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기계 부문 아쉬웠으나 자동차 부문 성과가 기대 이상“
2분기 : 차량 부문 실적은 기대 이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현대위아에 대해 2분기는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1% 늘어난 1조9800억원, 영업이익은 451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80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10% 상회했으나, 단기 실적 기대치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며 “기계 부문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지속한 점은 실망스러웠으나 자동차 부품 부문 성과는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2분기 기계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1970억원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산업 생산 증가로 범용 공작 기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쉬운 점은 부품 및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현대위아의 생산이 수주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점”이라며 “하반기에는 부품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생산량이 수주 증가와 보조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590억원(영업이익률 3.3%)를 기록햇다”며 “완성차 생산 차질 영향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8%p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멕시코 공장 가동률 상승과 4분기 러시아 엔진 공장 가동으로 하반기 개선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산동법인에서 러시아로 엔진 생산 설비 이전 비용 100억원 반영된 점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기계 부문의 대규모 적자가 지속됐으나 수주 잔고 증가세를 감안할 경우, 적자 폭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며 “FA부문도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관련 라인 투자 증가와 스마트 팩토리 개선 사업으로 매출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산동 엔진 법인 합병 이후, 자동차 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유휴 설비를 러시아로 이전해 가동하면 중국 법인의 적자 폭을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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