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첨단 원전기술 개발...지역문화 인프라 확충 기여한다
미국전력연구원(EPRI)과 국제 워크숍 개최
경주시와 복합도서관 건립 위한 업무협약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국수력원자력이 미국전력연구원과의 워크숍을 통해 원전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기술 도입 현황을 공유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경주시와는 787억 원 규모의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문화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미국전력연구원(EPRI)과 ‘2025년도 Plant Performance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발전소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술 동향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한수원 중앙연구원 연구진과 실무자, 국내외 디지털 기술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개발해 발전소 현장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원전 정비 빅데이터 구축 사례, 전력설비 디지털 검증 및 확인 등 발전소 현대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사례가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의 원전 적용 사례는 현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주도해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원전의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과 설비 운영은 원전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미국전력연구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전환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같은날 한수원 본사에서 경주시와 경주시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합도서관은 황성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1108㎡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787억 원 규모다. 한수원은 경주시민을 위한 복합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모든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경주시는 올해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시행 후 2026년 착공하고, 2028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과 경주시는 경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복합문화도서관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기 위해 원활히 소통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경주 복합도서관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서관이자 관광 명소로,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경주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찾고 사랑하는 경주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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