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中 전기차시장 확장세는 내년에도 유지… 이익 성장 확연될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3 15:13 ㅣ 수정 : 2021.09.23 15:13

3분기부터 실적 개선 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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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후성에 대해 전기차·반도체 대규모 투자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후성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시작됐다”며 “3분기에는 중국에 증설한 배터리 소재(LiPF6)공장과 반도체 특수가스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이익의 개선 폭이 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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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연구원은 “후성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6% 늘어난 912억원, 영업이익은 257.3% 증가한 13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수처리 설비 개선공사로 지연됐었던 배터리 소재공장이 본격 가동에 진입했고, 가격도 상승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에 증설한 두 공장에서 상반기에만 14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며 “따라서 하반기 이들만 정상화되어도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이 시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올해 전기차 판매는 238만대로 전년대비 8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조금 효과에 고가와 저가 전기차 신차들이 골고루 판매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말까지 보조금을 유지하고, 해외 완성차업체들의 신규 전기차 모델들까지 잇따라 출시되기 때문에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내년에도 31% 증가한 312만대의 판매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상위 전해액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후성의 중국 공장은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의 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43.6배에서 2025년 21.7배로 낮아진다”며 “2025년까지의 실적을 고려한 가치 평가를 해도 되는 이유는 중국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유럽에도 배터리 소재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후성폴란드 유한회사는 2019년 1분기에 설립되어 현지에 진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불소와 관련된 소재공장을 EU내에 설립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과정이고, 확정시 혜택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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