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올해는 Non-Mobile과 Mobile이 동시에 실적 견인”
Non-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소폭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리노공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용 테스트 부품을 공급하는 리노공업의 2021년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의 컨센서스는 각각 2771억원, 1145억원, 974억원이었는데, 공시에 따르면 각각 2802억원, 1171억원, 1038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각각 39.2%, 50.4%, 87.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김경민 연구원은 “거래처 수주 증가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공정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매출액보다 빠르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의 증가율은 더욱 높다”며 “외환 차익 및 환산 이익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리노공업의 주력 제품에 해당하는 테스트 부품의 업황은 탄탄하다”며 “리노공업은 테스트 부품 중에 Pogo Pin Socket을 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4G Mobile 시대에는 스마트폰용 Application Processor가 Pogo Pin Socket의 수요를 이끌었다”라며 “5G 모바일 시대에는 스마트폰용 Application Processor 뿐만 아니라 Non-Mobile 기기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파생 기기에탑재되는 반도체들이 Pogo Pin Socket 수요를 견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리노공업의 테스트 소켓 매출에서 Non-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를 소폭 웃도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2년 테스트 소켓 사업에서 Non-Mobile 비중과 Mobile 비중은 엇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Non-Mobile 반도체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Mobile Application Processor에서 5G 전용 제품의 세대교체가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5G 관련 매출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됐던 TSMC를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말부터 5G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리노공업의 경우에는 연구개발용 제품 비중이 높은 만큼 2019년 상반기부터 5G 관련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때 이후 올해가 3년 차이므로 신종 Application Processor 연구개발용 Pogo Pin Socket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가정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9%, 15.0% 증가한 3222억원, 134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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