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인사이드 (61)] 지속가능성 프론티어(Frontier)로부터 배운다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5.04.15 00:30 ㅣ 수정 : 2025.04.16 01:04

[기사요약]
지속가능성, 기업 평가에 있어 필수 요소로 부각
지속가능성 프론티어, 경영을 지속가능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변화
공공과 민간 부문 간의 정책 옹호와 협력 통한 체계적인 변화 요구
지속가능성 프론티어는 ESG 목표를 내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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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에 걸쳐 ESG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제 ESG는 익숙한 용어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업이 ESG를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공감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천할 때다. 특히 경영에 ESG 요소를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 「ESG 인사이드」에서는 기업이 ESG 경영을 하도록 어떠한 접근을 하고, 어떻게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현하며, 어떻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고리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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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acebook]

 

[뉴스투데이=김지환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요즈음 기업의 지속가능성 주장이 넘쳐난다. 그만큼 지속가능성이 기업 평가에 있어 필수 요소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지속가능한 기업의 진정성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관심 또한 뜨겁다. 진정성을 가지고 세상을 더 낫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기업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세칭 지속가능성 프론티어(Frontier)라 불리는 기업들은 경영을 지속가능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 역시 기업의 이러한 활동을 타 기업과의 중요한 차이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이러한 차이를 만들 때 주장과 행동에 있어 종종 심각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갭(Gap)이 있음을 발견하고 있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갭을 메우는 것이 자신의 커다란 과제 중 하나로서 생각한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갭 조정은 기업의 신뢰성 확보의 핵심 항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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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rontiersin]

 


• 공공-민간 관계의 중요성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부문 간의 정책 옹호와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개별 기업의 비즈니스 변화와 함께 비즈니스와 관련한 규제 체계도 충분히 뒷받침되어야 한다.

 

지속가능성 프론티어는 새로운 친환경 기술 개발을 포함한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전반적 경영 시스템의 장기적인 변화를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진정으로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기업은 광범위한 경제적 변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에 걸친 접근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의 CEO 짐 팔리(Jim Farley)는 지난 2월 전기 자동차 세액 공제를 삭감하면 수천 개의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로막는 정부 정책에 반대의 의사를 명확히 했다.

 

포드는 이미 전기 자동차 생산에 많은 투자를 했고, 비즈니스 지속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이러한 입장은 견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높은 수준의 일관성을 지속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이해관계자들이 이러한 기업들을 파악하고 검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이 진정으로 지속가능성에 헌신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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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eoclubsgreece]

 


• 지속가능성 프론티어의 장기적인 관점

 

지속가능성 프론티어는 재무제표 그 이상을 생각하는 리더 기업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기업들은 ESG 목표를 기업 핵심 전략에 포함해 내재화하고,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공공 정책을 지지하며, 약속을 일관되게 준수함으로써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려고 한다.

 

맥킨지 보고서 “Does ESG really matter—and why?”에서는 ESG 통합이 잘 이루어진 기업은 시장 침체기에도 더 나은 성과를 거두면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창출한다고 했다.

 

특히 투자자, 규제 기관, 소비자 모두 이점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주장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갭을 숨긴다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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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inkedin]

 

진정한 ESG 리더십을 보이는 기업들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살펴봐야 할 곳 알기“부터 시작을 한다.

 

이와 같이 지속가능성은 거버넌스 분야에서 세세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진정성은 변화를 약속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변화를 추적할 수 있을 때 시작된다.

 

[정리=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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