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9 14:34 ㅣ 수정 : 2021.01.29 14:34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S-Oil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Oi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708억원)를 상회했다”며 “부정적인 정제마진이 지속됐고 수출주에 부정적 환율 효과(-900억원 수준)가 발생했으나,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image

이동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 반등이 제한적이었고, 사우디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으로 재고평가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7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흑자전환을 했다”며 “주력 제품인 PX(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SM 유도체 시황 호조로 벤젠 수익성이 증가했고, PP/PO 등 올레핀부문도 전방자동차/가전/포장재 등의 수요 호조로 마진 개선이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0% 증가했다”며 “전분기 일부 라인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한 가운데, 주요 경쟁 설비들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인한 공급 감소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S-Oil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올해 Capex에 대한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S-Oil은 올해 Capex를 작년 정유부문 대규모 적자 발생 등으로 작년 대비 36.5% 감소한 2523억원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Oil의 올해 영업이익은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작년까지 부진한 스프레드가 유지됐던 PX는 올해 증설 제한 및 TPA(테레프탈산) 공급 확대 등으로 작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역내 정제설비 증설 제한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정유부문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PO/PP 등 올레핀쪽으로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점도 경쟁사 대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또한 윤활기유부문도 올해 공급 증가가 제한된 가운데 수요 개선으로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