내 보안 레벨 한단계 끌어올리겠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새롭게 선보이는 솔루션 IDPW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성을 알림과 동시에 사회 전반적으로 안일해 진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IDPW 런칭 쇼케이스’에서 신규 서비스 출시의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AI 보안 전문 기업 샌즈랩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새로운 보안 솔루션 ‘IDPW’를 공개했다. 샌즈랩이 IDPW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 유출 사고에서 공통적으로 지목되고 있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에 있다. 크리덴셜 스터핑은 정보 유출로 인한 개인의 피해뿐만 아니라 해킹을 당한 기업에게 높은 액수의 과징금도 부과되는 등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다. 이에 샌즈랩은 유출 사실을 바로 인지하는 방법의 부재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보고 데이터의 ‘산지직송’과 실시간 ‘알림’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IDPW를 설계했다. 허수만 샌즈랩 위험분석팀장은 “악성코드는 사용자의 VPN 계정, 브라우저 정보, 가상화폐 주소 등 모든 정보를 수집한다”며 “이런 정보를 수익화하기 위해 블랙마켓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악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팀장은 “국제 사회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악성코드는 지속해서 진화되고 있음에 따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IDPW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샌즈랩 측에 따르면 IDPW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 데이터량이 아닌 데이터 최신화 유지가 가능한 높은 수준의 데이터 수집정제 역량에 있다. 또 △IP △URL △어플리케이션 △디바이스 정보까지 제공하는 풍부한 정보량으로 △NDR △WAF △SIEM △SOAR와 같은 보안장비와 연동해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 시도 탐지와 차단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IDPW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 개인정보 불법 유통 과정에서 수집되는 최신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해 곧바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기 때문에 유출된 정보가 실제 범죄에 활용되기 전에 대응이 가능하다. 샌즈랩 측은 IDPW가 기업 서비스 도메인별 모니터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홍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회원 정보를 대상으로 유출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수천에서 수만명 이상의 고객 정보를 관리해야 하는 통신, 금융, 이커머스 기업에서 고객의 민감 정보가 유출될 시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기존 NDR 제품과 비교해도 유용한 기능이 많아 보안 담당자에게 유의미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협이다”며 “페이크체크와 같은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를 비롯해 샌즈랩은 언제나 사회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우리의 혁신 기술과 독창적인 철학을 담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해 온 만큼 이번 IDPW 또한 개인정보 유출 대응에 필수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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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톺아보기] 양자보안 강자 엑스게이트, AI 시대 맞아 밸류업 실현하나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엑스게이트가 양자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밸류업을 실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보안업계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년 대비 약 1%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등 유의미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엑스게이트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구체적으로 엑스게이트의 QRNG가 탑재된 Q-VPN은 기존 VPN 대비 뛰어난 암호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 보안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방화벽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KCMVP 국가용 암호 모듈 인증을 획득했고, QRNG를 포함한 양자 암호 기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QRNG가 기본 탑재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엑스게이트가 한발 앞서 보안 기술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인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엑스게이트의 R&D 비용은 △2021년 16억원 △2022년 27억원 △2023년 34억원 △2024년 39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또 매출 대비 R&D 비중도 △2021년 5.3% △202년 7.0% △2023년 7.9% △2024년 8.9%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 대표는 “올해는 양자 보안과 AI 기반 방화벽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매출 규모를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 외에도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위해 사업다각화 일환인 아파트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솔루션 ‘AXGATE HOMES’도 출시했다. AXGATE HOMES는 맞춤형 보안 설계가 가능해 아파트 단지마다 다른 네트워크 구조와 환경에 맞춰 건설사와 월패드 제조사, 지자체 등 다양한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형태를 모두 지원하며, 각 가정의 월패드 뒤에 설치하는 소형 장비부터 최대 3000세대 규모를 지원하는 TPS실 전용 대형 장비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이처럼 엑스게이트가 적극적인 R&D 투자와 사업다각화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유의미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엑스게이트의 양자 보안은 향후 보안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자VPN과 홈네트워크보안 솔루션과 차세대 모델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될 경우 밸류업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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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톺아보기] 샌즈랩, 차세대 보안 솔루션 ‘IDPW’ 공개한다..."기술력으로 글로벌 진출"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산업을 주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새로운 보안 솔루션 ‘IDPW’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샌즈랩은 2년 전 CTX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샌즈랩의 이번 IDPW 쇼케이스가 개인·기업 정보 유출에 대응할 획기적인 서비스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샌즈랩은 ‘MNX(Malware Network Shield)’와 ‘CTX’에 이어 IDPW 쇼케이스를 알리면서 한발 앞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쇼케이스에서 샌즈랩의 위협분석팀장이 IDPW의 개발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라 현실적인 보안에 따른 회사의 고민과 방향성이 담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샌즈랩은 차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글로벌 수출이라는 유의미한 실적도 만들었다. 구체적으로 샌즈랩은 지난 3월 파이오링크 도쿄 오피스에서 일본 현지 벤더사인 파이오플랫폼, PSI 사와 함께 ‘AI 기반 NDR 일본 시장 판매 및 서비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샌즈랩이 수출하는 솔루션은 AI 기반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솔루션 ‘MNX(Malware Network Shield)’이다. MNX는 네트워크 상의 모든 트래픽을 가시화하고 AI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관제 역량을 높여주는 AI 어시스턴트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샌즈랩의 MNX가 일본 시장의 호응을 이끈 점은 NDR의 소형화가 주효했다. 당시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현지 장비들과의 AI 차단 연계 및 탐지 연동 개발로 일본 시장에 AI NDR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즈랩은 글로벌 수출과 함께 다수의 정부 사업을 수주하면서 그동안 지적되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약 24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납품용 SW 공급 계약을 완료한 샌즈랩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약 21억원 규모의 사이버 침해 대응 및 디지털 보안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됨에 따라 회사는 약 6개월 동안 최근 매출액 83억원의 24.79%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또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능동적 위협 헌팅을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디셉션 기술 개발’ 과제도 수주했다. 샌즈랩은 주관기관으로 △유니스소프트 △모니터랩 △고려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8년까지 총 4년간 과제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과제는 △AI 기반의 가상 단말 및 네트워크 망 자동 생성 기술 개발 △능동적 위협 헌팅을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디셉션 기술 개발 △공격자의 공격 정보 실시간 탐지 및 공격 패턴 분석 기술 개발 △선제적 대응을 위한 디셉션-보안장비 간 데이터 연동 기술 개발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 기반의 디셉션 기술 실증 등이 주요 목표다. 허수만 샌즈랩 총괄책임자는 “기존 보안 체계가 공격 이후 사후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침투 흔적이 뒤늦게 발견돼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며 “AI 기반 디셉션 기술은 공격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실시간으로 공격을 감지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체계를 마련하고 있는 샌즈랩에 대한 투자은행(IB)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현 정부가 AI를 중심으로 국내 사업 고도화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 차세대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샌즈랩은 MNX와 CTX에 이어 최근 ‘페이크체크’의 2.0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실제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보안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보안 체계의 다각화는 회사의 밸류에이션 제고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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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블록,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모델 제안...IBM 공동 보안 아키텍처 눈길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기업 인블록(NBLOCK)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시행에 발맞춰 민간 주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기술 인프라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블록은 자체 메인넷 ‘MetaCoin Protocol’과 IBM LinuxONE 기반 보안엔진 ‘도깨비원’을 기반으로 △발행 △커스터디 △규제 대응 △실물 자산 연동까지 아우르는 모듈형 블록체인 인프라 구성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인블록은 금융권 수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하드웨어 기반 키 보호 구조 △KYC/AML 연동 지갑(MetaWallet) △NFT·RWA 유통 플랫폼(Hotdeal.io) △디파이 통합 모듈(MeFi.io) 등 각 인프라 계층별 레퍼런스를 이미 상용화했다. 