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 확대"<신한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4.01 09:49 ㅣ 수정 : 2025.04.01 09:49

2분기 수요 일부 감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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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일정 시점에 채권을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 파는 '본드 포워드' 거래가 증가하면서 국고 10·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 확대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연초 이후 한국 채권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국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 확대다. 기획재정부는 시장 상황에 맞게 1분기 국고 30년 발행량을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원 이상 늘었다.

 

하지만 국고 10·30년 스프레드는 연초 마이너스 0.05%포인트(p)를 고점으로 3월 중반 마이너스 0.26%p까지 역전폭을 확대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공급 확대를 능사하는 초장기채 매수 수요가 존재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보험권에서는 월평균 2조원대의 국고 30년 순매수세가 이어졌다. 팬데믹 이후 분기 평균 5조4000억원대 국고 30년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과 은행권이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분기 평균 2조5000억원 순매수를 했던 외국인은 2024년 이후 4조1000억원으로 국고 30년 순매수를 확대했다. 초장기 매수 주체로 분류되지 않던 은행권은 2023년 하반기부터 순매수에 나섰다. 

 

안 연구원은 "외인 중심의 새로운 매수 주체가 등장한 것은 초장기채 발행 증대에도 국고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 확대가 전개된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외국인과 은행권의 초장기채 매수는 실제 수요보다 본드 포워드 거래에 따른 초장기채 매수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각 보험사들이 발표한 본드 포워드 잔액은 지난해 4분기말 기준 생보사 1조5000억원, 손보사 1조7000억원 확대됐다. 올해 1분기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안 연구원은 "본드 포워드 거래 흐름에 따라 외인 및 은행권 수요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면서 "국고 30년 발행은 통상 하반기 이후 축소 전환되는데, 2분기에는 공급이 유지되는 가운데 수요가 일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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