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우수한 ‘탄소 감축’ 환경정책, 세계에 알려진다... ‘2025 그린 월드 어워즈’ 수상작으로 선정

[부산/뉴스투데이=문지영 기자] 부산시의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와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 2개의 정책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환경 시상식인 ‘2025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후 변화, 야생동물 보호,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수상 부문 가운데 시는 탄소 감축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린 월드 어워즈는 1994년 설립된 영국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환경상이다. 2014년부터 전 세계의 우수한 환경 모범사례를 발굴하고 장려하기 위해 시작된 상이다.
시는 이번 수상이 최초이며,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서초구 수원시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는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지역 내 폐자원을 수거· 분해·재생 등 선순환하는 정책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모델을 조성한 데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을숙도 생태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복원을 넘어 철새 서식지를 회복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등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부산의 정책들은 시상식 주관 환경단체의 '친환경 우수 정책(The Green Book)'으로 발간돼 전 세계 정부, 공공기관, 기업 등에 공유될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