채상우 인블록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는 아직 ‘개념 구상’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인블록은 실제로 작동 가능한 구조를 검증·배포해왔다”며 “금융기관 및 공공부문과의 협력으로 신뢰 기반의 국내형 모델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블록은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을 △보안 △확장성 △규제 대응 인프라 등으로 손꼽았다. 인블록 관계자는 “인블록은 인프라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축을 한 상황”이라며 “지갑, 발행, 커스터디, 규제 연동, 유틸리티까지 실제 운영되는 인프라를 보유했으며, IBM과의 협력으로 디지털 통화 시대의 신뢰 가능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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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로 5초만에 위변조 음성 판별…LG유플러스, 세계 첫 '안티딥보이스' 상용화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차단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해당 기능을 탑재해 보안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가입자를 향후 3년 내 600만 명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26일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에서 ‘AI 보안 기술설명회’를 열고 AI 기반 음성 위변조 탐지 기술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공개했다. 안티딥보이스가 탑재되는 ‘익시오’는 LG AI 연구원의 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데이터를 학습해 자체 개발한 sLLM ‘익시젠(ixi-GEN) 기반의 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LG AI 연구원은 익시오 개발 당시부터 AI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위변조된 목소리를 탐지하는 기술에 이어 AI가 합성한 얼굴까지 분석하는 ‘안티딥페이크(Anti-Deepfake)’ 기술도 확보했다. 안티딥페이크 기술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MWC를 통해 발표한 AI 전략 4A의 첫 단계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구현하기 위한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보안 기술 브랜드인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의 안전과 안심을 최우선하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전무)은 “차별화된 보안 기술을 통해 ‘가장 안전한 AI를 보유한,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AI가 고객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LG유플러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밝은 세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안티딥보이스’는 AI가 위변조한 목소리를 판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위조한 목소리로 지인을 사칭하거나 인질극을 가장하는 등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AI 엔진에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3000시간은 통화 건수로 약 200만 건에 해당하는 양이다. 완성된 '안티딥보이스'는 위조된 목소리의 부자연스러운 발음을 찾아내거나 음성 주파수의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하는 등 과정을 통해 진위를 판별한다. 안티딥보이스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VAD(Voice Activity Detection), STT(Speech-to-Text), 안티스푸핑(Anti-spoofing) 등 기술로 구현됐다. 이 기술들은 통화 중 실제 음성 구간을 탐지(VAD)하고, 탐지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STT)한 후, 해당 음성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Anti-spoofing)하는 역할을 한다. 기술 개발에 이어 LG유플러스는 안티딥보이스를 ‘경량화’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익시오가 고객의 정보를 통신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방식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경량화는 안티딥보이스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익시오에 탑재된 안티딥보이스를 통해 고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영섭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은 “속도나 단말기 지원 가능 여부가 특히 중요하다 수십MB 수준으로 경량화해 단말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엔진들도 모두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익시오를 통해 통화중인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됐다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판별한다. 목소리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는데 필요한 통화 데이터는 약 5초 남짓이다. 통화 상대방의 목소리가 위변조 된 경우, 익시오는 팝업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위험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익시오 고객은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한층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AI가 합성한 얼굴을 활용한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티딥페이크’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해, 합성된 영상에 남아있는 비자연적인 흔적을 탐지해 합성 여부를 판별한다. 픽셀 단위의 질감이나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흔적으로는 남는 패턴의 불균형, 프레임 간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상 등을 분석해 합성 여부를 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안티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영상을 이용한 피싱 범죄를 차단하고, 위변조된 유해 콘텐츠를 신속히 식별하는 등 고객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익시오 고도화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통화 전 AI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전화번호의 통화 패턴 등을 AI가 학습한 뒤, 통화 시작 전에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자동으로 탐지한다. 고객은 전화를 받기 전에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통화 중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는 ‘범죄자 목소리 탐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협력해 개발 중인 이 기술은 보이스피싱범의 목소리(성문)를 AI로 실시간 비교·분석해 일치 가능성이 높을 경우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금융권과 협업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위험 징후 탐지 및 실시간 경고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은 물론, 개인의 일상과 감정까지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통화 중 위험 알림을 넘어 디지털 스토킹, 언어 폭력, 허위 정보 유포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통신 기반 위협 요소를 탐지·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보안 기능을 앞세워 익시오의 가입자 수를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은 “연내 100만명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며 “보안과 기능 측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3년 안에 6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유료화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그룹장은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향후 고객에게 충분한 지불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추가 기능이 생긴다면 유료화를 검토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하지 않았고,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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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톺아보기] SGA솔루션즈, 제로 트러스트 시범사업 수주...자회사 실적 힘입어 반등할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제로 트러스트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 연이은 호재에 힘입어 반등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GA솔루션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사업 △2024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등에 이어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SGA솔루션즈는 국내 보안산업에서 제로 트러스트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강조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SGA ZTA (Zero Trust Architecture)’ 솔루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글로벌 보안기업이 기술 통합을 목표로 대규모 M&A가 이뤄지고 있다”며 “SGA솔루션즈는 ‘SGA ZTA’ 출시로 국내 TOP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의 시스템 및 서비스 내 제로 트러스트 기술 및 솔루션 구축을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 발굴 및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시범사업 수요기관은 신한은행으로 모바일 개발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앤앤에스피, 에스에스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GA솔루션즈 주도로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과 ‘국가 망 보안체계(이하 N²SF)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안전한 SW 개발 업무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율보안 체계 전환 △개발 환경 보안 강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준용 △풀스택 ZTA 등 4대 추진 전략에 발맞추고 있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SGA솔루션즈의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국내 금융계의 자율보안 체계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에 제로 트러스트 보급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전문성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SGA솔루션즈가 다양한 제로 트러스트 사업으로 레퍼런스를 축적함으로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뿐 아니라 정부 및 방산 산업까지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기대되는 자회사 실적도 호재 SGA솔루션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액시스인베스트먼트의 실적 개선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상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금의 관리·운용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먼트가 투자한 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할 경우 회수 성과로 이어지면서 모회사인 SGA솔루션즈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3D 프린팅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로 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유가증권시장 데뷔를 노리고 있다. 특히, 액시스인베스트먼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점은 글로벌 유니콘으로 점쳐지는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는 점이다. 