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방치형 게임 트렌드 속 잠재력 유지"<미래에셋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06 12:15 ㅣ 수정 : 2025.03.06 12:16

게임 체류시간 감소 속 방치형 게임 급부상
기대작 ‘프로젝트 DW·DX’ 출시 일정에 주가 모멘텀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 = 넥슨]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넥슨게임즈가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 속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유지하며 투자 매력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희석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넥슨게임즈-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보유'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짧은 플레이타임을 선호하는 경향과 함께 방치형 게임의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넥슨게임즈 역시 이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임희석 연구원은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게임 내 평균 체류시간이 감소하는 추세다"며 "게이머들은 오랜 시간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게임보다 짧은 단판형 게임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치형 게임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모노폴리 고’가 2024년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판당 10분 미만의 짧은 플레이타임을 갖춘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연구원은 "모바일에서는 2020년부터 방치형 게임의 인기가 높아졌으며, 최근에는 PC 플랫폼에서도 방치형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스팀(Steam) 내 방치형 게임 신작 수는 2023년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68%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넥슨게임즈가 강점을 보이는 서브컬쳐 장르와 방치형 게임의 궁합이 뛰어나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대표작인 ‘블루아카이브’는 하루 20분 미만의 플레이타임으로도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유저 피로도를 낮춘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치형 게임 특성상 유저들은 하루 한 번 접속해 간단한 과제를 수행한 후 게임을 방치해도 부담이 적어, 서브컬쳐 게임과의 조합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는 또 "넥슨게임즈는 게임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임사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넥슨게임즈의 주가 모멘텀은 기대작인 ‘프로젝트 DW’(던전앤파이터 IP)와 ‘프로젝트 DX’(듀랑고 IP)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