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국내 유일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개발기업”
2022년 매출액 157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8월 설립, 2019년 6월 기술특례 상장한 광학기술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업체”라며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진단키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현 연구원은 “주요 제품으로는 바이오 분석 시스템 ‘Nabi’ 및 ‘Mobi’와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CELBIC’을 보유하고 있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차별화된 기술력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여 고객사 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특히 세포배양시스템인 CELBIC의 공급 확대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매출의 대부분은 메디컬 및 바이오 소모성장비 사업군에서 발생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이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액 38억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CELBIC은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이용해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 및 증식하여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및 향후 양산에 필요한 단백질을 얻는 장비”라며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위탁생산(CMO)증설 및 바이오의약품 국산화니즈와 맞물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은 25ℓ~1000ℓ 규모의 일회용 세포배양백을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어 소규모 연구 시설부터 대량 생산이 필요한 바이오기업 등 다양한 고객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약 10여개의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하반기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의 올해 매출액은 15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우호적인 전방 환경 속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국내 CMO업체들의 세포배양시스템은 글로벌 업체인 Sartorius(독일), Thermo Fisher Scientific(미국) 등의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장비 공급의 리드 타임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에 세포배양시스템의 국산화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마이크로디지탈 또한 향후 최대 1000억원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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