퓨리오사AI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선 출마 첫 행보로 찾은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국 메타의 1조2000억원 규모 인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AI투자 100조원 시대’ 기조에 따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퓨리오사AI에 두 차례에 걸쳐 약 1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 기업의 IPO와 조단위 밸류에이션의 스타트업 지분 확보라는 실적이 향후 모회사인 SGA솔루션즈의 행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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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거, 우호적인 정책 수혜 기대”<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금융 스마트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우호적인 정책 수혜 기대’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박종선 연구원은 “정부의 인공지능(AI)투자 100조원 시대, AI 3대 강국 도약, AI인프라 공공 제공 등으로 인한 AI 육성정책은 핑거의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구축사업, AI 초개인화 사업 등의 다양한 AI 서비스 확대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핑거는 현재 플랫폼 사업으로 △풀뱅킹 △금융포탈 △오픈뱅킹 △글로벌뱅깅 제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솔루션 사업은 △BIG(Business Information Grabber, 스크래핑) △오케스트라 △보이스피싱방지 △F-Chain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핑거의 사업별 지난해 매출 비중은 △플랫폼 사업 77.6% △솔루션 사업 2.4% △수수료 사업 4.3% △기타 사업(컨설팅 외) 9.1% △기타 매출(내부 거래 제거, 자회사 등) 6.7% 등이다. 박 연구원은 “AI 기술을 적용한 고객 이력 기반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2024년부터 IBK투자증권 외 다수의 금융권에 PoC를 진행 중이다”며 “올해부터는 AI와 블록체인 통합 기술 기반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하며, 이는 △금융 △공공 △헬스케어 △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블로체인과 AI 융합기술을 상용화수준으로 구현한 국내 유일기업으로 AI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 구축 역량을 확보, 안정적이고 검증된 금융권 중심으로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채권, 부동산, 미술품 등 실제 자산이나 금융 상품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있으며, 판매하는 STO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핑거는 2024년 농협은행 STO 플랫폼 구축했으며, 최근 광동제약 식음료 기초자산 유동화 플랫폼 구축 진행 등의 다수의 레퍼런스를 보유했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 운행 등의 금융기관에 적합한 동사의 솔루션은 금융권을 기반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대기업 및 스타트업 등에도 STO 사업자를 위한 All-In-One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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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톺아보기] AI 보안 솔루션 '에이아이스페라'...보안산업 새 강자로 등극하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국내 보안 산업의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AI를 기반으로 최첨단 정보보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강병탁 대표와 해커 출신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 등 사이버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를 선보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크리미널 IP는 AI와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IP에 접속을 시도하고 수집된 IP의 보안 취약점(CVE)과 악성의심 IP를 찾아낸다. 이를 바탕으로 에이아이스페라는 현재까지 42억개의 IP 주소, 30억개의 도메인, 3억1000만개의 CVE 및 악성의심 IP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리미널 IP는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등 약 15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인력 파견이나 구축형 사업이 필요 없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 공유 플랫폼 ‘혁신의 숲’에 따르면 에이아이스페라는 △2022년 16억원 △2023년 39억원 △2024년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밸류에이션 평가에 중요한 회사의 자산도 △2022년 48억원 △2023년 59억원 △2024년 89억원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기술력과 실적을 국내 유력 벤처캐피탈(VC)도 주목하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지난해 11월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앞서 NHN, 넷마블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투자자로 나섰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은 약 230억원을 상회한다. 당시 투자를 리딩한 김승환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에이아이스페라는 크리미널 IP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매출을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현실적인 잠재력을 지녔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최근 발생한 SKT 해킹 사태에 따라 에이아이스페라의 가치가 재조명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이재명 정부에서 AI 투자에 100조원를 투입할 것을 밝힘에 따라 혁신적인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조명받고 있다”며 “AI 활용에 있어 무엇보다 보안의 역량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혁신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에이아이스페라의 밸류에이션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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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온시큐어, 기대되는 하반기”<유안타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SKT 해킹사태 및 모바일 신분증 추진 등에 따라 보안이 강조되는 추세에 발맞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기대되는 하반기’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외 화이트해커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20여명의 화이트해커들로 구성된 화이트햇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권명준 연구원은 “라온시큐어는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실제와 동일한 방식의 프리미엄 모의해킹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현재 모의해킹을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상장사로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SKT 해킹사태 이후로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모의해킹 서비스를 월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모델(라온 PTaaS)을 올해 2월에 출시했으며, 이에 따라 보안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행안부가 2020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공무원증(2021년), 운전면허증(2022년)에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 가능하다. 권 연구원은 “모바일 신분증은 이용자의 단말기 보안영역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 중앙 서버에 별도로 저장되지 않아 데이터센터가 해킹되어도 신분증 정보는 유출없이 안전하게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SKT 해킹 사태 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공무원증부터 주민등록증까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한 기업이다. 은행, 포털 등 민간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진출 매출처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제로트러스트(ZT) 도입 확대도 라온시큐어에게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권 연구원은 “다중인증을 통한 식원확인은 ZT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지난 2월 모니터랩과 ZT 보안 혁신 MOU를 체결했으며, 5월에는 2025 ZT 도입 시범사업(보안서비스 에지(SSE) 플랫폼 기반 ZT 보안 모델 실증)에 선정됐다”며 “라온시큐어의 FIDO 기반 다중요소 인증과 계정권한 권리 보안기술과 모니터랩의 플랫폼에 결합해 ZT 기반의 접근 통제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3~2025년의 실증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국내 ZT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ZT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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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해킹 무섭네...보안업계, '제로트러스트' 발벗고 나섰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SKT 해킹 사태 이후 보안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국내 보안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3일 보안업계에 따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에 6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6개 과제는 구체적으로 △금융 부분 모바일 개발 환경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사업 △제로트러스트 기반 범용 인증 접근제어 시스템 구축사업 △AI 클라우드 인프라 보호를 위한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SaaS 환경 저변 확대에 따른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실증 사업 △데이터 중심의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SSE 플랫폼 기반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실증 등이다. 이들 사업은 각각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국내 주요 보안 기업이 주관사로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 SGA솔루션즈, 3년 연속 주관기업 선정...경쟁력 입증 국내 대표적인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문기업으로는 SGA솔루션즈가 있다.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는 2023년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사업’, 2024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되어 국내 최다 제로 트러스트 사업 수행 기업이 됐다. SGA솔루션즈가 추진하는 ‘2025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의 실제 시스템·서비스 내 제로 트러스트 기술 및 솔루션 시범 도입 지원이다. SGA솔루션즈의 시범사업 수요기관은 신한은행이다. SGA솔루션즈는 시범사업으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과 ‘국가 망 보안체계(이하 N²SF) 가이드라인’을 기반한 오버레이 접근 전략을 마련해 안전한 SW 개발 업무환경 구축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서 수요기관으로 참여한 공공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공무원연금공단의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바 있다. SGA솔루션즈는 ‘금융권 자율보안 체계 전환 대응을 위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축’을 위해 △자율보안 체계 전환을 위한 선제적 보안 체계 확보 △제로 트러스트와 N²SF를 결합한 보안 모델 △제로 트러스트의 모든 핵심 요소 포함 모델 구현 등을 목표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SGA솔루션즈를 중심으로, 엔엔에스피와 에스에스알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며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SGA솔루션즈가 3년 연속 제로 트러스트 사업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신한은행의 자율보안 체계 초석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보안 생태계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트시큐리티, 제로트러스트 실증사업 합류 보안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도 제로트러스트 보안 실증 시범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되어 국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스트시큐리티는 클라우드와 특수망이라는 상이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프레임워크를 적용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FIDO2·MFA 통합운영 플랫폼과 자체 XDR·EDR 기술을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에 결합해 초기 인증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원 검증을 강화하는 통합보안 모델을 실증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시큐리티는 클라우드 기업 가비아와 민간 유일 철도 인프라 기업 공항철도의 5G 특수망을 실증 대상 환경으로 선정했다. 