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이차전지 소재 공급 본격화…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2 10:08 ㅣ 수정 : 2021.08.12 10:08

3분기 영업이익 71억원, 예상치 부합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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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OLED 사업부는 성수기를 앞둔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했고, 반도체 사업부는 고객사의 NAND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6% 늘어난 307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64억원으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OLED 사업부는 3분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OLED 노트북 출하 확대를 맞이하여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발생했고, 반도체 사업부는 고객사의 낸드 출하량 증가 효과 및 신규 소재 공급 확대에 힘입어 분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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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1%로 예상치(23%)를 하회했는데, 이는 신사업 추진에 따른 연구개발비가 확대됐고, 단기종업원급여가 전분기 대비 101%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코피아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늘어난 328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71억원으로 분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OLED 사업부는 아이폰과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효과가 확대되고, 10월 양산 예정인 QD-OLED 패널용 재고 축적 수요도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사업부는 고객사의 128단 낸드 양산 착수에 따른 HCDS 수요 증가와 D램용 신규 프리커서 공급 확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전해액 첨가제 첫 양산 공급이 시작되며 이차전지 소재 매출액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수 년간 준비해 온 것들이 결실을 맺는 해이다. 지난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고, 상반기 2개의 반도체 프리커서 품질 평가를 완료했다”며 “또한 기대했던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공급이 최근 시작됐으며, 향후 고객사 확대와 제품 다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내년 납품을 목표로 메모리 및 비메모리향 신규 소재들의 품질 평가를 준비 중에 있고, 일본 업체들이 독과점 중인 PI모노머의 국산화를 추진 중에 있다”며 “전해액 첨가제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추정에 의하면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과 셀 업체들의 증설 계획 등을 고려 시 동사가 겨냥하는 시장의 규모는 2024년 최소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해액 첨가제의 공급 규모가 구체화될 시 추가 실적 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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