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국내 CDMO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될 것”
3개 분야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특허청이 검증한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기업이라고 전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청은 23일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백신 원부자재 특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이는 바이오 산업 중요성이 점차 증대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과 법적 장애물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사로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시키려는 정부의 의지가 투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건재 연구원은 “총 16개의 핵심 원부자재에 대한 시장 현황과 특허를 자세히 구술한 이번 보고서에는 마이크로디지탈이 국산화에 성공한 ‘바이오 리액터’, ‘일회용 배양백’, ‘일회용 백’이 특허 침해 관점에서 분쟁 위험성은 낮지만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선 기술력, 가격 경쟁력, 품질관리 기준(GMP) 등급과 같은 차별화된 개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바이오 리액터’, ‘일회용 배양백’, ‘일회용 백’ 세 가지 분야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일회용 배양백 분야에선 정체구간해소를 위한 주요 특허를 미국, 유럽, 한국에 출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회용 배양백은 바이오 리액터에 사용되는 3D백을 지칭하고 일회용 백은 범용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과정 전반에 고루 사용되는데 마이크로디지탈은 현재 3D백, 2D백 모두 상업화에 성공해 고객사에 납품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 성장이 확실시 됨에 따라 관련 생태계 확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크로디지탈이 국산화한 제품들은 바이오 플랜트가 이미 설치된 시설 보다는 신규 설비에 대한 접근이 전략적으로 유효하며 국내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확대 추세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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