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수주도 분양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모습은 긍정적”
2분기 :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한라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3536억원, 영업이익은 38.4% 줄어든 1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50억원보다 23.8%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송유림 연구원은 “총 매출액은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토목 부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미미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영업이익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자재 가격 부담으로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이 상승한 영향과 작년 2분기 소송비용 환입(50억원)에 따른 기저 효과로 판관비가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9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연간 수주목표 2조2500억원 달성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며, 수주잔고도 5.6년치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분양 계획은 5912세대로 과거 3개년 평균대비 61% 가량 많은 물량이며, 현재까지 3305세대의 분양을 완료해 연간 계획 대비 56%를 소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분양목표 달성 시 내년 주택 매출 증가 폭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며 “한라의 차별적인 강점 중 하나는 자체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인데, 작년 양평 1600세대에 이어 올해 506세대, 내년 774세대의 자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자체사업 매출 비중도 내년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부문 원가 부담도 일부 상쇄시켜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목표배수 약 0.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는 추정치 기준 12M Fwd. 주가순자산비율(P/B) 0.33배, 주가수익비율(P/E) 3.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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