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아이, 지난해 3분기부터 수주잔고의 큰 폭 성장세”
탄탄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C.C.S.S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신성장동력이 주력산업으로 진화 중이라고 전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회사이다. 중앙약품공급시스템(CCSS) 장비를 주력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회사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 집행했고,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틸리티 기업에서 공정장비 기업으로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명준 연구원은 “변화의 선봉대는 반도체 장비”라며 “국산화에 성공한 리플로우(Reflow) 장비와 패키지 기판(FC-BGA) 현상기 장비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와 리플로우 장비(Flux Reflow)의 공동 개발을 성공했으며, 이를 통한 납품이 시작됐다”며 “FC-BGA 현상기 역시 국산화 성공을 통해 장비 공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이후 국산화 이슈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매출액 확대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C.C.S.S. 장비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6월 전 세계 반도체 팹 장비 매출액이 올해 20% 성장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한국은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팹 장비 매출액의 85% 이상이 신규 팹 및 생산라인에 의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에스티아이는 국내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신규 Fab 투자 시 매출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아이의 수주잔고 추이를 보면 2021년 3분기부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1분기에는 2000억원을 넘는 수주잔고(2196억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스티아이의 올해 매출액은 3824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0%, 3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다수의 장비들이 올해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6배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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