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50328500062

"미 실물지표 둔화 확인…관세 영향 드러나"<대신證>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태규 기자
입력 : 2025.03.28 09:36 ㅣ 수정 : 2025.03.28 09:36

트럼프 행정부 정책 영향 우려 지속

image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미국의 실물지표가 둔화되면서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 25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전월 100.1에 비해 7.2 낮아졌다. 기대인플레이션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6%대로 상승했고,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답변이 9개월 중 최고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소비자서베이뿐 아니라 채권시장에서 책정하는 기대인플레이션(BEI)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무살렘 세인트루인스 연방은행 총재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영향 및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밤에는 미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가 발표될 예정이다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PCE에 연동되는 품목 상승세가 지속된 바 있다. 저조한 소비심리, 연체율 상승 등 소비여력이 점차 위축되는 상황에서 물가 영향을 제외하고도 실질소비 증가세가 양호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관세에 따른 경기 하방 및 물가 상방리스크가 소프트데이터(설문조사 위주의 심리 지표)에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번 주 S&P 지수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보였다.

 

다음주에는 고용지표를 앞두고 ISM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실물지표와의 괴리가 지속될지,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확대될 지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asta@news2day.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금융·증권 많이 본 기사

  1. 1 “한은, 4~5월 중 추가 금리 인하 예상...3분기 연속 인하 가능성도”<iM證>
  1. 2 [N2 모닝 경제 브리핑-3월 28일] 美 증시, 3대 지수 동반 '내리막'…트럼프 車관세 여파 지속
  1. 3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형지글로벌, 이재명 항소심 무죄 소식에 상한가
  1. 4 [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이재명 테마주' 소프트캠프,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상한가
  1. 5 금리 내렸지만 대출 문턱 올라갔다...은행 신용대출 위축되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