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올해는 사업적 시너지와 외연 확장의 성과가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25 14:55 ㅣ 수정 : 2021.02.25 14:55

지난해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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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만도와의 사업 시너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1년 내내 어려운 상황에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4분기는 주요 계열사 실적이 모두 좋았고, 이에 자체사업도 매출이 늘어나는 연쇄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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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원 연구원은 “다만 자동차부품이 그룹 전체로 좋다 보니 자체사업에서 부품유통 비중이 높아져 자체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2019년부터 수익성 중심의 자체사업 리빌딩을 진행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외형은 감소하더라도 4%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계열사에 매출이 연동되는 비선택적 매출 요소가 강했기에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만도헬라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제품을 생산하고 비상장이다보니 지주에 더해질 추가적인 가치를 기대한 것이 사실이나, 절반의 지분이 아닌 100%를 만도가 확보함으로써 사업적 시너지가 오히려 커져 그룹 전체의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된다”며 “만도헬라 매각금액이 지주 입장에서 다소 서운할 있지만, 한라홀딩스의 보유지분뿐만 아니라 헬라 지분도 사야 하는 만도 입장에서 절충된 가격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만도의 가치가 결국 지주 가치에 연동되는 점에서 시너지를 고려한 대승적 결정이었다고 판단한다”며 “자동차 기술의 미래는 만도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한라홀딩스는 자체사업의 외연 확장과 수익 중심의 사업에 집중하여 올해부터는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체사업을 가진 지주가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여 추가 사업 아이템을 고려 중이고, 자체사업을 포함한 계열사의 양호한 실적 전망을 토대로 높은 주주환원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수익과 성장 그리고 주주환원의 투자포인트가 모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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