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 미국의 램 리서치와 주로 경쟁하는 반도체 장비 공급사”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7 10:02 ㅣ 수정 : 2021.02.17 10:02

2020년 영업이익 317억원, 전년대비 87%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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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변함없이 기대되는 요인은 글로벌 고객사로의 제품 저변 확대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시장에서 미국의 램 리서치(Lam Research)와 주로 경쟁하며, 주력 제품은 불필요한 감광액, 산화막/질화막, 식각 처리된 잔여물 등을 제거하는 장비를 공급한다”며 “이러한 장비는 용도에 따라 strip, etch, clean 장비라고 불린다. 주력 장비는 strip 장비인데 대부분 반도체회로 형성 공정에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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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밝혀진 지난해 매출은 2657억 원으로 2019년 1546억원 대비 72% 늘어났다”며 “2019년에 기업 분할이 이루어져 연간 매출에서 1분기 매출이 제외된 점을 감안해 2019년 연간 매출이 공시(1546억원)보다 사실상 큰 규모(1919억원)라는 점을 가정하더라도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38% 높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지난해 매출은 컨센서스(2446억원)를 상회했다”며 “국내 고객사의 메모리 시설투자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점이 다른 전공정 장비 공급사들에게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피에스케이만의 매출 성장 요인은 신규 장비 매출 기여, 글로벌 고객사로의 제품 저변 확대라고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분기별 매출 중에 4분기의 경우 중화권 고객사향 및 국내 고객사향 장비 출고 호조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기업 분할을 계기로 2019년 연간 실적에서 1분기 실적이 제외되어 있는 것을 감안해도 지난해 영업이익 316억원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351억원) 대비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장비 연구개발 비용 및 4분기의 인센티브 비용이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피에스케이의 올해 매출액은 3179억원, 영업이익은 614억원, 순이익은 49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피에스케이는 한국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로서 주가 구성 요인 중에 주가수익비율(PER)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am Research와 경쟁하며 중화권과 미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가 가시적이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종에서 낸드를 제외하고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증설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렇다면 한국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 공급사 중에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와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피에스케이에 유리한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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