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향후 추가적인 개선을 시사한 2분기 실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6 09:38 ㅣ 수정 : 2021.07.26 09:38

2분기 영업이익 452억원, 추정치 상화 및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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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현대위아에 대해 차량 부품은 국내 공장 주요 부품 호조세로 2017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기계는 수주 회복에도 불구 코로나로 인한 자재 공급 차질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452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차량 부품은 국내 공장 주요 부품 호조세로 2017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기계는 코로나로 인한 자재 공급 차질 등으로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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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연구원은 “차량 부품은 594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국내 공장 구동 부품(디젤 엔진, 등속 조인트, 4륜 구동 변속기) 판매 호조세가 이끈 실적이었으며, 해외법인은 멕시코는 생산 능력 대비 계획 물량이 낮은 상황이나 연초 사업계획 이상을 유지했고, 중국은 현지 판매 부진 및 인도 코로나 재확산 영향 등으로 회복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계는 -142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며 “연초 이후 수주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인한 자재(CNC 컨트롤러, 베어링, 볼스크류 등) 공급 차질 등이 있었으며 재고 건전화 비용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개선을 시사한 실적이었다. 4륜 구동 변속기는 SUV 수요 증가로 인한 구조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등속 조인트도 주요 전기차 업체 등 타 OEM 공급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신흥국 수요는 상반기에도 회복이 더뎠으나, 전년부터 이어진 기저를 감안해 현 수준에서 추가 악화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4분기 중 러시아 공장이 가동 될 예정이며, 해당 시장 내 B-Seg SUV 중심의 판매 확대를 고려한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수익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계 부문도 그룹사 전기차 생산 라인 증설, 부품 생산 설비 및 범용기 수주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대위아는 연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구동 부품 열관리 시스템 수주에 성공했으며, 향후 통합 열관리 시스템(2026년 상용화), 수소차 기체 저장 모듈 및 공기 압축기(2023년 상용화), 자동화 기반 제조, 물류 로봇 등 신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연초 열관리 시스템 수주 이후 미래 사업 기대감을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실현에 대한 가시성 및 타임라인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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