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변화의 초입”<SK證>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15 13:39 ㅣ 수정 : 2025.04.15 13:39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적자 자회사 지분 매각
OpenAI와의 협업 기대...카카나 하반기 출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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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카카오가 작년부터 진행한 핵심사업 역량 재정비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회복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5일 ‘변화의 초입’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만3000원으로 유지됐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넥스트레벨스튜디오, IST엔터테인먼트, 쓰리코프레이션의 지분을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적자 자회사 중심의 정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효지 연구원은 “엔터/미디어 사업은 리소스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웹툰은 로컬 IP 강화, 게임즈는 대작 출시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카카오톡은 3분기 초 숏폼 위주로 전개하는 피드형 지면 추가 예정, 이는 현재 DAU 대비 현저히 낮은 앱 체류시간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이다. 트래픽 및 체류시간 증가는 광고 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나 최근 카카오톡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시도의 성공 사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서비스가 구체화되기 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OpenAI와의 모델 및 서비스단에서의 협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고, 연중 다양한 B2C AI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이다”며 “AI 메이트 쇼핑은 선물하기의 탐색 시간 단축 및 선물 추천을 통해 구매전환율을 높이고, 2분기 출시 예정인 AI 메이트 로컬은 맵에 적용되어 서비스 안착 시 플레이스 광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나나는 상반기 일반인 대상 CBT 진행, 생성형 AI #검색은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OpenAI x 카카오의 AI agent는 연말 공개 예상, 연중 관련 정보가 공개되며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공개될 다양한 AI 서비스들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 주가에서는 하방보다 upside potential을 고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2025년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900억원(-2.1% YoY, -3.5% QoQ), 영업이익 1092억원(-9.2% YoY, +44.7% QoQ), 당기순이익 835억원(+23.3% YoY, 흑전 QoQ)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메세지 광고 호조 지속으로 +6.7% 성장,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선물하기 직매입 비중 상승으로 +7.5%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만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 지속(-16.4%)되며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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