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부품·차별화된 기술 진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기계, 십 년 만에 재개되는 투자 사이클 수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21일 현대위아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설비 투자에 따른 수혜와 부품부문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1조8400억원,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투자 사이클이 십 년 만에 재개된다”며 “2018년 이후 기술(무형자산) 투자가 집중됐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설비(유형자산) 투자가 본격화된다. 기확보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생산 거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공정에서 내연기관을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로 전환하는 것과 함께 다품종 소량 생산 위한 셀룰러(Cellular) 공정의 신설이 대폭 늘어난다”며 “10만 대당 각각 200억원, 1000억원의 장비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기아 SUV·럭셔리·BEV 중심 신차 확대와 해외 완성체 업체의 BEV 수주 증대로, 높은 수익성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등속 조인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IDA(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 도입 효과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며 사업 구조 변화에 따른 엔진 실적 회복과 2023년 시작될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실적 반영도 더해지는데 차별화된 기술 진전을 통한 가파른 수주 증가는 단기 및 장기 실적 눈높이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개선은 당장 2분기부터 변화가 확인될 예정으로, 극적인 실적 변화를 위해 긴 시간 그룹의 판매 전략, 시장 수요의 성숙, 개별 제품들에 관한 기술 진전이 필요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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