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채 자소서 작성왕은 '경영학도'…지원 폭 넓어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4.17 15:31 ㅣ 수정 : 2025.04.17 15:31

자소설닷컴, 1~3월 자소서 작성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한국외대‧경희대‧중앙대 등 서울권 대학 지원자 많아
채용공고 조회수 19% 상승…자소서 작성 수도 1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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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설닷컴은 올해 상반기 신입 공채 기간에 경영학도가 자기소개서를 가장 많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자소설닷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상반기 공채 기간에 자기소개서를 가장 많이 작성한 대학생은 '경영학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학 전공자는 회계와 마케팅, 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해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은 올해 상반기 자기소개서 작성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자소설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경영학 전공자들의 자소서 작성 건수가 총 10만2319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기계공학(4만3290건)' '전산학·컴퓨터공학(3만9088건)' '전자공학(3만4758건)' '경제학(3만1130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상반기 공채 시즌 경영학 전공자의 자기소개서 작성 건수가 많았던 이유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직무에 지원 가능한 전공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원할 수 있는 공고 자체가 많았다는 것도 의미한다. 실제 경영학은 재무와 회계는 물론 마케팅과 인사관리, 경영전략 등 다양한 세부 분야를 포괄하는 만큼 취업 시 진출 진로가 매우 다양한 편이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전공 무관' 채용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경영학도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한국외대가 2만3422건으로 가장 많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다음으로 '경희대학교(2만2843건)' '중앙대학교(2만836건)' '성균관대학교(1만9388건)' '인하대학교(1만8345건)'가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공채 시즌 채용공고 조회수도 증가했다. 자소설닷컴의 채용공고 조회수는 약 3990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기소개서 작성 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약 74만개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채용 트렌드 변화로 인해 어려워진 신입 채용 시장 속에서도 취업준비생들이 진로를 찾아 적극적으로 취업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정 자소설마케팅팀 팀장은 "신입 채용 시장이 얼어붙을수록 취준생들은 더 열정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이 목표로 하는 기업에 합격하는 그날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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