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신속시범사업으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 선정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5.04.15 16:08
ㅣ 수정 : 2025.04.15 16:08
재밍으로 자폭드론 무력화…5월 입찰 공고로 사업자 선정 후 2년간 개발 통해 시제품 생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2025년 1차 신속시범사업 대상 사업으로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對)드론 대응체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전자기전 기반 대드론 대응체계는 전차에 장치(재머)를 부착해 드론, 자폭드론 등을 재밍(전파 방해)으로 무력화하는 체계다. 전 방향에서 수신되는 원격제어 신호를 탐지, 위협 신호로 인지되면 자동으로 전자기전 재밍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적 자폭드론의 원격제어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항법 신호를 교란해 적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게 되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전차도 재밍을 통해 적 드론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시범사업은 방위사업청에서 신기술을 적용해 시제품을 2년 내 연구 개발하고 군 활용성을 확인하는 사업이다. 오는 5월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입찰 공고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이후 약 2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부터 실제 군에 배치해 시범 운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시범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인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신속시범 사업을 통해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군에 신속하게 적용, 국방과학기술 수준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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