회사는 실제 보안 강화 효과를 검증하고 클라우드 기반 민간기업과 로컬 특수망을 운영하는 사회기반시설 양축에서의 실질적 보안 혁신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이스트시큐리티를 비롯해 시큐어링크, 사이시큐연구소, 옥타코 등이 참여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한국형 모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으로 얻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통합보안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GA솔루션즈와 이스트시큐리티 외에 제로트러스트 시범 사업에 주관사로 선정된 기업은 △이니텍 △SK쉴더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모니터랩 등이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SKT 해킹 사태 이후 사이버 보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에 제로트러스트를 이상적인 개념이 아닌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국내 보안 기업들이 행보는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내 보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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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K,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하나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양자 관련주로 재부상하면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펀딩 우려보단 매출 확대 기대감이 더 크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유지됐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양자컴퓨터 업체에 투자하고 연구소를 개소하며 양자 산업이 급격히 재부상 중이고, ICTK가 올해 중 M&A를 추진해 외연 확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ICTK는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 210억원 중 130억원을 사용해 보안 솔루션 업체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IAM(identity access management, ID 및 액세스 관리) 부문 기업이 인수 타겟이다”며 “IAM은 사용자(직원, 고객, AI봇 계정 등)가 기관의 네트워크 및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AI 고도화, 원격 업무 활성화 등으로 관리해야 하는 어카운트 수가 더 많아지고 분산됨에 따라 데이터 접근 권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OKTA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IBM 등 빅테크 위주로 IAM 솔루션을 공급중이고, 국내는 피앤피시큐어, 넷엔드, 넷츠 등 강소업체들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인 산업이다”며 “이번 M&A로 수백여 곳에 달하는 고객사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ICTK의 독보적인 VIA-PUF 기술과 결합하여 더 강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사 락인 효과를 얻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수백개 고객사에서 매출 창출이 가능해진다”며 “높은 제품 마진율 특성상 흑자전환 시점도 더 가시화된다.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희석보다 실적 성장 스토리가 더 강력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ICTK의 WIPO 글로벌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CTK가 VIA PUF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이며 PQC-PUF 유심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유심 보안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WIPO 글로벌 어워드 후보 선정은 향후 ICTK의 통신사 및 관공서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과거 통신장비 업체들의 사례로 볼 때 해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수상 경력이 국가 기관 장비 공급 사례로 이어진 적이 다수 존재한다”며 “사실상 레퍼런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2026년 매출 전망을 밝게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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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 “차세대 AI기술로 보안산업 선도”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지능화된 사이버 위헙에 대응하기 위해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AI 기술 결합의 중요성과 함께 회사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엑스게이트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기업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갑수 대표, 김태화 부사장, 김한용 전무 등 엑스게이트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엑스게이트가 국내 보안업계에서 주목받은 것은 가장 먼저 양자 암호 보안에 대한 R&D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3년 엑스게이트는 SKT와 양자기술 전문기업 IDQ와 합작, 자체 VPN 제품에 QRNG를 탑재한 ‘엑스게이트 퀀텀 VPN’을 개발하고 상용화도 완료한 바 있다. 주갑수 대표는 “자체 개발한 QRNG, PQC 기술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아젠다인 제로 트러스트, 클라우드, 망분리 개선 등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엑스게이트는 △APP제어 △SSL복호화 △AI융합 등으로 기존 방화벽의 한계 극복에도 나서고 있다. 주 대표는 “현재 차세대 보안의 핵심이 될 AI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AI를 결합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고, 본격적인 세일즈를 시작하고 있다”며 “엑스게이트는 미래 보안 기술을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차세대 보안 트렌드에 발맞춘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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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프리마, 1분기 호실적 성장세 가속”<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영상 분석 기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가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이게 비수기가 맞나?’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슈프리마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74%, 156.45%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허준서 연구원은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공공기관의 비용집행이 연말에 몰려 있어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가짐에도 1분기 호실적 달성했다”며 “글로벌 보안시장의 성장과 물리보안 시스템의 높은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파라미터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H그룹사의 북미 SI향 매출도 본격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연내 데이터 센터 고객향 신제품 퀄테스트 등 기존에 보유한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이외에도 VMS 레퍼런스 지속 확대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에 납품했던 H그룹사 북미 SI프로젝트 이외에도 국내 공공기관과 인도 중동 등 프론티어 시장에도 진입해 통합보안기업으로ㅢ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주가 상승(최초 발간일 이후 26% 상승)에도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실적기준 PER 7배 수준으로 멀티플 눈높이를 맞춰한다”며 “높은 기술력과 해외 물리보안시장의 레퍼런스 감안했을 때 국내 사이버보안주의 멀티플과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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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즈랩, 글로벌 실적 '착착'...국내 보안산업 새 지평 여나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샌즈랩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실적을 쌓아가면서 국내 보안산업의 새 지평을 열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은 지난 3월 26일 파이오링크 도쿄 오피스에서 일본 현지 벤더사인 파이오플랫폼, PSI 사와 함께 ‘AI 기반 NDR 일본 시장 판매 및 서비스 협력’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샌즈랩은 이번 협약으로 자사의 AI 기반 NDR(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 솔루션 ‘MNX(Malware Network Shield)’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MNX는 샌즈랩의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상의 모든 트래픽을 가시화하고 AI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또 담당자에게 대응 가이드를 제시해 관제 역량을 높여주는 AI 어시스턴트 기능도 탑재됐다. 특히 샌즈랩의 MNX가 일본 시장의 호응을 이끈 점은 NDR의 소형화다. 샌즈랩 관계자는 “기존의 큰 규모의 엔터프라이즈와 보안에 취약한 방화벽 위주의 SMB까지 시장 공략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 곧 인구 노령화로 인해 전문 인력이 부족하고 인건비가 높은 일본 시장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샌즈랩의 일본 시장 공략에 일본 현지 벤더사인 파이오플랫폼과 PSI도 힘을 보탠다. 파이오플랫폼은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벤더인 파이오링크가 일본 현지에 설립한 회사로 일본 내 △통신 △전기 △자동차 △공공 △일반기업 △제조업 등 분야별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현지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형 제품을 제공한다. 총판을 맡은 PSI는 50년의 역사를 지닌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유통사다. 일본 전 지역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할 만큼 탄탄한 영업망으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PSI는 현재 △포티넷 △체크포인트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토자와 PSI 대표는 “기존의 △UTM △보안 스위치 △보안 AP에 AI를 활용한 강화된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에 따른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보안 체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어 더 높은 위협 가시성과 위협 차단 능력으로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즈랩 김기홍 대표는 “성능을 위해 장비 스펙을 올리기 보다는 기술로서 성능을 이루어 내고자 했던 열정과 진심이 국경을 넘어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기회이니 만큼 현지 장비들과의 AI 차단 연계 및 탐지 연동 개발로 일본 시장에 AI NDR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진출 신호탄 쏜 샌즈랩, 재무건전성 제고에 긍정적 샌즈랩의 일본 진출이 기대되는 점은 재무건전성 제고에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샌즈랩의 매출은 △2022년 93억원 △2023년 117억원 △2024년 8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022년 21억원 △2023년 –9억원 △2024년 –37억원 등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도 2022년 35억원에서 2023년 –80억원, 2024년 –2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샌즈랩의 재무건전성이 일시적으로 양호하지 않은 점은 사업다각화로 해석될 수 있다. 