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JOB (1)] 203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 선도 분야는?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4.09 14:50 ㅣ 수정 : 2025.04.09 16:39

제조업은 ‘높은 기술력의 의료’, 서비스업은 '보건·사회복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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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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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미래 일자리 변화 [사진=미드저니 / Made by A.I]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는 산업의 업종을 바꾸고 직종 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하게 세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2032년쯤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감소 속에서 '높은 기술력의 의료'와 같은 부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증가 속에서 특히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22-2032 : 미래 일자리 세계의 변화’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 상황은 이렇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 고도화된 기술 부문은 오히려 수요↑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32년 435만8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 감소와 동시에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R&D 투자 증가는 연구 개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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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취업자 수 변화 [자료=한국고용정보원 / 그래픽=이가민 기자]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화학 분야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에서는 고용 전망이 긍정적이다. 제조업 중분류별 취업자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022년 2.3%에서 2032년 3.2%로 증가가 예상된다.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은 3.1%에서 3.8%로 증가가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강세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비스 취업자는 1984만8000명으로 2032년에는 2051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는 사회 서비스업이 주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은 감소하며, 생산자 서비스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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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취업자 수 변화 [자료=한국고용정보원 / 그래픽=이가민 기자]

 

특히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9.7%에서 2032년 13.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6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223만8000명으로 11만8200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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