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영국·미국·O-RAN 매출 감안 시 올해 실적 호전 불가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15 10:14 ㅣ 수정 : 2022.02.15 10:14

실적 개선세 뚜렷, 이젠 확신을 가지고 매수에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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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쏠리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어며, 올해는 큰 폭의 이익 성장이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쏠리드의 추천 사유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수주 진행 상황 및 주요 지역별 매출 동향, 개발비 이슈를 감안할 때 2022년엔 2021년보다 한 단계 높은 이익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라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폭이 미미해 가격 메리트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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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내 5G 장비주 실적 개선에 대한 믿음이 낮은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쏠리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 늘어난 935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2021년 12월 미국 DAS 매출이 급증하고 O-RAN 관련 개발비 상각이 일부 매출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개발비가 적게 인식된 것이 실적 호전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쏠리드는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2020년 -169억원에서 2021년 60억원으로 급격한 턴어라운드를 이루어냈다”며 “현 수주 상황 및 지역별 매출 동향을 감안하면 2022년에도 쏠리드의 이익 급증 양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물론 O-RAN 개발 비용을 지난해 전액 상각 처리했더라면 2022년 이익 증가 폭은 더 크게 나타났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최근 기업회계 처리 동향을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2021년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투자가들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발비 상각 이연으로 인한 2022년 비용 증가 부담도 크진 않다”며 “O-RAN 개발비용 상각이 2023년까지 이루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진율이 소폭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런던 지하철 공사, 미국 DAS 매출의 경우 Gross 마진율이 높은 사업이며 O-RAN 매출이 더해지면서 고정비 분담 효과가 클 전망”이라며 “올해 쏠리드 이익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밝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마도 올해 쏠리드 실적 호전의 1등 공신은 영국/미국/O-RAN(Open-Radio Access Network) 매출이 될 전망”이라며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극도의 부진을 기록했던 미국 DAS 매출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정상화되는 양상이며 런던 지하철 중계기 매출도 이미 본 궤도에 오른 상황이라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로 계상되는 O-RAN 매출은 개발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국내 통신사 중계기 투자 부진이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수출만 갖고도 올해 이익 급증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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