샌즈랩의 사업부문은 크게 CTI(Cyber Threat Intelligence,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와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로 나뉜다. 샌즈랩은 2021년을 기점으로 CTI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회사의 매출은 CTI가 38.7%(약 20억원), SI가 61.3%(약 32억원)를 기록했으나, △2021년 CTI 70.9%(약 38억원), SI 29.1%(약 16억원) △2022년 CTI 96.2%(약 91억원), SI 3.8%(약 2억원) △2023년 CTI 99.5%(약 117억원), SI 0.5%(약 1억원) 등으로 CTI 매출이 높아졌다. 샌즈랩은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사이 차세대 보안 솔루션 MNX 연구개발(R&D)에 매진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DPDK를 이용한 100Gbps 대용량 고속 패킷 처리 기반 기술 △인공지능 기반 시계열 네트워크 이벤트 이상 징후 분석 및 탐지 기술 등의 과제를 수행해 MNX 고도화에 기여했다. 이런 상황에 MNX의 일본 진출은 샌즈랩의 재무건전성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지난해 샌즈랩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이는 AI에 대응하기 위한 R&D 투자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일본 진출이 본격화 될 경우 수익성 제고와 사업다각화 등으로 샌즈랩의 재무건전성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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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2 뷰] '통합보안' 강화하는 이스트시큐리티...퀀텀점프 시동 걸었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국내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통합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퀀텀점프가 기대된다. 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실시간 위협을 탐지 및 대응하는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 ‘알약 XDR(ALYac 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을 출시했다. 알약 XDR은 다양한 보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위협 시나리오별로 자동 대응하는 통합보안 플랫폼이다. 알약 XDR은 △엔드포인트 △방화벽 △IPS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 위협 이벤트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자산 상태 모니터링과 사이버 킬 체인(Cyber Kill Chain), 마이터 어택(MITRE ATT&CK) 프레임워크 기반 시각화를 제공한다. 또 3D 대시보드로 △공격 경로 △추이 그래프 △실시간 탐지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자동 분류 및 보고서를 생성한다. 특히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ALYac)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축적된 위협 대응 노하우 및 사전 정의된 규칙과 함께 업계 최다 수준의 6800개 ‘플레이북(Playbook)’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격리해 네트워크 차단기능을 실행한다. 이외에도 기업 환경에 맞게 보안담당자 플레이북을 직접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드래그 앤 드롭(Drag & Drop) 방식의 직관적인 플레이북 생성으로 비전문가도 쉽게 설정할 수 있는 UX/UI도 보유했다. 황상복 이스트시큐리티 전략사업실장은 “알약 XDR은 단순 보안 솔루션이 아닌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서 실시간 위협 탐지부터 AI 기반 자동 대응, 직관적인 시각화까지 제공한다”며 “보안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사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결함으로써 통합 보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알약 XDR은 지난달 열린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 제13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5)에서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SECON & eGISEC는 아시아 최대 규모 보안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410개사, 1785개 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해당 전시회에서는 △물리보안 솔루션 △사이버보안 솔루션 △산업보안 △스마트시티 보안 △OT 보안 등 다양한 융복합 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당시 행사에 방문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보안관제의 효율성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알약 XDR이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방화벽 등 다양한 보안체계를 통합해 보안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알약 XDR 출시...재무건전성에도 기여 알약 XDR 출시는 이스트시큐리티의 재무건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트시큐리티의 영업수익은 △2023년 243억원 △2024년 218억원 등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수치로 볼 때 회사의 성장성은 제자리 걸음으로 보일 수 있으나 세부 수치에서는 유의미한 숫자가 나타난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주목할 만하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023년 -3억원이었으나, 2024년 26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이익잉여금은 2023년 –56억원에서 2024년 2억원으로 곳간을 채웠다. 이에 따라 자본총계도 37억원에서 118억원으로 218.9%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알약 XDR 매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경우 이스트시큐리티의 재무건전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IB(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보안업계 특성상 드라마틱한 이벤트로 기업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지 않지만,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등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한다”며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 XDR은 차세대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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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ON & eGISEC 2025 : 포토뉴스]국내 기업, AI 도입된 차세대 보안 솔루션 공개
- [일산 킨텍스(경기)/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보안 전시회인 ‘세계보안엑스포&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5)’가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산업보안 △스마트시티 보안 △자동차·선박 보안 △드론 등 융복합 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보안 기업 임직원이 직접 현장 부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참관객에게 설명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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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ON & eGISEC 2025 : 현장] 아시아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 개최... AI 기반 물리·사이버 첨단 보안기술의 향연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보안 전시회인 제24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5) & 제13회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eGISEC 2025)’가 19일 개최됐다. 2001년 국내 최초로 개최된 ‘SECON & eGISEC’은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다. SECON & eGISEC는 국내외 보안 시장의 동향과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리보안 △사이버보안 △산업보안 △스마트시티 보안 △자동차·선박 보안 △드론 등 융복합 보안 솔루션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됨에 따라 AI 기반 보안 시스템이 중점적으로 전시됐다. 19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 신용석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을 등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기주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이 AI로 수렴되는 시대”라며 “이는 곧 보안의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고 말했다.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은 “보안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국정원이 먼저 나서 보안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AI를 도입한 보안 솔루션 대거 선봬 올해 SECON & eGISEC에는 전 세계 15개국, 410개사의 물리·사이버 보안기업들이 178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전시회 기간에 조직위원회와 유관기관이 개최하는 콘퍼런스도 15개 트랙(114여개 주제 발표)을 진행해 전시회 수준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의 주요 아젠다는 AI가 도입된 보안 솔루션이다. 최근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으로 AI의 활용 범위와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보안 위협 수준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참가기업은 네트워크 접근통제 강화를 위한 제로트러스트,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보안 솔루션, 계정 보호와 출입통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생체인식 보안 기술, 스마트 통합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보안기업들의 핵심 임원진이 나선 15개 세션, 100여개의 보안 분야 주제 발표에 참관객의 관심이 높았다. 또 전시홀 내부에 마련된 오픈 세미나장에서는 K-ICT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보안 솔루션 기업들의 솔루션과 기술을 발표하는 ‘오픈 세미나’도 진행된다. 참가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홍보관도 운영 SECON & eGISEC는 세계 최대 MICE 그룹인 인포마 그룹(Informa Group)과의 협업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초청 바이어 매치메이킹 상담회 △해외진출 자문 상담회 △K-ICT 스타트업 공동 홍보관 △시큐리티 JOB 페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전부터 오픈된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행사를 마친 후에도 SECON & eGISEC에 참가한 기업의 제품 및 솔루션도 확인할 수 있다. SECON & eGISEC2025에 참가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합 보안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 물리·사이버 보안 기술이 선보였다”며 “특히, AI를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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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CON & eGISEC 2025 : 포토뉴스] 국내외 보안산업 관계자 대거 참여
