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다문화 시민단체, 박종필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지역 다문화 시민단체가 박종필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다문화공동체, 다문화 예술협회 부산지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4일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진 다문화 사회 구현을 위한 합리적인 다문화 교육정책을 실천하고, 교육 공동체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할 교육감 후보자로 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박 예비후보는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현재 비합리적인 다문화 교육 정책을 개선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과 배려를 약속했다”며 지지 배경을 밝혔다.
특히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아시아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외국인 유입에 발맞춰 다문화 교육정책 실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도 참석해 ”단일 민족의 시대는 지났다“며 ”타국인들에 대한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이어 ”법과 제도적 틀 내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 다문화 교육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애 한국다문화공동체 대표는 ‘교육 경험 이외에 박 예비후보가 다문화 교육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다문화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언급했다. 그는 ”초량 부산 다문화국제학교를 설립할 당시 박 예비후보가 필요한 지원은 없는지 구석구석 살폈다“며 ”이어진 다문화 관련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답했다.
지역의 다문화 교육 관련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는 다문화 교육의 예산 분배 부족과 다문화 교육 공동체 부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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