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종합 건설업계의 팔방미인… All-round Player”
사우디가 돌아온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8일 현대건설에 대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2010년대 초반 연간 16~20조원의 해외 수주를 기록하던 국내 대표 종합 건설사”라며 “지역별·공종별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며 국내 대표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정 연구원은 “상반기 해외 부문 수주는 3조1000억원으로 목표 대비 30%에 불과하지만,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수주 파이프라인이 점차 늘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공종 경쟁력과 아람코로부터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확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주시장 재등장으로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총 5000억달러 규모인 세계 최대 건설 사업 사우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상반기 이 중 핵심 프로젝트인 ‘더 라인’터널 공사를 수주했고, 향후 추가적으로 네옴 관련 프로젝트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는 사우디 아람코와 NEC 협약을 체결하여,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들에 대한 수의 계약 및 입찰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사우디 현지 기업인 RTCC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는 수주 가시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UAE 바라카 원전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의 원전 2기 건설 입찰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사우디 원전 수주 팀코리아 구성은 올해 4분기 중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아진 재정 여력을 토대로 중동 최대 수주 텃밭인 사우디에서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이에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국내 주택 부문에서도 높은 주택 수주와 공급 호조를 보여주는 가운데, 주택 부문 성장분만 아니라 해외 매출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전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가시화 될 경우 리레이팅 근거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주가 12MF 주가순자산비율(PBR) 0.56배(PER 8.3배)로 조금씩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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