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 준우승 이하이 "끝나서 너무 행복하고 시원 섭섭"

(뉴스투데이=백수원 기자) ‘K팝 스타’ 결승전에서 이하이가 준우승자가 됐다.
29일 방송된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결승전에서 이하이와 박지민이 자유곡 1곡과 상대방의 오디션 경연 곡 중 한 곡을 선택해서 부르는 미션곡 1곡 등 총 2곡으로 경연을 펼쳤다.
이하이는 로린힐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를 특유의 중저음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불렀다.
박진영은 “100점 출발이었는데, 뒤로 가면서 긴장감이 보였다. 특히 중간에 애드리브 하면서 감정이 없어졌다. 그래서 그 뒤부터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94점을 매겼다.
보아는 “하이양 목소리는 시작할 때 관객들을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런데 박진영씨 말처럼 조금 무대에서 제스추어 같은 것을 연구하면 좋겠다”고 평가하며 98점의 점수를 줬다.
양현석은 “솔직히 얘기하면 지금껏 선곡했던 노래 중에 나는 ‘이 노래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국내 어떤 가수가 이만큼 노래 부르겠냐”며 99점의 후한 점수를 줬다.
이어 미션곡에서 이하이는 박지민이 경연 중 불렀던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을 선곡해 앞선 분위기와 다르게 안정적이면서 호소력 있게 불렀다.
양현석은 “노래를 이하이씨스럽게 편곡한 게 놀랍고 또 음이탈이 하나도 안났다”며 99점을, 박진영은 “이번에 확실히 감정이 담겨 있었고, 감정을 잘 이끌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반부터 어떻게 긴장감을 줄지 앞으로 연구해야 한다”며 96점을 매겼다.
보아는 “이 노래를 지민양이 부르는 것을 같이 코치했다. 사실 하이양이 이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 때 원곡자 아델 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원곡자도 생각 안 났고, 지민양도 생각 안났다. 또 고음을 이렇게까지 안정되게 해줄지도 몰랐다. 오늘 마지막 날이니깐 이 점수 받으셔야죠”라며 100점, 만점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출연진들이 함께 나와 축하 무대를 꾸몄으며, 특히 심사위원의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이하이 박지민을 제외한 TOP 8명이 백아연 이정미 박제형 윤현상 이승훈 이미쉘 김나윤 백지웅 등 4명씩 두 개 팀으로 나눠 보아의 히트곡 ‘No1(넘버 원)’ 부르던 중 보아가 무대에 등장해 함께 불렀으며, 이어 ‘K팝 스타’ 테마곡으로 발표했던 곡 ‘원드림(one dream)’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박진영은 신곡 ‘너뿐이야’를 최초 공개했으며 TOP8와 함께 ‘그녀는 예뻤다’ ‘허니(Honey)' '날 떠나지마’로 멋진 공연을 보였다.
또한, 인순이가 특별 무대를 꾸며 에너지 넘치는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 심사위원 및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모든 무대가 끝난 뒤 7개월 간의 도전 기간을 끝맺음 하는 최종 우승자 발표에서 박지민, 이하이 중 박지민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고, 이에 따라 이하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하이는 “드디어 부담감 떨쳐서 너무 좋고 나도 울고 싶었는데 많이 참았다. 이제 드디어 끝나서 너무 행복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 끝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팝 스타’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우승자에게는 현대자동차의 i40가, 준 우승자에게는 i30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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