- [일산 킨텍스(경기)/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이 전방위 산업에 적용되면서 보안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최근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 ‘딥시크’의 등장으로 AI의 활용 범위와 확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제적인 보안 체계 구축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AI를 도입한 차세대 보안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2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5)’가 진행되고 있다. 행사 2일차인 21일 전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보안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관람객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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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물꼬 트다”<유진투자證>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사스(SaaS),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본격화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물꼬를 트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이다. 한글과컴퓨터의 2024년 연간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4%, 18.2% 증가했다. 2023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0%, 36.5% 증가하는 등 2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리 수 연속 성장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긍정적인 것은 클라우드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이 2023년에 119억원에서 2024년에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4% 증가했다”며 “수익성이 양호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큰 폭 증가했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전년 대비 매출액은 7.8% 감소한 10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92.3% 증가한 75 억원을 달성,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제품군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AI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 DX 및 교육플랫폼 구독 SaaS 수요가 증가하면서 웹기반 제품의 클라우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사업도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등의 정식 출시와 함께 약 20여건의 PoC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컴독스 AI’의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가입자 확장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해외 Facephi, 국내 42maru 등 AI 분야에 투자는 물론, 미국 정부 지식관리시스템에 클라우드오피스(웹오피스) 공급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 “2025년 연간 예상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479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41.9% 증가하면서 두 자리 수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의온프레미스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관련 제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공 및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은 물론 자회사 씽크프리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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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입성 앞둔 LG CNS...IPO 한파 이겨낼까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2025년 상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하루 앞둔 상황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IPO 한파를 이겨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12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증거금으로 21조144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LG CNS는 지난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확정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1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LG CNS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6조원에 달한다.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 LG CN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리형 서비스(MSP) △물류자동화 △금융DX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재무지표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약 70.7% 끌어올렸다. 또 2024년 3분기까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5984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코스피 상장 이후 AX(AI Transformation) 산업 선도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AX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tics&AI)사업부를 통합해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했으며, AI 전담 조직인 ‘AI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또 생성형 AI 도입을 돕는 ‘Gen AI 스튜디오’를 설립해 고객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LG CNS는 검증된 자사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LG 옵타펙스 △퍼펙트윈 ERP 에디션 △싱글렉스 등 글로벌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LG CNS의 유의미한 재무지표와 중장기적인 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소위 ‘대박’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크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거래 첫날 확정공모가 30만원에서 50만원대에 거래되며 단숨에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LG CNS의 IPO 돌입부터 수요예측, 일반 청약 흥행 뒤에는 확실한 매출 성과와 구체적인 중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이 적중했다”며 “또한 국내외 IT 산업에서 클라우드, AI 등 디지털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높은 성장이 전망되는 등 산업 전반의 변화에 수혜를 받은 점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 LG CNS의 영향, IPO 시장 한파 거둬지나 LG CNS 상장을 기대하는 이면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IPO 시장의 부진을 탈피하자는 염원도 있다. 현재 국내 IPO 시장은 위축된 글로벌 경제와 유동성에 따른 경제적 리스크와 지난 12.3 내란으로 인한 불안한 정세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올해 1월 미트박스를 시작으로 △데이원컴퍼니 △아스테라시스 △와이즈넛 △삼양엔씨켐 등이 IPO에 도전장을 냈으나 아스테라시스를 제외한 새내기주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이나 하단을 하회했음에도 공모가 대비 주가는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LG CNS의 흥행으로 IPO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2월 IPO에 도전하는 기업은 △동방메디컬 △아이에스티이 △오름테라퓨틱스 △동국생명과학 △모티브링크 △위너스 △엘케이켐 △대진첨단소재 △한텍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더즌 △엠디바이스 등이다. IB업계 관계자는 “LG CNS는 증거금으로 21조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일부 우려의 시선을 지워냈다”며 “동방메디컬을 시작으로 2월에만 10여개 사의 IPO 일정이 있다. LG CNS 흥행에 따라 IPO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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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보안 벤처, IT 고도화에 힘입어 투자 확대 기대감 커진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IT)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국내 보안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2024년 스타트업 투자는 1416건으로 6조7564억원의 자금이 집행됐다. 이는 2023년 투자 건수와 금액이 각각 1828건, 8조82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 건수와 금액이 모두 줄어든 모습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함께 △유동성 △정책 △금리 △주식시장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모험 자본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스타트업 투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보안 관련 국내 벤처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다. 혁신의숲 자료에 따르면 통신/보안/데이터 카테고리에 속한 벤처에 대한 투자는 2023년 105건 3810억원에서 2024년 99건 7192억원이며 투자 금액이 약 88.7% 증가했다. 증가된 투자금만 3382억원에 달한다. 또한 2024년에 투자 받은 통신/보안/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키워드는 △AI(인공지능) (42건) △데이터 분석/처리(35건) △보안 솔루션(18건)이 상위를 차지했다. 분석에 의하면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와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에서 선보이는 국내 기업의 AI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돼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IT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정부도 제로 트러스트, AI 보안 등 차세대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보안 벤처에 대한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보안벤처 기업 잉카엔트웍스가 2021년 이후 약 4년만인 올해 초 111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00년 설립된 잉카엔트웍스는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AppSealing)’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PallyCon)’을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잉카엔트웍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은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이다. 잉카엔트웍스 시리즈C 라운드에 투자를 단행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뉴스투데이>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지털 컨텐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에 따라 보안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잉카엔트웍스는 보안 시장에서 2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기술 특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해외에서도 고객사로부터 레퍼런스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돈 상무는 “구체적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클라우드 기반 SaaS 방식 제품을 먼저 출시했으며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사용량 기반(pay-per-use) 형태 과금을 도입했다"며 "제품 보호부터 보안 침해 방지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제품 포트폴리오 라인업(제품군)을 갖춰 고객사가 하나의 회사 제품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 성장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 벤처투자에서 중요한 부분은 투자사 투자와 함께 엑시트(자금 회수), 그리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국내 보안 벤처의 적절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과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 확보가 선제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보안 벤처는 바이오, AI 벤처들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엑시트를 기대하기 어려운 점도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기업공개(IPO)에서 멀티풀 이상의 흥행이 병행돼야 VC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업체로는 지난해 5월에 상장한 보안 기업 'ICTK'를 꼽을 수 있다. 