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최근 업계 최초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40인치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P2P)’ 양산을 시작했다. [사진 = LG디스플레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 양산으로 올해 경영 방침인 ‘J.U.M.P’ 실현이 순항 중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도약을 위한 전력의 해로 삼고 ‘J.U.M.P’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는 △진정한 변화 위한 적기(Just in time)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 선도(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최근 업계 최초 ‘40인치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P2P)’ 양산을 시작으로 J.U.M.P 실현을 위한 방아쇠를 당겼다.
필러투필러는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자동차 운전석 앞유리 기둥(필러) 왼쪽 끝에서 조수석 오른쪽 끝까지 가로지르는 형태다.
소프트웨어로 차량 성능을 제어하고 운전 편의성을 높이는 SDV는 여러 가지 정보 시각화와 기능 조작이 편리한 대형 디스플레이가 요구된다. 이에 초대형 설루션인 필러투필러가 차세대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각각에 개인화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경험 제공하는 ‘40인치 필러투필러’로 SDV 첨단 기능의 활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차별적 고객가치 경험을 실현할 방침이다.
우선 계기판, 내비게이션 등 주행 정보를 비롯해 공조 시스템 제어, 영화 및 음악 감상, 게임까지 SDV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화면 전환 없이도 가능토록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기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공조 시스템이나 음악 감상 기능 활용 시 내비게이션 화면이 안 보이거나 크기가 축소되는 등 활용에 한계가 존재했다. 반면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동시에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 가능하다.
아울러 운전자가 안전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SPM(Switchable Privacy Mode) 모드’도 탑재했다. 시야각 제어 기술은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 대형화 흐름 가운데 안전성을 강화하는 주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술로 조수석 앞 디스플레이를 통해 동승자가 영화 감상이나 게임을 해도 운전석에서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운전자의 전방 주시를 방해하지 않아 안전하다.
‘40인치 필러투필러’는 LG디스플레이의 앞선 디스플레이 개발 노하우가 반영돼 운전석 방향으로 시야각을 제어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했다.
발열이 적고 전력 소비를 줄인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술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모를 축소하고 주행 효율을 한층 향상시켰다.
또한 터치가 가능한 초대형 화면을 통해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차량 내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해 혁신적인 미래형 모빌리티 디자인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LG디스플레이의 ‘40인치 필러투필러’는 일본 소니와 자동차 기업 혼다의 합작사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첫 세단인 ‘아필라’에 적용된다.
아필라는 소니의 고도화된 IT·엔터테인먼트 기술과 혼다의 독자적 차체 제조 역량을 접목한 차세대 전기차다. AI(인공지능) 기반의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 기능 활용도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대치로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