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전술교량-II’ 시제 장비 출고…향후 17개월간 시험평가 후 실전 배치 결정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08 13:45 ㅣ 수정 : 2025.04.08 13:45

간편조립교와 비교해 설치 시간과 운용 인력 60~70% 감소하고, 통과 가능 하중도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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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교량-II 시제 장비.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8일 충북 음성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육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계개발 중인 ‘전술교량-II’ 시제 장비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술교량은 전시에 끊어진 다리나 협곡을 전차 등 고중량 기동장비가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임시 설치하는 다리로, 이번에 출고된 전술교량-II 시제 장비는 2022년부터 국내 철강업체의 고성능 원자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민간 교량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전술교량-II는 고중량 기동장비가 단절된 이동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지형에서도 신속하게 교량 설치가 가능하도록 운용 효율성이 대폭 강화됐다. 

 

전술교량-II가 실전 배치되면 기존에 운용 중인 간편조립교와 비교해 설치 시간과 운용 인력이 약 60~70% 감소하고, 통과 가능 하중은 약 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향후 17개월간 성능 검증 시험평가를 거쳐 실전 배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조훈희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전술교량-II 시제 장비는 민간 기술과 방산 역량이 결합 된 대표적인 성과”라며, “향후 전력화 시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며,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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