차세대 보안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ICTK는 당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해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밴드)이었던 1만6000원을 25% 초과했다. ICTK는 일반청약에서 증거금을 5조원 이상 모았고 경쟁률도 1000대 1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2000억원 대를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상장 이전 형성된 높은 기대와 달리 ICTK는 상장 이후 약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주가가 상장 초기에 비해 반토막인 8000원 대이며 시총도 1100억원 안팎으로 내려앉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CTK는 2024년 3분기(포괄손익 기준) 영업손실이 20억원이다. 지난해 누적으로 따지면 손실 규모가 약 59억원에 이른다. 다만 회사가 연구개발(R&D) 투자를 2023년 37억원에서 2024년 3분기까지 45억원으로 늘려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은 나름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ICTK가 R&D투자에 적극 나서 적자 폭이 커졌지만 이는 복제방지기능(PUF)기술 저변을 넓히고 제로 트러스트 기조에 부합한 투자로 풀이된다”며 “이는 차세대 보안 기업으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의 하나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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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안 벤처 잉카엔트웍스, 111억 신규 자금 조달해 퀀텀 점프 노린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보안 벤처기업 잉카엔트웍스가 여러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신규자금을 조달해 퀀텀 점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잉카엔트웍스는 최근 111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끝냈다. 지난 2021년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후 약 4년만에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는 SV인베스트먼트가 이끌었으며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이 FI로 참여한다. 이번 시리즈C 투자 라운드까지 포함해 잉카엔트웍스가 유치한 누적투자금은 약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카엔트웍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술력 강화와 제품 고도화 등에 투입해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성민 잉카엔트웍스 대표는 “그동안 모바일 앱, 콘텐츠 보안 기술을 사스(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제공해 콘텐츠 사업자와 모바일 앱 운영사의 해킹과 불법 복제 피해를 막는 등 IT(정보기술) 산업에 기여했다”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잉카엔트웍스는 디지털 보안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AppSealing)’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PallyCon)’을 클라우드 기반 SaaS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잉카엔트웍스의 보안 기술력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상에 구축된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포렌식워터마킹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공급하는 방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간단한 서비스 연동만으로 보안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핵심 보안 솔루션 앱실링은 가트너의 ‘앱 보안’ 샘플 벤더로 선정됐고 G2에서 4.8점을 받았다. 잉카엔트웍스는 현재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네이버 △CJ E&M △티빙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기업과 △AMC네트워크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국영은행(SBI) △핀액셀(FinAccel)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4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이 43%를 기록했다. 잉카엔트웍스 전체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타트업 정보공유 플랫폼 '혁신의숲'에 따르면 잉카엔트웍스 매출은 △2021년 36억원 △2022년 46억원 △2023년 58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모습이다. 다만 회사 영업손실이 △2022년 13억원 △2023년 16억원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는 연구개발(R&D) 및 해외 지사 운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DEX 파일 보호를 위한 보안 제공 장치와 방법 및 보안 실행 장치와 방법 △매크로봇 탐지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 △캡차 제공 방법 및 시스템 등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투자를 단행한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OTT 및 디지털 컨텐츠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이에 따라 보안 침해 사례는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고, 동사 타겟 시장인 멀티 DRM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SaaS 방식 제품을 개발 및 출시와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은 사용량 기반(pay-per-use) 방식의 과금 도입했으며, ‘보호’부터 ‘방지’까지 End-to-End 제품 포트폴리오 라인업을 보유해 고객사가 하나의 회사 제품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상무는 “가장 중요한 투자 배경으로 동사는 이미 해외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고 규모 있는 매출과 이익 달성 시 상장 시장에서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코스닥 상장 꿈 다시 영그나 잉카엔트웍스는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유안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검토했다. 잉카엔트웍스는 기술특례상장을 모색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와 나이스디앤비에서 A, BBB등급을 각각 획득해 요건을 갖췄다. 당시 회사 공모주식 수는 상장예정주식수의 약 20%인 150만주로 설정했다. 다만 2020년 전체 매출이 줄어들어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제자리걸음을 하자 상장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카엔트웍스는 2021년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1년 약 80억원의 부채를 2022년 29억원 수준으로 끌어내렸으며 2023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11억원의 신규 자금 조달이 상장 재추진에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보안 산업 특성상 드라마틱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잉카엔트웍스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특히 AI(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점도 상장 재추진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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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기업, 보안 위협 고도화에 기술혁신 가속페달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달로 사이버 보안 위협 수준이 고도화하면서 국내 보안기업이 정부와 손잡고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AX(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을 이끌 산업 분야 중 하나로 사이버 보안이 꼽혔다. 과기부는 그동안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 사업 등 사이버 보안 투자 규모를 계속 늘려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R&D) 및 지원 사업에 2023년 대비 약 15.18%(1653억원) 늘어난 1904억원이 투입됐다. 과기부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다크웹(Dark Web)에 특화된 생성형 AI 언어모형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한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 내 사이버범죄 수사 지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다크 웹은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다. 이 웹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서버, 접속자 등을 찾을 수 없어 불법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또 서울대학교와 크립토랩는 개인정보를 암호화된 상태로 처리하는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개발해 IBM의 동형암호 기반 인공지능 분석 소프트웨어에 적용하고 있다. 동형암호는 암호화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암호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채 연산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안이 필요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암호화폐에 활용된다. 과기부는 “미국 국토안보부와 함께 양국 간 사이버 위협에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 불법 거래행위 추적기술 △대규모 군중 내 이상행동 식별·추적 기술 등 2개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올해부터 착수해 국제 공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로트러스트 무게감 갈수록 커져 과기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철통 인증(K-제로트러스트) 보안모형’의 공공·금융 서비스 대상 첫 도입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다’라는 뜻을 담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는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모든 네트워크를 의심하고 검증하는 보안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케츠앤드마케츠(MarketsandMarktes)에 따르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산업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365억달러(약 51조1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지난 2023년 7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형 확산을 돕기 위해 ‘철통 인증 지침 1.0’을 마련해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를 통해 과기부는 지난해 12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형 도입에 참조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도 선보였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과기부는 국내 기업·기관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돕는 시범사업을 마련했다. 시범사업 공공 분야에는 SGA솔루션즈 컨소시엄(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무원연금공단)이 정부·공공기관 통합 전산센터 대상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했다. 민간 분야는 △지니언스 연합체(야놀자, 에스트래픽) △앰진 연합체(이브이시스, SK브로드밴드 등 6개사) △엠시큐어 연합체(KB국민은행) 등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류제명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네트워크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어 능동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이 시급하다”며 “지속적인 신뢰성을 검증하는 제로트러스트는 가장 적합한 최신 보안 모델으로 국내 환경에 안정적으로 도입해 확산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제로트러스트 도입은 보안업계의 필수불가결인 상황으로 국내 보안기업이 저마다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도입해 보급을 늘리고 있는 양상”이라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어 이제 정량화된 제로트러스트 체계가 필요하다”고 풀이했다. ■ 두각 드러내는 국내 보안기업 글로벌 사이버 보안 산업이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보안기업들도 제로트러스트, AI 보안 등 차별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기존 ‘통합 보안’과 차세대 ‘AI 보안’ 등 투 트랙 경영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스트시큐리티는 2007년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알약 1.0’을 시작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인텔리전스 보안 △데이터 보안 등 통합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이스트시큐리티는 AI 및 LLM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알약 xLLM’을 고도화 중이다. 