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동차부품 사업부도 이미 이익은 궤도에 올랐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23 11:53 ㅣ 수정 : 2021.08.23 11:53

기계사업부의 변신: FA, 로보틱스 사업 확대로 이익 턴어라운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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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위아에 대해 모빌리티 전문 부품업체로 대전환을 시도 중이라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중장기 전략은 그룹사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에 있어 매우 뚜렷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사업에 필수적인 열관리시스템이 2023년부터 공급될 예정이고, 고부가 수소탱크 및 모듈 사업도 담당하게 되며 포트폴리오 자체가 내연기관위주에서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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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기계사업부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FA 등 그룹사 Captive 물량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본적으로 그룹사 물량은 현재 기계사업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범용기 대비 고마진 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완성차 일부 라인으로 이미 공정 자동화 설비가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차후 구동모터 등 전동화 부품 생산설비, 로보틱스와 스마트 팩토리가 그룹사 향으로 뚜렷하게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계사업부의 손익분기점(BEP) 시점은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예상되며, 2024년경에는 기계사업부 매출액이 1조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에 이미 현대위아의 차부품 사업부는 일회성 제외시 7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기록했는데, 그룹사의 RV믹스 강화와 고성능 차량 판매 증가가 집중되며 e-LSD 등을 포함한 4륜구동 시스템 매출이 급증하며 제품믹스의 급격한 우상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하반기 들어서는 CVJ(등속조인트) 등 기타 핵심부품에서 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향 공급이 증가하며 이익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계사업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하반기 들어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로보틱스 사업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현대위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Captive 매출 확보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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