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방어주 역할 지속…최선호주 키움·미래에셋"<NH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26 08:59 ㅣ 수정 : 2025.03.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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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증권주가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시점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03949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제시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연초부터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으나 증권주는 방어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체거래소 출범 △공매도 재개 △해외주식시장 열풍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먼저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과 관련해 "현재 NXT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조원대로, 한국거래소(KRX)의 약 20조원대 대비 낮지만 향후 800종목으로 확대되고 주문처리 시스템이 차별화될 경우 증권사 점유율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31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전면 재개를 두고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투자자의 시장 재진입에 따라 외국인 매매 비중이 상승했는데, 이번에도 유사하게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에게 차등 적용됐던 거래 제도들의 개선,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에 대비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대에서 6조원대로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언제든지 추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M/S) 확대를 위해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했는데 최근에는 서비스 강화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 당분간은 키움증권, 토스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 M/S 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증권주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지목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국내·해외주식 시장에서 모두 M/S 1위를 차지하고 있다. NXT 점유율은 33%로 2위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 연구원은 "아직 시장 초기인 만큼 리테일 고객들이 기존의 매매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추측한다"면서 "해외주식 경쟁사례를 참고해 초반부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가 수반된다면 현 지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주식 시장 M/S  2위, 해외주식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윤 연구원은 "이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영업도 강화할 만큼 전사 리테일 및 기관 고객관리가 철저하다"며 "아직 신규 NXT 시장에서의 마케팅 계획은 없지만 상위권 지속을 위한 노력이 수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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