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 ‘아발론 에어쇼 2025’ 참가…‘차세대 군 통신’과 ‘천무’ 실물 선보여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3.25 15:58 ㅣ 수정 : 2025.03.25 15:58

한화시스템, 지상 통신망 단절돼도 실시간 데이터 전송 가능한 초연결 전술통신 솔루션 소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군의 호평 받는 천무 다연장 로켓과 L-SAM 시스템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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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오는 30일까지 호주 질롱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시스템 부스. [사진=한화시스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30일 호주 질롱에 위치한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아발론 에어쇼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아발론 에어쇼는 격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국제 에어쇼로, 2023년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던 한화는 올해 240㎡ 규모의 부스를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어떠한 전장 상황에서도 군이 고속으로 통신하고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초연결 전술통신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전술 5G 통신과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군 통신 솔루션이다.

 

초연결 전술통신 솔루션을 활용하면 육·해·공·우주를 연결해 전쟁 중 지상 통신망이 단절돼도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고해상도 영상 스트리밍, 신속한 지휘결심 지원 등이 가능하다. 현재 운용 중인 호주군 통신 시스템과도 연동 및 상호 호환할 수 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아발론 에어쇼 전시장에서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을 연결, 타이곤(유인 장갑차)- 무인 지상차량(UGV)-드론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탑재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광대역 무전기를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군의 호평을 받는 천무 다연장 로켓의 실물을 전시한다. 천무는 적의 장사정포 사정권 밖에서 아군의 피해 없이 핵심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화력 장비다.

 

발사대 내 2개 사격 포드를 탑재할 수 있으며, GPS/INS(위성항법장치/관성항법장치) 복합항법장치를 탑재한 유도탄은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경쟁사와 견줘볼 때 성능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및 빠른 납기에 대한 기대로 다연장로켓 도입이 시급한 국가는 하이마스 등과 함께 천무를 동시에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이 개발한 상층방어용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시스템도 호주군에 소개한다.

 

상층방어 시스템인 L-SAM은 기존의 하층방어 시스템(M-SAM, PAC-3 등)과 함께 운용될 수 있으며, C2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한층 강화된 방어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L-SAM 시스템의 핵심인 유도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기능레이다(MFR)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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