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외형성장 긍정적...산은 블록딜 단기적 부담요인”<LS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4.29 08:42 ㅣ 수정 : 2025.04.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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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LS증권은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국내에 단행한 대규모 투자로 생산능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산업은행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추진이 단기적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사업 확장 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한화오션은 전일 공시를 통해 3300억원 규모의 부유식 도크(건조공간) 확장과 268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상 크레인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케파(Capa·생산능력) 증설에 보수적이었던 그간의 스탠스를 벗어나 본격적인 외형 성장에 나섰다는 점은 긍정적 평가 요인”이라며 “2027년 이후 가동될 신규 플로팅 도크를 통해 해양·상선 양 부문의 건조능력 증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장 마감 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9.5%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추진이 보도됐다”며 “주요 주주의 단계적 지분 출회는 한화오션 투자 센티먼트(분우기)에 단기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도 “한화오션의 가파른 이익 개선 추세와 견조한 수주 환경, 미주 중심의 상선·수선 사업확장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가) 조정 시 비중 확대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을 추천한다”고 제시했다. 

 

한편 LS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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