김병훈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알약 xLLM 솔루션은 LLM을 사용할 때 입출력값을 분석해 △개인정보 탐지 △출력 단계에서 악성 코드 감지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며 “또한 멀티모달(Multimoda·다중모드) 환경에서도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에 보안을 제공할 수 있고 더욱 복잡한 AI 모델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GA솔루션즈는 ‘SGA ZTA(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라는 국내 최초 풀 스택(Full-Stack) 제로 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SGA솔루션즈는 2021년 과기부에서 추진한 약 100억원 규모 제로 트러스트 국책과제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이 업체는 국내 기업들과 지속적인 제로 트러스트 관련 사업을 협의 중이며 사업 영토를 금융, 민간, 공공 시장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SGA 솔루션즈는 그동안 축적된 보안기술을 통합해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SGA ZTA 출시로 국내 정상급 수준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국내 보안 기업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해 자체 보안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산아이앤티, 샌즈랩, 로그프레소 등 보안 전문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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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투분석] 수산아이앤티, R&D로 보안 경쟁력 높여 퀀텀 점프 노린다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수산그룹의 보안 전문 기업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사진)가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산아이앤티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 239억원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이 업체는 핵심사업이 보안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의 약 63.1%인 151억원이 보안솔루션 사업에서 일궈졌다. 1998년 문을 연 수산아이앤티는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에 특화해 국내 통신3사인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과 공유단말접속관리서비스를 협업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다수 단말을 사용하는 고객의 인터넷 접속을 2대만 허용하고 2대를 초과하는 PC 등 단말에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부가서비스 가입을 유도한다. 이 업체는 2016년 코스닥 상장 이후 보안솔루션에 더욱 집중해 △웹 필터링 보안 솔루션 △SWG(Secure Web Gateway, 보안 웹 게이트웨이) △SSL(데이터 보안 솔루션) 트래픽 분석 및 가시화 솔루션(SSL Visibility) 사업 △DLP(Data Leakage Prevention, 데이터 유출 방지) △데이터 보호 솔루션 등을 개발한 후 판매해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수산아이앤티 영업이익은 △2021년 23억원 △2022년 60억원 △2023년 65억원을 기록해 해마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를 바탕으로 R&D 투자도 △2021년 14억원 △2022년 19억원 △2023년 21억원 등으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3분기까지 22억원을 쏟아부어 지난해 R&D 총 예산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R&D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 결과 수산아이앤티는 지난 9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사이버서밋코리아(CSK) 2024’에서 보안업계 관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회사는 생성형 AI를 분석해 업무망 환경을 제공하는 △유해사이트차단 솔루션 ‘eWalker SWG’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 △AI·메일·메신저 제어·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네트워크 DLP 솔루션 ‘eWalker DLP’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생성형 AI 분석과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보안솔루션 기술을 중점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은행 등 금융업체가 더욱 안전한 업무망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AI가 모든 산업에 도입되면서 보안 기술 고도화가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수산아이앤티가 해마다 자사 보안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R&D 투자를 늘리는 것은 고무적인 대목”이라고 말했다. ■ 테마주보다 기업 본질 봐야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장 마감후 수산아이앤티를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는 수산아이앤티가 최근 12.3 내란 사태 이후 정치권 특정 인물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이에 코스닥시장본부가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수산아이앤티는 지난 11일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산아이앤티를 정치인 테마주가 아닌 기업 경쟁력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주문한다. 한 예로 수산아이앤티는 지속적인 R&D에 힘입어 지난 8월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4종’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제3자 단가계약 등록을 완료하는 등 수익다각화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3자 단가계약은 여러 공공기관에서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계약 상대자와 단가를 정해 물품 계약을 체결한 후 공공기관에 공급하도록 한 계약제도다. 회사가 새롭게 등록한 보안솔루션은 △이워커 SWG V10 △이프리즘 SSL VA V10 △이워커 DLP V10 등으로 AI 보안 대응이 업그레이드된 최신 버전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정치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정확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을 분석하려면 본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산아이앤티는 테마주 이슈도 있었지만 이미 국내 보안산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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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보호 강화 나선 국내 기업, AI 보안 경쟁력도 강화
-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4차산업 발달에 정보보안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2024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보보호 공시 기업 투자액은 약 2조1196억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대비 15.7% 증가한 숫자다. 기업의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전년대비 13.9% 증가한 약 7681명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 공시제도는 지난 2021년 기업의 정보보호 현황을 공개(의무‧자율)하고 관리해 이용자가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기업도 정보보호를 위해 투자를 늘리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공시제도의 의무 대상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상급종합병원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컴퓨팅 제공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 의무기업 가운데 매출액 3000억원 이상 및 하루 평균 이용자수 100만명 이상 사업자 등이다. 올해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는 의무 대상 655개사와 자율 공시 91개사가 포함됐다. 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삼성전자(2974억원)가 압도적으로 많고 △KT(1218억원) △쿠팡(660억원) △삼성SDS(632억원) △LG유플러스(632억원) △SK하이닉스(627억원) △SK텔레콤(6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도 삼성전자가 957.4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KT(336.6명) △삼성SDS(331.6명) △SK텔레콤(222.4명) △쿠팡(190.9명) △LG유플러스(157.5명)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해킹 대응 훈련 △인식제고 활동 △보안인증 획득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한 기업의 평균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인력이 높게 나타났다. 류제명 과기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보보호 공시 제도가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기업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와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본격화된 AI 시대...정보보안 중요성 부각 이번 2024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LGU+)가 모두 상위 10대 기업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면 개편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가시적 성과를 일궈내기 위해 조직개편 핵심을 단행했으며, ‘통신 본원적 경쟁력’과 ‘AI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라는 어젠다를 토대로 IT(정보기술)와 CT(통신기술) 융합 조직체계 혁신을 단행했다. LGU+는 지난 1일 AX(AI전환) 사업화와 통신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했으며 핵심사업부로 ‘AI 에이전트(Agent) 추진그룹’을 설립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국내 통신3사 모두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으며 통신업계 특성상 정보보안 중요성은 필수 사안”이라며 “실제 LG유플러스의 차세대 보안 솔루션 ‘U+SASE’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통신3사는 지속적인 보안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부는 지난 20일 ‘AI 보안기업 육성사업 성과’를 토대로 투자유치 비즈니스 교류의 날을 개최했다. 과기부는 2021년부터 국내 우수한 AI 보안 기술 활용 제품·서비스의 개발 및 상용화, 국내·외 이용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과기부는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올해까지 총 66개 과제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글루코퍼레이션이 ‘NPU(신경망 처리장치) 기반의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 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엣지디엑스(멀티모달 생성형 AI 기반 다채널 온디바이스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싸이터(스마트선박 AI 기반 영상 항해시스템 적대적 공격 탐지 기술 개발) △세이프에이아이(AI 기반 보험금 부당청구 탐지 솔루션) 등이 시제품을 선보였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미래형 모빌리티(이동수단), 로봇, 우주·항공, 바이오·의료 등 모든 영역에서 AI 보안 내재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AI를 중심으로 보안이 재편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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