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다작과 비용구조 개선으로 올해 실적 기대감 커"<신한투자證>

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3.25 09:49 ㅣ 수정 : 2025.03.25 09:49

다작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
비용 절감 및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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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마블]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넷마블이 대형 게임사 가운데 가장 발빠르게 차기 성장 전략을 준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석오 넷마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다작과 비용구조 변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8만3000원으로 내렸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다작 개발과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이 있었지만 이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석오 연구원은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연간 5개가 넘는 자체 개발 신작을 꾸준히 출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된다"라며 "시가총액이 수조 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는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며 다작을 출시하지 못하면 성장률 둔화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넷마블은 올해 총 9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0일 출시한 첫 작품 ‘RF온라인 넥스트’는 초기 하루 매출 3억~5억 원을 기록해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특히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이 83%에 달하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비중이 13% 수준에 불과해 특정 장르 의존도가 낮다"라며 "경쟁사들이 최근 글로벌 시장 확장과 체질 개선에 나서는 점과 비교하면 넷마블은 최신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기존 작품에 애니메이션 및 카툰 IP(지식재산권)를 적극 활용해 강점을 보였지만 이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자체 IP 비중을 늘리며 지급수수료율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강 연구원은 "PC 런처를 통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앱 마켓에서 발생하는 30% 결제 수수료를 7.5% 수준으로 낮췄다"며 "이러한 전략은 올해 출시되는 신작에도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분기마다 계단식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수급 이슈가 마무리된 지금이 저점 매수를 고려할 적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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