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33)] 국가철도공단,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과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을 탐구하라

문소연 기자 입력 : 2025.04.10 06:25 ㅣ 수정 : 2025.04.10 06:25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핵심 기술 인재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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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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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사진=국가철도공단 / 사진편집=문소연 기자]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은 국가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철도시설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광역철도망 구축 등 철도 르네상스를 견인하였다. 출범 20년이 지난 지금은 철도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철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59) 이사장은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이다.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역임한 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위축된 고용시장 활성화,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을 목표로 해서 철도 인재 211명을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직원 211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분야별 채용인원은 정규직 43명, 실무직 16명, 계약직 2명,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 등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10일∼17일 동안 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청년층 취업난 완화를 위해 상반기 채용 여력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모집 분야가 다양한 만큼 지원 자격과 가점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발언 등에 나타난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기업 일자리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이번 채용 확대를 단순히 공단 운영의 필요에 따른 수요 충원으로 보는데 머물지 않고 고용 시장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 실무직, 계약직, 청년인턴 등 다양한 고용형태로 구성됨으로서 '기회균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달라”는 이성해 이사장의 언급을 감안할 때, 이번 채용은 당장의 결원을 메우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해석된다.

 

■ 취준생 전략1=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교통혁신' 전략을 분석하라

 

국가철도공단은 코로나19 이후 철도 수요 회복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의 매출은 2023년 기준 2조333억원으로 2조원을 넘겼으며, 2024년 상반기까지는 1조1058억원을 거뒀다. 2021년 1조6856억원, 2022년 1조6658억원에 비해 크게 회복된 수치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철도산업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성해 이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국제 표준 도입을 통해 철도산업을 미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빠르고 편리한 국가 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을 약속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및 ‘도담~영천 고속화’와 같은 개통 예정사업을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차질 없는 설계와 사업비 협의 완료로 수서~광주선과 남부내륙선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 확대를 통한 수도권 및 지방권 교통 혁신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점연결을 위한 GTX-B, C 사업추진계획 집중관리로 신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기 GTX 사업 확정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권에서는 도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지역별 광역철도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지방권 광역 급행 철도 사업 확정시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충청권 광역철도(CTX) 사업이 가장 유력하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방소멸 시대에 철도와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개발 모델을 발굴하여 철도망 확충 및 국토균형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업과 역세권 개발, 폐선부지 개발로 동시개발 신사업모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6~2035년을 대상으로 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지원 및 이행계획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메가시티 구축, 균형 발전 선도를 통한 지역균형 및 단절 없는 철도 네트워크 선로용량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2025년 업무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도 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서 ‘적기 건설’, ‘디지털 전환’, ‘지역 연계 개발’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논리적 접근을 할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취준생 전략2= K철도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탐구하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전 산업에 융합되며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철도산업 역시 기존 교통수단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으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가철도공단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철도 시스템에 접목하며,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철도기술 연구 및 개발로 K-철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200km/h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 개발, 하차 차량 분리 및 승차 차량 결합으로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의 플랫폼 구축 등과 같은 융복합형 신규 국가 R&D를 추진한다.

 

또 우크라이나 철도교통관제센터 설립 협력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이 신규 해외 철도사업 발굴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체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돼조사를 수행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제적 • 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기술 고도화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용화를 추진하게 되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및 평가기준 개발, 전차선로 가동브래킷 경량화 및 설계 프로그램 마련으로 인한 시스템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시스템 전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스마트기술 도입 본격화로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만든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제2철도관제 시스템 구축, 전철전력 관제시스템 고도화, BIM 기반 스마트 철도건설 및 유지관리를 통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철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 철도역 중심 Door to Door 실현, 에너지 및 탄소 저감 기술 적용, 대심도 철도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통해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K-철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핵심기술에 대한 탐구력을 키워야 한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철도기술 고도화 및 스마트기술 도입에 주목하여 자신의 기술 역량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이처럼 철도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읽는 능력은 채용 경쟁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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